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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과 수성’ 입장 뒤바뀐 무주군수선거전

한송희 무소속 후보, 소극적 행보 
황인홍 민주당 후보, 대한민국 기본사회 1번지 무주실현 공약

황인홍 무주군수 후보 공약 홍보사진. /황인홍 후보 선거사무소 제공

당초 3자 구도로 예상됐던 무주군수 선거가 양자 대결로 좁혀진 가운데 “현직과 도전자의 입장이 바뀐 것 같다”는 여론이 일고 있다.

도전자 격인 무소속 한송희 후보가 ‘군민이 군수되는 변화와 혁신’, ‘소통하는 군정’, ‘활력있는 무주’ 등 지극히 원론적인 공약을 제시하고 현수막 몇 장만 내건 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한 문자메시지 홍보에 의존한 선거운동을 벌이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한 후보의 유세차량도 잘 보이지 않는 등 주춤거리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반면 황인홍 더불어민주당 무주군수 후보가 외려 선거운동에 더욱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유권자 평가가 뒤따른다.

황인홍 후보는 후보등록 후 제1호 공약으로 ‘대한민국 기본사회 1번지 무주실현’을 핵심 비전으로 하는 복지 공약을 발표했다.

황 후보는 지난 22일 보도자료를 통해 “군민 모두가 경제적 안정과 행복을 누릴 수 있는 복지 공동체를 완성하겠다”며 “단순한 지원을 넘어 삶의 기본을 책임지는 무주형 기본사회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세부 이행방법으로는 ‘무주형 기본소득의 완성’, ‘햇빛소득마을 조성’, ‘군민과 관광객 대상 0원 버스’ 운영, ‘65세 이상 가구 대상 주거 응급 119 운영’, ‘우리 아이 자립펀드 단계적 도입’ 등을 제시했다.

특히 ‘고장난 전기와 보일러는 무주군이 책임진다'는 생활밀착형 정책과 ‘이동권 보장을 위한 무료버스 운영’이 주목된다.

황인홍 후보는 “무주가 대한민국 기본사회의 새로운 모델이 될 수 있도록 군민 삶의 기본을 책임지는 행정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한송희 무소속 후보 선거사무소 모습. /김효종 기자

이런 상황에서 한송희 후보는 “아직은 상대 황인홍 후보에 비해 인지도가 많이 떨어진다는 것을 실감하고 있다”며 “군수가 바뀌고 군정에 변화와 혁신이 필요하다는 것은 평소 절실했던 생각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보다 더 젊고 유능한 후보가 출마하기를 고대했었는데 대항마가 없었기에 4월 20일이 넘어서야 출마를 결심했다. 너무 늦은 출마선언이었고 출발이 늦었던 점은 유권자 분들께 송구하다”고 밝혔다.

이어 "이런 열세를 극복하기 위해 없는 시간을 쪼개가면서 열심히 하고 있으며 열정이나 패기가 사라진 건 아니다. 막판까지 한 분이라도 더 만나기 위해 더욱 열심히 뛰겠다”고 완주의지를 밝혔다.

한편 지역 정가에서는 “각종 여론조사와 바닥 민심에서 한 후보가 상당한 열세를 느꼈을 것”이라며 “이번 무주군수선거에서 ‘황인홍 대세론’을 부정할 수는 없는 상황”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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