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일보
엔화 약세…저가항공 일본 노선 경쟁 후끈이스타 등 소도시까지 직항 확대 공격적 경영
김윤정 기자  |  kking152@naver.com / 등록일 : 2018.01.10  / 최종수정 : 2018.01.10  21:58:55
원화강세·엔화약세 현상으로 엔화가 100엔 당 950원 대 이하로 뚝 떨어지면서 전북에 본사를 둔 이스타항공을 비롯한 저가항공사(LCC)의 일본노선 경쟁에 불이 붙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항공 등 대형항공사가 원화강세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데 반해, 저가항공 업체들은 중국 대신 일본 노선을 기민하게 공략하며, 적극적인 몸집 불리기에 나서고 있다.

10일 국토교통부와 항공운송업계 등에 따르면 LCC업계가 취항에 성공한 일본 노선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저비용항공사들은 소도시까지 일본 지역 노선을 대폭 확대하며, 전체 항공 가격 인하를 이끌어내고 있다.

사드보복사태 이후 일본 노선을 늘리고 있는 이스타항공은 인천~오이타·미야자키·가고시마·삿포로·도쿄(나리타)·오사카(간사이)·오키나와·후쿠오카, 부산~오사카(간사이) 등 9개의 일본노선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이스타항공은 오는 25일까지 직항 전세기 운항으로 경유해야만 갈 수 있는 여행지였던 이시가키로의 주 3회 부정기편도 운항 중이다.

이에 질세라 제주항공은 일본에만 도쿄, 오사카, 나고야, 후쿠오카 등 대도시와 중소도시 마쓰야마, 가고시마 등 7개 도시에 12개의 정기노선을 확충했다.

진에어는 기타큐슈, 나리타, 삿포로, 오사카, 오키나와, 후쿠오카 등 총 10개의 일본 노선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 여름 시즌부터는 인천~오사카 노선을 매일 2회, 인천~후쿠오카 노선은 매일 3회 또는 4회로 여행 수요에 맞춰 증편했다.

티웨이 항공의 경우 올해 대구~오키나와, 인천~구마모토, 제주-오사카, 부산~오사카, 제주~도쿄에 노선을 신규 취항하면서 일본 노선을 15개로 늘렸다. 이들 업체가 노선을 공격적으로 확대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승객들의 수요증가에 있다. 이스타항공의 지난해 4분기 탑승률은 86%로 2016년 동기(84%) 대비 2%포인트 늘었다.

항공업계는 LCC 업체들이 대형항공사의 일본 여행객 수요를 빠르게 흡수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원화강세로 국내 여행객이 줄어 울상 짓고 있는 대형항공사들에 비해 엔저 효과에 힘입은 LCC 업체들은 저렴한 가격을 앞세워 이득을 봤다는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앞으로 LCC 업계 간 일본 노선 주도권 경쟁이 더욱 치열해 질 것”이라며“원화 대비 엔화 약세 기조가 언제까지 이어질지가 관건이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전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김윤정 기자 다른기사 보기    <최근기사순 / 인기기사순>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오피니언
만평
[전북일보 만평]국민의당의 위기
[뉴스와 인물]
전북도부지사 지낸 고창 출신 심덕섭 국가보훈처 차장

전북도부지사 지낸 고창 출신 심덕섭 국가보훈처 차장 "국가유공자에 정당한 보상, 나라다운 나라 만드는 첩경"

[이 사람의 풍경]
삼례 책공방북아트센터 김진섭 대표

삼례 책공방북아트센터 김진섭 대표 "한지·출판, 산업적으로 살리는 일이 완판본 정신 이어가는 것"

전북일보 연재

[이미정의 행복 생활 재테크]

·  자녀명의로 금융상품 가입 때 비과세 한도

[최영렬의 알기쉬운 세무상담]

·  상장주식은 1%면 대주주로 과세

[이상호의 부동산 톡톡정보]

·  상가 투자, 임대수입 기준으로 회귀중

[이상청의 경매포인트]

·  완주 화산면 운산리 주택, 상호마을 인근 위치

[김용식의 클릭 주식시황]

·  상승폭 적었던 종목·업종에 관심을
한국지방신문협회
회원사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고충처리인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이메일무단수집거부현재 네이버에서 제공한이 적용되어 있습니다.
54931 전북 전주시 덕진구 기린대로 418(금암동)  |  대표전화 : 063)250-5500  |  팩스 : 063)250-5550, 80, 90
등록번호 : 전북 아 00005  |  발행인 : 서창훈  |  편집인 : 윤석정  |  청소년 보호 책임자 : 김재호
Copyright © 1999 전북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esk@jja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