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일보
"서남대 폐교 특별편입, 기존 학생들 희생 강요" 반발전북대·원광대 재학생들 대자보에 국민청원까지 / "기숙사·수업 공간 부족" 교육부 대책 미흡 지적도
천경석 기자  |  1000ks@jjan.kr / 등록일 : 2018.01.07  / 최종수정 : 2018.01.07  22:41:48
   
▲ 7일 전북대학교 의과대학에 서남대 의대 학생들의 편입을 반대하는 현수막이 걸려 있다. 박형민 기자
 

폐교가 확정된 서남대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특별편입을 두고, 편입 대학 재학생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일각에서는 폐교와 관련해 교육부의 대책이 미진함을 지적하기도 한다.

전북대와 원광대 등 서남대 특별편입학 시행 대학 재학생들은 교육환경 악화를 우려하면서 대학이 학생들의 의견을 묻지 않고 일방적으로 편입을 결정했다고 반발하고 있다.

전북대 의과대학과 의학전문대학원 학생들은 의대 학생회관에 대자보를 걸고 “특별편입과 관련해 전북대 의대/의전원 재학생들은 현실적인 대책 없이 희생만을 강요당하는 상황에 처해있다”며 “한정된 기숙사와 수업공간, 학습 시설 부족이 더해지고 상이한 교육과정에 따른 동일학년 적용은 형평성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들이 지난달 실시한 설문에서도 학생의 75%가 서남대 특별편입학을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대 총학생회도 규탄문을 통해 “대학본부의 일방통행식 행정 처리를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대학이 편입생을 기존 기숙사인 대동관과 평화관에 우선 입주 조치한다고 밝힌 것은 전북대 모든 학생의 권리를 침해하는 조치”라며 “특례 입주 조치를 즉각 폐지하고, 일반 편입생과 동등한 방식으로 선발할 것과 대학본부의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원광대 경찰행정학과와 간호학과 학생들도 반발하고 있다. 특히 305명을 편입하기로 정한 간호학과 재학생들은 “간호학과는 기존 학생들도 수용하지 못하는 열악한 상황”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학생들은 이 문제를 청와대 국민청원으로 이슈화하고 있다.

원광대 간호학과 학생들은 지난 1일 ‘서남대 간호학과 원광대 특별편입 반대’라는 국민청원을 게재했는데, 7일까지 1804명이 참여했으며, 전북대도 ‘전북대 의대생의 희생만 있는 서남대 의대생 편입을 반대합니다’라는 국민 청원을 게재해 7일까지 746명이 참여했다.

이와 관련 전북대 관계자는 “대학 차원에서 의대 실험실과 장학금 확충 사업을 진행하기로 했다”며 “기숙사 문제도 신축과 다른 생활관 수용 등으로 대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편입관련 정책이 미흡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대학교육연구소는 “특별편입에 반발하는 상황을 단순히 학생들끼리 텃세 부린다고 볼 수 없는 문제”라며 “아무리 정원 외 편입이어도 학생 수 증가에 따른 교육여건 약화는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편입된 학생들의 상실감과 소외감 문제도 고려해야 한다”며 “2012~2014년도 폐쇄된 3개 학교 학생들의 특별편입률이 44%에 불과한 것도 이러한 사정이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한편, 서남대 특별편입학 시행 대학은 전북대, 원광대, 우석대 등 도내 대학과 충남의 건국대 글로컬캠퍼스, 단국대 천안캠퍼스 등 32개 대학이다.

서남대 1~4학년 재학생(휴학생 포함) 1893명이 특별편입학 대상이다. 전북대는 의예과, 의학과, 한국음악학과 3개 학과에서 186명을 모집하고, 원광대는 1425명을 모집한다. 편입 시험은 대부분 성적 50%와 면접 50%로 이뤄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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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직시
서남대 폐교 사태와 특별 편입을 바라보면서 도저히 참을 수 없어서 한 마디 한다. 이 모든 것이 누구의 책임인가? 서남대 학생들 책임인가? 아니면 특별 편입을 반대하는 편입대학교 학생들 책임인가? 이 두 부류는 책임이 전혀 없다. 오로지 책임은 교육부이다. 서남대 관리감독 책임, 계획성 없는 폐교, 학생을 배려하지도 않고, 자기들의 실적만 생각하는 못된 정책을 밀어붙이는 교육부의 졸속 정책, 이것이 문제이다.
(2018-01-09 19:31:25)
서남대 의대
뭔 댓글 부대여? 딱 봐도 서남대 의대에서 쓴 댓글들이네.
그냥 입이나 다물고 있어라. 뻔뻔함과 안하무인, 이기주의의 극치다.

(2018-01-08 23:10:59)
싨다면
전북 의대 티오포기하면 받아줄곳 많다. 타오포기한다고 총장하고 약속 받아와라.
(2018-01-08 18:12:53)
나중에
편입생들 덕 많이 볼겁니다.
(2018-01-08 08:47:27)
한치앞
세대가 참 변했네요...민주화운동의 본고장이라는 전라도 인것 같은데 대승적 생각이 부족하고 큰그림을 못보고...ㅉㅉㅉ 왜 다른 인서울에서 서남대에 눈독을 들였을까? 재정비하는데 드는 비용발생을(명분) R&D로 자금을 끌어다 쓸수 있기 때문이다. 인0대 500억, 가0대 500억 처럼...모른다면 음흉한데?
(2018-01-08 08:00:35)

(2018-01-08 08:46:08)
이정숙
서남대 학생들도 피해자입니다.
그리고 분산되어 편입하기 때문에 기존 학생들이 가해자가 될 수 는 있어도 피해자라고 하기에는 이기적인 생각입니다.
정의로운 대학에서 그런 편견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2018-01-07 23:5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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