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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군산·익산 일반고(인문계) 첫 모집 미달학령인구 감소·고교 정원 감축 최소화 원인 / 대입 수시 비중 높아져 도시권 선호도 약화
최명국 기자  |  psy2351@jjan.kr / 등록일 : 2018.01.02  / 최종수정 : 2018.01.02  22:19:16
   
 
 

전주와 군산·익산 등 전북 평준화지역 일반고(인문계)의 2018학년도 신입생 모집 결과 사상 처음으로 3곳 모두 입학 정원을 채우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교육청은 도내 평준화지역 일반고 원서접수를 마감한 결과 전주는 6690명 모집에 6253명, 군산 1620명 정원에 1596명, 익산 1800명 모집에 1715명(정원외 교육지원 대상자 제외)이 각각 지원했다고 2일 밝혔다.

올해 도내 평준화지역(전주·군산·익산) 고교는 총 1만110명 모집에 9564명이 지원해 평균 0.9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역별 경쟁률은 전주 0.94대 1, 군산 0.99대 1, 익산 0.95대 1이다. 이들 지역의 전년도(2017학년도) 고입 경쟁률은 전주 1.03대 1, 군산 1.02대 1, 익산 1.02대 1로 지역에 따라 20여 명에서 200여 명에 이르는 탈락자가 발생했다.

그동안 지역별로 정원보다 지원자가 적은 해가 간혹 있었지만 도내 모든 평준화지역에서 동시에 정원을 채우지 못한 건 올해가 처음이다.

특히 올해는 내신성적만으로 신입생을 뽑는 첫 일반고 전형이어서 지원 현황에 관심이 쏠렸다. 지난달 28일 원서접수를 마감한 결과 3개 시지역 모두 미달 현상이 나타나 지원자 중 탈락자는 발생하지 않게됐다.

전북교육청은 꾸준한 학령 인구 감소세를 반영해 2018학년도 평준화지역 신입생 모집 정원을 전년(1만387명) 대비 277명(2.7%) 줄였다. 학급당 정원 감축을 최소화하면서 전체 정원 감소폭도 크지 않았다.

전북교육청 관계자는 “도시지역 학생들이 원거리 통학하는 일이 생기지 않도록 평준화 고교의 학급당 정원을 되도록 전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했다”며 “대입에서 수시모집 비중이 높아지면서 농촌지역 학생들의 도시 고교 선호도가 예전보다 낮아진 것도 이번 정원 미달의 원인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한편 2018학년도 전북 비평준화지역 일반고 지원자는 모두 3546명으로 모집정원(4632명)의 76.6%에 그쳤다. 비평준화 일반고의 경우에도 전년 지원율(84.3%)을 밑돌아 학생 모집난이 더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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