전북일보
새마을운동중앙회-새마을세계화재단, 정책세미나 개최
연합 기자  |  yonhap@jjan.kr / 등록일 : 2017.07.17  / 최종수정 : 2017.07.17  21:16:45
해외 개발도상국으로 진출한 새마을운동의 향후추진 방향을 짚어보는 자리가 마련됐다.

새마을운동중앙회와 새마을세계화재단은 17일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지구촌 새마을운동 이대로 좋은가’를 주제로 정책 세미나를 개최했다.

세미나를 후원한 행정자치부의 김부겸 장관은 축사를 보내 “새마을운동은 이미 유엔 등 국제사회로부터 널리 인정받는 ‘바람직한 개도국 농촌개발 모델’로 자리 잡고 있다”면서 “오늘 세미나가 지구촌 새마을운동의 미래지향적 발전방향을 모색하는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축하했다.

소진광 새마을운동중앙회장은 세미나에서 “지구촌에서 벌어지는 새마을운동이 ‘한국인에 의한, 한국을 위한, 한국의 사업’으로 추진돼서는 안 된다”며 “이 분야에 관한 외국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안덕종 새마을세계화재단 사업부장도 개도국 내 새마을운동의 부족한 부분으로 국내 전문가 및 교재 부족을 거론하며 “해외 새마을연수센터 활성화로 현지 강사를 육성하고 교육 기회 등을 확대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도현 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는 “새마을운동과 해외 언어, 현지 사정이라는 ‘세 박자’를 잘 아는 인력이 거의 없다”고 평가하며 앞으로는 마을 단위의 지도자 확보, 실현 가능한 목표 설정, 성공 경험의 반복과 확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개도국으로 새마을운동을 수출하는 주체가 한국이다 보니 개도국보다 우월적 지위에서 수직적인 협력을 하는 경향이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황규철 새마을운동중앙회 국제협력국장은 “앞으로는 새마을 정신에 보다 충실하게 현지인에 의한 새마을운동을 펼쳐나가야 한다. 현지인에 의한 전파교육과 자생적마을 확산을 위해 국가별, 지역별 현지 전문가, 지도자를 양성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2015년 지구촌 새마을지도자대회 참가를 계기로 총 5곳의 마을에서 새마을운동을 펼치고 있는 남태평양 국가 피지의 사례가 발표되기도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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