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일보
전주지검 '좌천 지검'은 옛말…검사장부터 줄줄이 요직 영전이형택 차장검사, 준 검사장 발령 등…"위상 높아져"
백세종 기자  |  bell103@jjan.kr / 등록일 : 2017.08.10  / 최종수정 : 2017.08.10  22:35:32

과거 검찰내부에서 ‘좌천’지방검찰청으로 오명이 높았던 전주지검의 위상이 달라지고 있다.

새정부 첫 검찰 인사에서 검사장부터 차장검사, 일선 지청장, 본청 부장들까지 모두 검찰 요직으로 영전했기 때문이다.

10일 이뤄진 검찰 중간간부 인사 결과, 현 이형택 차장검사는 사실상 준 검사장 자리인 인천지검 부천지청장으로 발령됐다.

서울 지역 검찰청 차장검사나 수도권 지청장의 경우 사법연수원 한개 기수 중 검사장 승진이 유력한 선두주자들이 부임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수도권은 일선 지방검찰청보다 규모가 크고, 심지어 차장검사까지 보직이 마련된 지청이 많다. 부천지청도 마찬가지다.

또 이번 인사에서 김형길 군산지청장은 대구지검 1차장 검사로, 김영현 정읍지청장은 서울중앙지검 외사부장, 김영기 남원지청장은 서울 서부지검 형사5부장으로 영전했다. 전주지검 본청 부장 3명 역시 수도권 지역 검찰청 부장들로 자리를 옮겼다. 앞서 지난 1일자 검사장 급 인사에서 장호중 전 검사장 역시 부산지검장으로 영전했다.

5~6년 전 만해도 전주지검을 거친 검사장이나 중간 간부들은 한직으로 발령되거나 전주지검 지청으로 인사명령이 나면 부임하기도 전에 사표를 던지는 경우까지 있었지만 이제는 옛말이 됐다.

전주지검의 한 직원은 “과거에는 차장부터 지청장까지 고검검사로의 좌천성 인사가 대부분이어서 인사철만 되면 검찰청 분위기가 초상집이었는데 이번 인사에서는 그렇지 않다”며 “그만큼 검찰 내부에서도 전주지검 위상이 높아진 것 같아 직원들의 사기도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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