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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의 중턱에 넘어서니 이제 오후 6시만 되어도 암흑같은 밤이 찾아온다. 이렇게 태양의 고도가 낮아지면서 현저하게 낮의 길이가 줄어든 만큼 햇빛의 양이 줄어든 가을은 우울증환자가 증가하기 시작하는 계절이기도 하다. 이런 증상들을 의학적으로 계절성우울증(SAD)이라고 부르고, 성인 약 3%에게서 계절성 우울증이 발생한다. 몸속의 아세틸콜린이란 물질 분비로 불안증이 증가해 우울증 환자가 늘어나는데, 때문에 행동이 늘어지고 또렷하지 못해 차량사고도 증가한다고 한다. 일조시간이 부족해지면서 활동량이 저하되거나, 과식, 기분이 가라앉는 등 신체균형이 깨져 수면문제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햇빛을 받는 양이 줄어들면 피부에서 합성되는 비타민D의 결핍을 초래한다. 당분간 고기압의 영향권에서 맑은 가을 날씨가 이어지는 만큼 부족한 햇빛을 잘 쬘 수 있도록 낮동안 기분 좋은 바깥활동을 계획해봐도 좋겠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국화야 너는 어이 삼월동풍(三月東風) 다 지내고, 낙목한천(落木寒天)에 네 홀로 피었는다. 아마도 오상고절(傲霜孤節)은 너뿐인가 하노라. 조선시대 대제학 이정보의 시조이다. 심한 서릿발 속에서도 굴하지 않고, 외로이 절개를 지키는 국화를 가리켜 오상고절이라 표현했다. 늦가을 서리가 내리는 추위에도 굴하지 않고 꽃봉오리를 피우는 국화를 혼탁함 속에서도 홀로 절개를 지키는 선비의 꿋꿋함으로 나타냈다. 또한 당나라 시인 원진의 국화라는 시에서도 1년 중 마지막에 피는 꽃으로 등장한다. 한 해를 마무리하는 꽃이 바로 국화인 셈이다. 찬바람이 불기 시작할 때 피는 국화! 단색부터 노란색, 붉은색이 한데 섞인 화려함과 은은한 향으로 시선을 사로잡는 국화와 늦가을을 함께 걸어보자.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북쪽으로 기압골이 통과하면서 바람이 강해졌다. 특히 29일 서해안을 중심으로 강한 바람이 예상된다. 겨울로 향하는 길목에서 확장하는 찬바람은 그 자체가 건조한데다가, 우리 피부의 수분까지 빼앗아가기 때문에 요즘 같은 날씨가 피부가 건조해지기 쉽다. 건조해진 피부로 일어난 각질은 영양분이 피부에 스며드는 것을 방해해, 피부 트러블을 유발하고 안색을 칙칙하게 만든다. 때문에 찬바람이 강해지는 이맘때 건강한 피부를 위해서는 각질제거가 아주 중요하다. 건성 피부는 육안으로 각질이 들뜬 것이 보일 때가 좋고, 지성 피부는 주 1회 정도가 적당하다. 각질을 제거하겠다고 손으로 세게 문지르거나 때수건 등을 사용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오히려 피부를 예민하게 만들 수 있어 각질제거 전용 용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겠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하늘에 하늘색 물감을 풀어놓은 듯 하다. 하늘색=파란색이 된 데는 날씨과학이 숨어있다. 우리 눈은 태양빛 중 무지개빛인 가시광선만 볼 수 있는데, 이 가시광선은 대기를 통과하면서 대기 중의 작은 입자들과 만나 흩어진다. 이를 빛의 산란이라고 한다. 가을은 날씨가 건조해지기 때문에 수증기가 대기 중에 작은 입자로 머물러 있어 빛의 산란을 가속시킨다. 특히 보라색 다음으로 파란 빛의 산란이 많아지는데, 파란색에 민감한 우리 눈은 이런 건조한 날씨 덕분에 파란빛을 산란하는 가을 하늘을 더욱 푸르게 보이게 하는 것이다. 맑아진 하늘만큼 가을공기 역시 한결 시원해졌다. 이러다가 어느새 겨울이 찾아올지 모르겠다. 점점 짧아지고 있는 가을 하늘! 아쉬움이 남지 않도록 소중한 계절 가을을 아낌없이 우리의 눈에 넣어 보자.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24일은 가을의 마지막 절기 상강(霜降)! 서리가 내리는 시기를 뜻하는 절기로 이 시기는 가을의 쾌청한 날씨가 계속되는 대신 야간 복사냉각이 활발하게 일어나 야간 기온이 매우 낮아지는 때이다. 서리는 대기 중의 기체의 수증기가 지상의 물체 표면에 얼어붙은 것을 말한다. 서리가 눈처럼 내리는 것도 아닌데, 우리는 왜서리가 내렸다라고 표현할까? 다른 표현으로 서리가 앉다 서리를 맞다로도 표현되는데, 서리가 내리다라는 표현이 말뭉치로 사용되다보니, 관용적으로 굳어진 표현이 된 것으로 추측된다. 다만, 대기 중의 기체인 수증기가 차가운 창문이나 유리에 닿아 액체인 물의 형태로 나타날 때는 김이 서리다(서리다:수증기가 찬 기운을 받아 물방울을 지어 엉기다) 혹은 김이 끼다로 표현하는 것이 맞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흔히 가을을 고독의 계절 혹은 남자의 계절이라 하는데, 왜 가을이 남자의 계절이 되었을까? 남성이 가을의 주인공이 되는 진짜 이유는 날씨에 따라 반응하는 우리 몸속에 그 비밀이 숨어 있다. 가을철 일조시간의 감소와 큰 일교차는 호르몬 분비에 불균형을 초래하는데, 남성의 경우 남성을 더욱 남성답게 해주는 남성호르몬 테스토스테론의 분비가 증가한다. 이 호르몬은 하루 중 새벽에, 1년 중에는 가을에 가장 많이 분비되어 가을에는 연애 좀 해!라고 지령을 받은 듯 남성들의 마음이 싱숭생숭해지는 것! 그래서 일까? 가을 단풍빛깔 못지 않게 화려함을 뽐내는 남성들의 모습이 눈에 띈다. 날씨에 따라 좌우되는 심리지만, 이를 잘 활용해 가을빛을 더욱 화사하게 바꿔보는 것도 현명한 방법이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중국에 폭넓게 자리 잡은 고기압의 영향으로 하늘은 맑지만, 안정된 날씨 속에 아침은 안개, 낮에는 미세먼지가 말썽이다. 복사냉각(복사냉각:지구가 태양으로부터 받는 태양복사에너지의 양만큼 열복사에 의해 지표의 온도가 내려가는 현상)으로 인해 기온이 떨어지고, 바람까지 강하지 않아 내륙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200k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도 있겠다. 이런 안정된 대기는 국내 대기오염물질이 상공으로 퍼지지 못하고 정체되게 만들어, 낮동안 미세먼지 농도를 높이게 만든다. 새벽부터 오전에는 안개, 낮(09~15시)에는 연무(엷은 안개+미세먼지)나 박무(엷은 안개)에 교통안전과 더불어, 건강관리에도 유의해야겠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남쪽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새벽에 제주도를 시작으로 18일 우리지역은 아침(06시)부터 가끔 비가 오겠다. 덕분에 아침에 크게 떨어진 기온의 내림세는 주춤하겠다. 바로, 이불구름 덕분이다. 대개 밤에 낀 구름은 지구복사에 의해 낮 동안 태양으로부터 달궈진 지표의 열이 대기로 빠져나가는 것을 막는 이불역할을 해줘 밤 기온을 대체로 따뜻하게 유지시켜준다. 반면, 낮에 낀 구름은 태양으로부터 오는 강한 열을 막아주는 양산역할을 해줘 낮 기온을 크게 오르지 못하게 한다. 토요일까지 전국에 흐리고 비가 내리는 날씨가 계속되겠다. 비로 인한 불편함은 있을지 몰라도 낮과 밤의 기온격차는 줄어들어서 일교차 걱정은 덜해도 되겠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가을이 독서의 계절이 된 진짜 이유 3가지가 있다. 가을밤은 시원하고 상쾌하기 때문에 등불을 가까이 해서 글을 읽기에 좋은 계절이다,라는 뜻의 사자성어 등화가친(燈火可親)에서 유래한다는 이유가 첫 번째이다. 기온 18~20℃, 습도 40~60%의 기상조건을 갖춘 가을은 가장 쾌적함을 느끼게 해주고, 태양에서 오는 가시광선 중 파장이 짧은 파란색을 많이 전달받은 파란 가을하늘 덕분에 우리의 눈은 편안함을 느껴 독서를 통한 사색과 명상에 잠기는데 더없이 편안하다. 마지막으로 태양의 고도가 낮아져 일조시간이 줄어든 가을은 행복호르몬이라고 불리는 세로토닌의 분비가 줄어드는데, 이로 인해 고독함을 느끼고, 차분해져 자연스레 사색에 잠기게 된다는 것이 의학계의 설명이다. 이유를 불문하고, 읽고 또 읽어도 지나침이 없는 책은 마음의 양식이다. 점점 짧아져가는 가을! 눈과 마음속에 부지런히 새겨놓기를 바란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어제 새벽 설악산 중청대피소에서 첫눈이 관측되었다. 지난해 10월 18일보다 3일 빠른 첫눈이다. 북서쪽에서부터 내려온 찬공기가 산간지역으로 첫눈을 뿌렸다. 우리지역(전주)에 첫 눈과 같은 기상관측의 공식 기록값은 전주기상지청의 기상관측소가 위치한 전주시 덕진구 가련산이다. 이처럼 기상관측소는 일정한 공간과 시간 간격으로, 순수 기상요소를 관측하는 장소이다. 기상현상은 시공간적으로 다양한 규모가 있기 때문에, 전세계의 기상요소를 일정한 시간마다 균일한 공간해상도로 관측하는 것이 필요하다. 세계기상기구(WMO)에서는 온도계, 습도계, 강우계, 기상레이더 등의 관측기기의 특성을 이용하여 기상요소가 정확하게 관측될 수 있도록, 기상관측소에 관한 기준을 협의한다. 기상관측의 일관성을 유지하기 위해, 기상관측소가 설치된 이후에는 이전하거나 철거하기 어렵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15일과 16일 아침 기온이 내륙을 중심으로 5도 이하로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특히, 내일아침 중부내륙과 산지에는 영하의 기온분포를 보이는 곳도 예상된다. 바람은 쉽게 말해 공기의 움직임이다. 공기로 둘러 쌓여 있는 지구는 항상 공기들이 움직이기 때문에 바람 역시 끊임없이 분다. 우리 선조들은 동서남북에서 부는 바람을 샛바람(동풍), 하늬바람(서풍), 마파람(남풍), 높바람(북풍)이라고 불렀다. 이 밖에도 첫 가을에 부는 동풍은 강쇠바람, 뒤쪽에서 불어와 치마를 들추기도 하는 꽁무늬바람, 맵고 독하게 부는 찬바람은 고추바람, 보드랍고 화창한 바람을 명지바람 혹은 명주바람이라고 했다. 또한 육지의 모든 것을 싹 쓸어가는 바다에서는 배가 뒤집힐 정도로 세게 불기 때문에 싹쓸바람이라고 불렀다. 체감온도를 뚝 떨어뜨리는 높바람의 심술에 건강 잃지 않도록 유의하자.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복사냉각이란, 지구가 태양으로부터 받는 태양복사에너지의 양만큼 열복사에 의해 지표의 온도가 내려가는 현상을 말한다. 한마디로 말해, 지구가 품고 있는 지표면의 열이 지구 밖으로 빼앗기면서 공기 중의 온도가 떨어지는 현상이다. 주로 맑고 바람이 약한 밤중에 나타난다. 요즘같이 맑고 일교차가 큰 가을 날씨에 전형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이다. 때문에 맑고 일교차가 큰 가을에는 습도가 높지 않더라도 복사냉각으로 인해 냉각된 대기 중의 수증기가 안개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오늘도 중국 북동지방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아침저녁의 기온차가 크게 벌어지고, 새벽부터 아침사이에는 내륙지역을 중심으로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있어 교통안전에 각별히 주의해야겠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여름에는 대개 해양에 중심을 둔 고기압의 영향권에서 덥고 습한 날씨가 이어진다. 그리고 가을에 접어들어 겨울로 다가가면서 공기는 서서히 시베리아 대륙에 중심을 둔 고기압의 영향권에 놓이며 차고 건조한 날씨로 변해간다. 한반도는 이번 주 초반부터 강한 세력으로 확장하는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공기가 한결 차가워졌다. 경기동부와 강원내륙산지, 경북내륙에 한파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설악산은 지난해 보다 이틀 빨리(9일) 첫 얼음이 관측되기도 했다. 북서쪽에서 강하게 확장한 찬공기가 어쩌면 올해 가장 강력하게 발생한 제 19호 태풍 하기비스를 한반도에서 밀어내 준 셈이다. 태풍을 밀어낼 정도의 찬공기의 영향이 강해졌다는 것은 이제 따뜻한 가을보다 차가운 가을에 접어든다는 것이다. 차가워지는 날씨에 좀 더 따뜻한 옷차림과 더불어 건강관리에 더욱 신경을 써야할 때이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고, 밤사이 고기압권에서 맑은 날씨에 복사냉각으로 기온이 떨어지면서 오늘 아침 기온은 올 가을 들어 가장 낮은 최저기온을 보인 곳이 많다. 이렇게 기온이 급격하게 떨어지고 공기가 건조해지는 날씨에는 감기 환자들이 많이 들어난다. 감기 빨리 낳으세요라는 표현을 많이 쓰는데, 낳다와 낫다를 구분을 못해 잘못 쓰는 우리말이다. 감기처럼 병이 생기다의 기본형은 병이 나다로, 과거형을 써서 병이 낫다, 상처를 그대로 놔두면 빨리 낫지 않는다. 등으로 표현하는 것이 맞다. 따라서 감기 빨리 낳으세요는 감기 빨리 나으세요.라고 하는 것이 올바른 맞춤표현인 것이다. 내일부터 모레사이 북서쪽의 찬 공기가 남하하고, 바람이 강해져 체감온도가 낮아 추워지겠다.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체온조절과 옷차림에 각별한 신경을 써야겠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가을비는 내복 한 벌이라는 말이 있다. 대개 가을에 비가 내리고 나면, 찬 성질을 가진 대륙성 고기압이 확장하면서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고 또 기온도 크게 떨어지기 때문! 실제 기온 자체만으로 봤을 때는 내복이 필요할 만큼 그렇게 큰 추위는 아니다. 하지만 가을비가 오기 전의 날씨가 평년 이맘때보다 포근하다 못해 약간의 더위까지 느껴진 탓에 상대적으로 더욱 춥게 느껴지기 때문이다. 10월에 접어들면서 여름에 가까운 가을이 물러가고, 이제는 좀 더 겨울에 가까운 가을이 다가오고 있다. 북쪽에서 찬공기가 확장하면서 중부내륙과 산간지방은 10도 아래로 기온이 떨어지고, 찬바람이 강한 곳에서는 체감온도가 5도 안팎까지 낮아지겠다. 특히 9일 새벽부터 아침 사이 동부내륙 서리가 내리는 곳도 있을 것으로 보여 농작물관리에도 유의해야겠다. 한결 쌀쌀해진 날씨에 이제는 따뜻함이 그리워지기 시작하는 날씨이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한반도를 휩쓸고 간 제18호 태풍 미탁의 상처가 가시기도 전에 19호 태풍 발생 조짐이 보인다. 태풍은 27도 이상의 열대해상에서 발생해 따뜻한 해수로부터 증발되는 수증기가 응결할 때 방출되는 잠열로 에너지원을 얻는데, 열대 저기압 중심 부근의 최대풍속이 초속 17미터 이상이 될때 태풍의 자격이 주어진다. 현재 필리핀 동쪽 해상에서 강한 저기압성 회전 기류가 포착됐다. 아직 이 부근의 수온이 28도로 평년보다 0.5도 높고, 충분히 태풍으로 발생해 발달 할 가능성이 열려있다. 예보에 따라 포착된 회전기류가 태풍으로 발달한다면 올들어 19번째 태풍으로 하기비스라는 이름이 붙는다. 하기비스가 발생하더라도 한반도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아직까지 예단 할 수 없다. 만일 하기비스가 한반도에 접근할 경우, 올들어 8번째 한반도에 영향을 미치는 태풍으로 기록된다. 다만, 태풍이 발생해 한반도까지 이동하기까지는 5일에서 일주일은 걸리는 점을 감안해 태풍으로의 발전과 이동경로의 추이를 계속해서 살펴서 사전대비를 철저하게 해야겠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천신(天神)인 환인(桓因)의 뜻을 받은 환웅(桓雄)은 태백산 신단수 아래에 신시(神市)를 열고. 풍백우사운사를 거느리고 곡(穀)명(命)병(病)형(刑)선(善)악(惡) 등 인간의 360여 가지 일을 맡아서 세상을 다스리고 교화했다. 삼국유사에 나오는 단군신화 이야기다. 환웅이 데리고 내려온 신하 중에 가장 먼저 소개되는 신인 풍백(風伯)우사(雨師)운사(雲師) 중 풍백은 바람의 신, 우사는 비의 신, 운사는 구름의 신을 뜻한다. 단군이 최초의 민족국가인 단군조선을 건국했음을 알려주는 신화에서도 날씨는 빠지지 않는다. 단기 4352년 개천절을 맞아 우리 민족탄생의 경축과 더불어 날씨의 소중함도 잊지 않는 하루가 되자.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제 18호 태풍 미탁이 한반도를 향해 북상 중이다. 제주도와 서해남부해상은 이미 태풍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내일 새벽에는 남부 대부분지방으로, 밤에는 충청지방까지 확대되겠다. 태풍이 북상함에 따라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계속 비가 이어지겠고, 내일까지 전국에 비가 오다가 서울.경기도와 충남, 전라도, 제주도는 밤(21시~24시)에 대부분 그치겠다. 나흘간 우리지역을 포함한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100~300mm의 호우가 쏟아지겠다. 강풍의 피해도 만만치않겠다. 해안지역을 중심으로 바람이 최대순간풍속 125~160km/h(35~45m/s), 그 밖의 지역에서도 최대순간풍속 55~110km/h(15~30m/s)로 매우 강한 바람이 예상된다. 시설물 피해 및 안전사고, 농작물 낙과 등 강풍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10월 태풍 미탁이 한반도에 올라올 준비를 하고 있다. 무엇보다 태풍의 움직임이 유동적인만큼 이동경로, 또 이에 따라 언제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드는지 TV나 라디오, 인터넷을 통해 태풍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미리미리 침수나 산사태가 일어날 위험이 있는 곳은 피하는게 좋고, 이 지역의 주민들은 대피장소와 비상연락방법을 미리 알아 두시는게 좋다. 또 응급 약품, 손전등, 식수, 비상식량 등의 생필품을 준비해서 비상시에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가정의 하수구나 집주변의 배수구를 미리 점검해서, 막힌 곳을 뚫어줘 많은 비가 내릴 때 빗물이 역류하지 않도록 물빠짐이 잘 되게 미리미리 손을 봐야한다. 이 밖에도 바람에 날아갈 위험이 있는 지붕, 간판 등은 단단히 고정시켜두거나, 위험한 물건들은 미리미리 꼭 제거해두셔서 2차 피해가 없도록 대비를 잘 해야겠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제18호 태풍 미탁이 필리핀 부근해서 북상중이다. 빠르면 10월 1일 오후부터 한반도에 영향을 줄 전망이다. 올해만 벌써 일곱 번째 태풍이다. 지난 1951년부터 10월 태풍은 총 5개가 발생을 했는데, 통계치로만 보면, 10월 태풍 발생은 0.1개로 드물지만, 이 중 2개가 모두 2010년 이후(2013년, 2014년)에 발생했다. 10월 태풍의 발생 가능성도 무시하면 안 되는 것이다. 이제는 단순히 과거 평년값을 통계치로 날씨를 예상해서는 안 된다. 지구온난화에 따른 해수온도, 과거와 달라진 한반도 주변의 기압배치, 또 태풍이 한반도를 향하는 통로의 직접적인 키를 쥐고 있는 북태평양고기압의 세력의 변화를 세밀하게 살펴야 한다. 10월 혹은 11월까지 확장하는 더 막강해진 가을 태풍에 대비한 사전 준비를 철저히 해야하겠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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