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일보
건강칼럼
[건강 100세 시대] 단일공법 복강경 수술 - 배꼽 부위 한곳만 절개로 흉터 최소화회복 쉽고 부작용 적어 인기 / 충수서 대장절제술 등 확산 / 의사 숙련도·수술부위 중요
백세종 기자  |  bell103@jjan.kr / 등록일 : 2018.01.25  / 최종수정 : 2018.01.25  22:31:10
   
▲ 태형진 부원장
 

외모에 대한 관심이 많은 요즘 몸의 작은 흉터라도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신경이 많이 쓰인다. 최근 의학기술의 발달로 작은 흉터부터 큰 흉터까지 흉터제거가 가능하지만 흉터가 남는 수술은 다시 흉터제거를 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특히 맹장염으로 수술을 해야 하는 경우가 자주 발생한다. 과거 맹장수술은 대개 복부 일부를 절개해 수술했지만 현대 의료 기술의 발달과 함께 복강경 수술로 절개 부위는 크게 줄었다. 하지만 1.5~2cm의 배 부위 3곳을 절개할 수밖에 없어 신체부위를 노출해야하는 직업군의 경우 흉터는 여전히 부담스러웠다. 최근 배꼽부위의 한 곳만을 절개해 수술하는 단일공법 수술은 회복적인 측면과 심적·미적 측면 등에서 기존 절개 시술보다 많은 각광을 받고 있다. 단일공법 복강경 수술에 대해 전주병원 외과전문의 태형진 부원장의 도움말로 알아본다.

△단일공법 복강경 수술

사람들이 흔히 떠올리는 수술은 피부를 절개하는 개복수술을 생각한다. 개복수술은 외과 수술에서는 일반적이다. 개복수술은 시야 확보가 용이하지만 절개부위로 인해 회복속도가 느리고 마취가 풀리면서 심한 고통이 따른다. 또한 절개부위가 넓을수록 상처로 인한 감염위험도 높아진다. 이러한 단점을 보완하기 위한 수술방법으로 복강경 수술이 보편화됐다.

복강경 수술은 피부 3~5곳을 0.5~1cm 내외로 자른 뒤 수술도구와 수술용 내시경을 통해 수술하는 것이다. 개복수술보다 절개부위가 작아 환자가 빨리 회복하고 부작용도 적다. 그러나 복강경 수술도 여전히 3~5곳에 1cm 내외의 흉터가 생긴다. 이러한 부작용과 단점을 보완하는 수술법이 ‘단일공법(싱글포트) 수술’이다. 보통 배꼽 부위 한 곳만 1.5~2.5cm 정도 자른 뒤 수술도구와 내시경을 배꼽 부위로만 넣어 수술한다. 절개하는 부위가 작고, 수술 후 흉터도 거의 보이지 않을 뿐만 아니라 회복도 빠르다.

이러한 단일공법 수술은 의료기술이 발전한 국가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는 최신 수술법이다. 현재 국내에서는 외과와 비뇨기과, 산부인과 영역에서 이 수술이 확산되고 있다. 외과 영역에서는 담낭절제술을 비롯해 부분대장절제술, 충수절제술(맹장수술), 비장 절제술 등에서 이뤄지고 있다. 최근에는 수술범위를 좀 더 넓혀 전체 대장을 절제하는 수술도 배꼽부위에 3cm만 자르고 수술하고 있다.

비뇨기과에서는 신낭종절제술, 콩팥절제술, 부신절제술, 신우성형술, 요관돌제거술, 신석제거술 등에서 싱글포트 수술이 이뤄지고 있고 산부인과 영역에서는 자궁적출술, 난소낭종절제술, 난소적출술, 난관절제술, 근종절제술 등이 대상이다. 외과에서는 담낭절제술을 비롯해 부분대장절제술, 충수절제술(맹장수술), 비장절제술 등이다.

△장·단점

단일공법 수술의 가장 큰 장점은 흉터가 거의 없다는 것이다. 절개부위가 단 한곳에 불과하고 절개부위 또한 배꼽으로 외관상 거의 보이지 않는다. 절개부위가 작다는 것은 회복 속도도 빠르고 통증도 덜하다. 단일공법 수술 중 어려움이 있다면 언제든지 복강경으로 전환할 수 있다는 것도 큰 장점이다.

그러나 3개의 절개 부위를 이용한 기존 복강경 수술보다 한 개의 절개부위를 사용하기 때문에 의사의 숙련도가 필요하고 맹장의 위치에 따라서는 이 수술 방법을 사용하기 힘든 환자도 있다.

복강경 수술이 처음 도입된 시기는 1980년대 후반이지만 1990년 초중반부터 보편화 되기 시작했다. 이후 의료장비 및 의료기술이 발달하면서 지속적인 발전을 이뤘다.

2000년대 후반부터는 복강경 수술이 보험적용이 되면서 충수절제술에 적용하는 경우가 많아지게 되었다. 단일공법 수술은 충수절제술(맹장)에 2010년 시행하고 있으며 현재는 담낭절제술에도 적용하고 있다.

충수의 위치는 환자에 따라 각양각색이서 복강경 접근이 용이하지 않은 부위에 있을 경우 초기에는 시술을 망설이기도 했다. 시간이 흐르면서 개복하는 경우와의 차이를 별로 느끼지 못하면서 환자에게 부담없이 권유하게 됐다. 환자들 또한 만족도도 크다.

< 저작권자 © 전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백세종 기자 다른기사 보기    <최근기사순 / 인기기사순>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오피니언
만평
[전북일보 만평] 군산시민의 공포감
[뉴스와 인물]
취임 한달 이규성 농촌진흥청 차장

취임 한달 이규성 농촌진흥청 차장 "IT기술·빅데이터 활용, 미래농업 이끌 신성장동력 창출"

[이 사람의 풍경]
판소리 대중화 꿈꾸는 왕기석 명창

판소리 대중화 꿈꾸는 왕기석 명창 "판소리, 우리 시대 이야기 담는 소통과 감동의 그릇 되어야"

전북일보 연재

[이미정의 행복 생활 재테크]

·  자녀명의로 금융상품 가입 때 비과세 한도

[최영렬의 알기쉬운 세무상담]

·  상장주식은 1%면 대주주로 과세

[이상호의 부동산 톡톡정보]

·  상가 투자, 임대수입 기준으로 회귀중

[이상청의 경매포인트]

·  전주 효자동3가 근린주택, 문학초 인근 위치

[김용식의 클릭 주식시황]

·  개별 모멘텀 존재, 바이오 업종에 관심을
한국지방신문협회
회원사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고충처리인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이메일무단수집거부현재 네이버에서 제공한이 적용되어 있습니다.
54931 전북 전주시 덕진구 기린대로 418(금암동)  |  대표전화 : 063)250-5500  |  팩스 : 063)250-5550, 80, 90
등록번호 : 전북 아 00005  |  발행인 : 서창훈  |  편집인 : 윤석정  |  청소년 보호 책임자 : 김재호
Copyright © 1999 전북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esk@jja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