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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핵재처리 시설 가동, 동북아 핵경쟁 우려

일본의 사용 후 핵연료 재처리 시설 신규 가동을 앞두고 중국과 한국 등 주변국에 미칠 파장이 우려된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 아시아판이 3일 보도했다.

 

일본이 핵무기 원료로 사용될 수 있는 플루토늄을 이미 상당량 축적한 상황에서 플루토늄 생산 능력을 추가하게 되면 주변 국가들도 '핵 경쟁'에 뛰어들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이다.

 

현재 아오모리(靑森)현 롯카쇼무라(六ケ所村)에 사용 후 핵연료 재처리공장을 건설 중인 일본원자력연료(原燃)는 공사를 대부분 마무리하고 일부를 시험가동 중이다. 롯카쇼무라는 일본이 210억 달러를 투자해 1992년부터 건설하기 시작한 첫 상업적 재처리시설이다.

 

롯카쇼무라는 연간 9톤(t)의 플루토늄을 추출할 수 있는 규모를 갖추고 있다. 일본은 플루토늄을 원전 등 평화적 용도로만 사용하겠다고 강조하고 있지만 문제는 불안정한 지역 정세다.

 

잇따른 북한 핵실험과 끊이지 않는 영토분쟁 등 바람잘 날이 없는 상황에서 일본이 플루토늄 대량 생산 능력을 보유하게 되면 동북아 정세에 광범위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게 미국 정부의 우려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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