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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홍규 전북 부교육감, 김승환 교육감과 닮은 꼴 행보 '눈길'박근혜 정권에 비협조적 "김 교육감 의중 반영" 분석 / 9일 취임식
최명국 기자  |  psy2351@jjan.kr / 등록일 : 2018.01.08  / 최종수정 : 2018.01.08  22:18:14
   
 
 

전북교육청 부교육감에 황홍규(56) 광주교육청 부교육감이 임명됐다. 8일 교육부는 황홍규 신임 전북 부교육감을 비롯한 일반직 고위공무원, 서기관, 사무관 인사를 단행했다.

김제 출신인 황홍규 부교육감은 광주고와 한양대를 나와 같은 대학 대학원에서 교육학 석사, 법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83년 행정고시 27회로 공직에 입문해 청와대 교육비서관실 행정관,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지역혁신국장, 전북대 사무국장, 대한민국학술원 사무국장 등을 지내고 2014년 12월부터 광주교육청 부교육감으로 일했다. 특히 그는 앞으로 보조를 맞출 김승환 교육감과 ‘닮은 꼴’행보를 걸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제 황 부교육감은 박근혜 정부가 정권에 비협조적이란 이유로 인사 보복을 했다며 교육부 인사를 ‘신 삼청교육대’에 비유하는 등 지난 정권에 부정적인 입장을 견지했다. 그는 지난해 7월 광주교육청 간부회의에서 2016년 9월부터 국가공무원 인재개발원에서 받았던 ‘12주 특별연수’에 대해 “박근혜 정부의 누리과정 예산과 국정교과서 채택에 협조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신 삼청교육대에서 직무수행 권한을 박탈당했다”고 주장했다.

김승환 교육감처럼 소속 공무원에 대한 인사 문제로 감사원 감사를 받기도 했다. 감사원은 지난해 3~4월 초등 교감 승진업무 부당 처리 여부와 관련해 광주교육청을 대상으로 감사를 벌인 뒤, 황 부교육감을 징계 처분하라고 광주교육청에 통보했다.

이와 관련, 인사혁신처 산하 중앙징계위원회는 황 부교육감에 대해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혐의자에 대한 징계 책임을 묻기 어렵다’며 불문 의결했다. 일각에서는 3선 출마가 유력한 김승환 교육감이 자신과 성향이 비슷한 황 부교육감을 통해 안정적인 ‘3기’를 출범하겠다는 강력한 의지가 이번 인사에 반영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전북교육청 관계자는 “황 부교육감의 전북교육청 발령은 김 교육감의 의중이 반영된 게 맞다”면서 “김 교육감이 황 부교육감에 대해 ‘우리 지역 출신이고, 교육관이 괜찮다’고 평했다”고 말했다.

한편, 황홍규 부교육감의 취임식은 9일 오전 9시 30분 전북교육청 강당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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