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일보
검사항목 넓히자 다시 발견된 '살충제 계란'김제 사랑농장서 피프로닐 설폰 초과 검출 / 전북도, 일부 회수·유통 차단 등 대응 나서
천경석 기자  |  1000ks@jjan.kr / 등록일 : 2017.11.14  / 최종수정 : 2017.11.14  22:37:03
   
▲ 피프로닐 성분이 검출된 김제 사랑농장 달걀.

정부가 계란 안전관리를 위해 살충제 검사항목을 확대·적용해 시중에 유통 중인 계란을 조사하자 기준치를 초과한 살충제 계란이 잇따라 발견되고 있다.

지난 8일 1차 검사결과 도내 4곳 농장에서 생산된 계란에서 피프로닐의 대사산물(피프로닐 설폰)이 초과 검출된 데 이어, 2차 검사결과 도내 1곳 농장에서 생산된 계란에서도 기준치를 초과한 계란이 나왔다.

14일 식품의약품안전처와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2차 검사결과 도내 1곳과 충남지역 3곳 등 모두 4곳의 농장에서 생산된 계란에서 피프로닐의 대사산물이 검출돼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피프로닐 성분이 검출된 농장은 김제시에 있는 사랑농장(난각표시 12JJE)으로, 피프로닐 잔류허용 기준치인 0.02mg/kg을 넘은 0.26mg/kg이 검출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10일부터 검사항목을 확대해 시중에 유통 중인 449개 농장 계란을 조사한 것 중 검사가 완료되지 않았던 80건에 대한 결과이다.

지난 8일 발표한 369개 농장 조사결과에서는 전국적으로 8개 농장에서 피프로닐 설폰이 검출됐으며, 이 가운데 4곳이 전북이었다.

농식품부와 식약처는 산란계가 피프로닐에 노출된 이후 몸 안에서 대사 과정을 거치면서 피프로닐 설폰이 생긴 것으로 보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또 검출된 피프로닐 설폰 함량이 건강에 위해를 일으킬 정도는 아니라고 설명했다.

전북도 관계자는 “김제 농장에서 생산한 계란 7만5000여 개 중 4만5000여 개를 회수했다”며 “나머지 3만여 개에 대해서도 마트 등 판매점과 음식점, 집단급식소, 제조가공업체에 부적합 농가 출하 계란 정보를 제공해 유통을 차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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