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일반기사

[창간 60주년 전북일보의 기록] (45)지게꾼의 오수(午睡)

1965년 7월 촬영

잠방이에 땀방울이 얼룩져도 언제 어느 순간 "짐꾼"하고 부르면 벌떡 일어나기 쉬운 침상으로 지게만한 것이 없으리라. 삼복더위에 마땅한 그늘을 찾지 못한 지게꾼들이 함석 울타리 그림자를 벗삼아 낮잠을 즐긴다.

 

리어카로 바뀌기 전까지 지게는 유일한 운송수단이었다. 열차와 버스가 멈추는 곳, 시장 주변, 큰 상가 근처가 그들의 자리였다. 지게를 지고 서있다가 무거운 짐을 가진 이와 흥정을 벌여 짐을 날랐다. 당시에는 골목이 좁거나 비탈이 심해 지게꾼들이 유용한 운송수단이었다.

 

/ 정지영ㆍ디지털 자료화사업 기획위원

 

전북일보
다른기사보기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100
최신뉴스

자치·의회전북도의회 농업복지환경위원회, 행정사무감사 실시

사회일반문형배 전 헌재 소장 “지역균형발전은 좋은 정책 아닌 유일한 정책”

교육일반[NIE] 좁아진 일자리의 문과 해외로 향한 청년, 그 뒤에 남겨진 질문

스포츠일반[전북체육 종목단체 탐방] (13) 전북자치도씨름협회

오피니언[사설]새만금 글로벌청소년센터, 활용 방안 없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