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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올바르게 활용하세요"… 전북대, ‘AI 활용 가이드라인' 마련

"AI(인공지능), 올바르게 활용하세요." 전북대학교가 생성형 인공지능의 올바른 활용을 장려하기 위해 AI와 함께 ‘AI 교수 ‧ 학습 활용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 이는 챗GPT 등이 최근 사회적으로 확산됨에 따라 이를 교육 현장에서 긍정적으로 접목시키기 위한 선제적인 대응책이다. 특히 이번 가이드라인은 챗GPT를 사용해 초안을 만들어 인간과 AI가 함께 만든 윤리강령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구체적인 활용 원칙은 학생과 교원 두 부문으로 나누어 만들었다. 학생의 AI 활용 원칙은 △ 목적에 부합한 AI 활용 △ 효과적인 AI 활용 방법 모색 △ 자기 주도적 AI 활용 △ 활용 결과의 정확성 검토 △ AI 활용 시 정확한 출처 표기 △ AI의 윤리적 활용 △ 기술 발전에 맞춘 지속적인 학습 방법 개선 등이다. 교원의 AI 활용 원칙은 △ AI에 대한 정확한 정보 제공 △AI 활용에 대한 동등한 기회 부여 △ AI 활용의 명확한 기준 제시 △ AI 활용 과제에 대한 공정한 과제 평가 △ AI 활용 결과에 대한 책임감 강조 △ AI의 윤리적 사용 교육 실시 △ AI 기술 발전에 따른 교육 방법의 지속적 연구·개선 등이다. 또 과제 수행 단계별 AI 활용 가이드라인에서는 과제 수행 단계를 과제 부여, 과제 수행, 결과 검증, 과제 제출 등 4단계로 구분해 학생과 교원이 준수해야 할 사항을 구체적으로 명시했다. 이동헌 전북대 교무처장은 "AI 기술의 급격한 발전과 함께 안전하고 윤리적인 활용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기 때문에 이에 대한 선제적 대응책을 마련했다"며 "모든 구성원이 AI 활용원칙과 교수·학습 가이드라인을 준수해 올바르게 활용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전북대는 향후 AI 활용 기본원칙과 AI 활용 교수ㆍ학습 가이드라인에 대한 홍보와 교육을 통해 AI가 혁신적 교수ㆍ학습 도구로서 유익하게 활용될 수 있도록 다각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 현재 교육부에서 추진 중인 ‘챗GPT 등 AI 기술의 교육적 활용방안 정책연구’내용 등을 반영해 추후 AI 활용 가이드라인을 세부적으로 보완해 나갈 예정이다.

  • 대학
  • 육경근
  • 2023.06.09 16:38

"오늘은 나도 기자…사명감 갖고 일하는 기자 멋져요"

"친구 및 선배들과 함께 직접 학교신문을 만들면서 기자라는 직업이 우리 사회에 중요한 일을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이번 체험을 통해 기자에 대해 더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전주 서신중 1학년 남지훈 군이 '1일 기자체험' 이후 이 같은 소감을 밝혔다. 한국언론진흥재단과 전북일보가 주최한 '2023 1일 기자체험교육'이 9일 전주 서신중 학생 26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올해 전북지역 중·고교생을 대상으로 한 첫 '미디어 교육 프로그램'이다. 학생들은 이날 오전 전북일보 역사전시실에서 현직 기자로부터 언론의 사회적 역할, 신문제작 과정, 기사 작성 및 올바른 글쓰기 등에 대한 설명을 들었으며, 사진부 기자와 함께 드론을 이용한 사진촬영을 체험하기도 했다. 오후에는 NIE(신문활용 교육) 전문 강사로부터 '신문 읽기의 중요성과 읽는 방법'을 배웠다. 이어 학생들은 5개조로 나뉘어 조별 아이템 회의를 통해 직접 취재하고 작성할 기사 아이템을 발제했다. 이후 직접 글을 작성하고 신문 제목을 정한 뒤 기자와 함께 제목 달기, 기사·사진 배치 등의 편집과정을 거쳐 '서신신문'이라는 학교신문을 제작했다. 신문에는 최근 전주 서신중의 농구부 '설렘덩크'의 해체 위기, 축구부 이대로 괜찮은가, 체육대회 등 학교행사와 학교 내 에피소드 등이 실렸으며 학생들은 신문 편집과정을 통해 인쇄된 신문을 보고 신기해했다. 또 학생들은 쉬는 시간 틈틈히 전북일보 역사전시실에서 전북일보 창간호 등 신문의 역사와 1950년대 이후 지역사회의 변천사의 생활상이 담긴 사진 등 각종 전시 자료를 둘러봤다. 체험에 참여한 3학년 김강민 학생은 "1일 기자체험을 통해 기자라는 직업에 대해 더 잘 알게 됐고 사명감을 갖고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며 활동하는 모습이 멋져 보였다"며 "기사의 종류나 글쓰기 작성 요령, 사진 촬영 기술을 배울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3학년 학생인 곽태호 학생은 "친구들과 협동해서 기사를 쓰며 기자들의 조언과 도움을 받는 과정에서 여러가지를 배우며 뜻깊고 보람된 하루를 보낸 것 같아 감사하다"고 "잘 몰랐던 기자의 삶을 잠시나마 살아본 것 같아 좋았다"고 전했다. 전북일보가 청소년 진로체험 활동에 기여하고 미디어교육을 활성화하기 위해 시행하는 '1일 기자체험 프로그램'은 올해로 9년째를 맞았으며 오는 11월까지 총 8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7개 참여 학교는 전북도교육청의 협조로 공모를 통해 선정되었으며, 1개교는 학교밖 청소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3.06.09 16:00

전북에 '이차전지 고등학교' 생긴다

전북교육청이 테마형 전북글로컬특성화고 육성에 나선다. 전북글로컬특성화고는 이차전지, 스마트팩토리, AI모빌리티, 에너지,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등 미래 유망산업 및 신기술 융합 분야를 각 시·군 특화산업으로 추진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에 따라 새만금 이차전지 특화단지 유치를 위한 전북도민의 열망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전북에서 '이차전지 고등학교'가 생길수 있을지 주목된다. 도교육청은 8일 신산업·신기술, 지역 전략 산업 등 차별성 있는 테마형 전북글로컬특성화고 육성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기존의 특성화고를 신산업·신기술 융합형, 지역 전략산업 연계형, 학교 자체 발전형, 일반고 직업교육 위탁교육형으로 재구조화하고, 학교별로 신산업·신기술 테마가 담길 수 있도록 학교명과 학과명 변경을 추진하는 것이다. 도교육청은 올해 도내 특성화고 24개교를 대상으로 전북글로컬특성화고를 선정하고, 2024학년부터 신입생 모집에 들어간다. 현재 각 학교를 대상으로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으며, 8월 초까지는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일단 신산업·신기술 융합형은 2개교, 지역 전략산업 맞춤형 2개교, 일반고위탁교육형은 1개교를 선정할 예정이다. 선정이 되면 매년 학교당 5억∼7억원의 예산과 환경개선비를 지원할 예정이며 학급당 정원 18명 제한, 정원외 기간제교사 지원, 전보 유예 등 '마이스터고' 수준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전북도의회와 긴밀한 소통과 협력을 통해 예산을 확보하고, 학교의 혁신과 변화를 이끌어갈 계획이다. 또 산업수요 맞춤형 교육과정 운영, 사례 중심의 프로젝트 학습, 해외 기술 강국의 선진기술 습득 및 기술 교류 기회 제공, 최신 기자재 확충 및 기업 현장 미러(Mirror)형 실습환경 등도 추진할 방침이다. 특히 시·군 특화산업과 연계한 특성화고 학과 재구조화는 서거석 교육감의 공약사업이기도 하다. 서거석 교육감은 "전북글로컬특성화고의 성공을 위해 지속 가능한 지원 체계를 마련하고, 국외 직업훈련기관 등과 제휴해 교육과정을 운영하겠다"며 "선취업후학습 교육 확대 등 글로벌 교육환경을 구축해 전북 학생들이 세계를 이끌어 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3.06.08 17:57

전주비전대·동원과학기술대, 산학협력 공유·협업 업무협약

전주비전대학교 LINC 3.0 사업단이 동원과학기술대 LINC 3.0 사업단과 기업협업센터(ICC)간 산학협력 공유·협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8일 전주비전대 세미나실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전주비전대 최승훈 LINC 3.0 사업단장, 동원과학기술대 이재영 진로취업지원센터장 등이 참석했다. 주요 협약 내용은 △ICC 핵심 인력 양성을 위한 프로그램 공동 개발 및 운영 △ICC 산업 분야 맞춤형 재직자 대상 교육 프로그램 공동 추진 △ICC 협력기업의 생산성 제고 등을 위한 애로 기술지도 공동플랫폼 제공 등이다. 또 도출된 성과에 대한 공유·확산 워크숍을 공동으로 개최하는 한편 ICC 산업 기반 지역 정주형 취·창업 인재 양성에도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이재영 동원과학기술대 진로취업지원센터장은 "전주비전대 LINC 3.0 사업단의 사업 운영 노하우를 배울 수 있었고, ICC 중심의 양 대학의 특색있는 취·창업 교육프로그램 운영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류 협력을 통해 지역이 필요로 하는 인재를 양성하는 대학이 되도록 노력하자"고 말했다. 최승훈 전주비전대 LINC 3.0 사업단장은 "2차년도 LINC 3.0 사업의 성과 제고를 위해 대학 특화 분야와 연계된 ICC가 중심으로 지역 사회 및 산업체가 요구하는 전문 인재를 양성할 수 있도록 양 대학이 힘을 모으자"고 답했다.

  • 대학
  • 육경근
  • 2023.06.08 17:55

서거석 교육감 취임 1년 차담회…"적정규모학교 집중 육성"

서거석 전북교육감이 학령인구 감소에 대응하기 위해 적정규모학교 육성을 재차 강조했다. 적정규모학교는 학령인구 감소로 학생수가 빠르게 감소하고 농어촌 지역 소규모 학교가 급격히 늘어나는 상황에서, 열악한 교육환경을 개선하고 차별없는 학습권 보장을 위한 대책 중 하나다. 서 교육감은 7일 취임 1주년을 앞두고 출입기자단과 차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지금은 적정규모학교를 육성해야만 아이들에게 정상적인 교육과정을 진행할 수 있다"며 "작은학교 살리기를 통해 아이들의 사회성을 키울 수 있다는 인식이 점점 확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통합이라는 말 자체가 금기어였는데 이를 공론화시킨 덕분에 학부모, 지역주민, 지역정치권 등에서도 통합 분위기가 많이 성숙해졌다"며 "특히 학교가 너무 작아서 아이들의 사회성을 기를수 없다는 학교에 대해서는 2곳이 아니라 한꺼번에 5곳까지도 통합시켜 제대로 된 학교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서 교육감은 이날 학생들의 기초·기본학력 신장을 위한 방안을 내비쳤다. 그는 "초·중등 기초·기본학력 전반에 대한 신장을 어떻게 할 것인가 늘 고민을 하고 있다"며 "1단계로 치러진 기초학력 평가결과를 활용해 진단검사에서 미도달로 판단된 학생은 맞춤형 지원 등 특별지도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입시지도가 소홀하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그간 입시정보나 컨설팅에 대한 갈증이 심했다"며 "올해부터는 입시지도 부분에 대해서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전국 최초로 전북교육인권조례를 제정했다"며 "학생인권과 교권의 균형·조화를 어떻게 이뤄낼수 있을지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고민하고 있다"고 했다. 올바른 인성을 길러주기 위한 구상도 밝혔다. 서 교육감은 "각 학교에서 오케스트라, 국악, 관현악, 합창단, 미술, 연극, 체육 등 학생들이 제대로 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을 하고 있다"며 "올바른 인성과 사회성, 가치관을 확립하기 위해 문화·예술·체육에 비중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서 교육감은 에듀테크 기반의 교실환경 구축을 위해 추진중인 스마트기기 보급사업, 최근 개편된 교원인사제도, 글로벌 해외연수, 특성화고 재구조화, 전북학생의회 등 핵심과제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3.06.07 17:57

전북교육청, '찾아가는 교육활동 보호연수' 실시

전북교육청이 교원의 교육활동 보호 역량 강화 및 학교 구성원 간 인권 우호적인 학교 조성을 위해 '2023년 찾아가는 교육활동 보호 연수'를 실시한다. 2018년 시작해 올해로 6년째를 맞는 이번 연수는 8일 남원교육지원청을 시작으로 오는 7월 11일 진안교육지원청까지 도내 14개 시·군 교육지원청별로 이뤄진다. 특히 올해는 참석 대상자를 학교 교육활동 보호 업무 담당자뿐만 아니라 관리자 및 학교교권보호위원회 위원장까지 확대했다. 이를 통해 학교교권보호위원회의 역량을 강화해 교원의 정당한 교육활동을 보호하고 교원과 학생·학부모 간 상호존중 기반 문화를 조성하고자 한다. 주요 연수 내용은 △교원지위법을 통해 알아보는 교육활동 보호 △교육활동 침해 유형 및 교육활동 보호(대응) 방법 안내 △교원치유지원센터 소개 및 교원치유지원 계획 안내 등이다. 또한 학교 사례를 통해 교육활동 보호 관련 법령을 이해하고, 2023년 신설된 내용도 안내할 예정이다. 정성환 전북교육인권센터장 직무대리는 "이번 연수를 내실있게 운영해 일선 학교 현장의 교육활동 침해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게 하겠다"면서 "전북 소속 교원들이 필요에 따라 다양한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3.06.07 17:48

"웹툰 작가 지망생 모여라"… 전주대, 10일 웹툰 토크콘서트

전주대학교가 10일 스타 웹툰 작가 및 현직 웹툰 PD와 함께하는 토크콘서트‘예비 웹툰 잡!카데미’를 개최한다. 이번 토크콘서트는 2024년도 첫 신입생을 받는 '웹툰만화콘텐츠학과' 신설을 기념하기 위해 본교 스타센터 온누리홀에서 진행된다. ‘예비 웹툰 잡!카데미’는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지원하는 청년 친화형 기업 ESG 지원사업이다. 웹툰 분야의 실전 교육을 목표로 씨앤씨레볼루션(주)와 한국전파진흥협회가‘리얼! 웹툰 잡!카데미’로 선정돼 전국 6개 권역내 10개 기관과 공동으로 개최하는 프로그램이다. 전라권역에서는 유일하게 웹툰만화콘텐츠학과가 신설되는 전주대 인문콘텐츠대학에서 공동으로 진행된다. 이번 행사에서는 △네이버 연재 웹툰 'Ho!'와 '반짝반짝 작은 눈'의 '억수씨' 작가의 특강 ‘웹툰의 기획과 창작’ △문화연구소 이재민 소장의 ‘웹툰 산업의 흐름과 전망’ △이야기 프로덕션 이기진 이사의 '웹툰 '재미'의 비밀, 연출과 프로듀싱' △리플린(주) 김태영 대표의 ‘웹툰 PD의 직무 지향성’△발제 발표자 3인의 실무 사례에 대한 웹툰 토크쇼 및 취업과 진로 관련 상담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신청은 전주대 인문콘텐츠대학 홈페이지(https://www.jj.ac.kr/human/index.jsp)에서 9일까지 가능하다.

  • 대학
  • 육경근
  • 2023.06.07 17:47

전주비전대, 교육부 '에코업 분야 사업' 참여대학 선정

전주비전대학교가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첨단 분야 혁신융합대학 사업 중 '에코업(業) 분야' 참여 대학에 선정됐다. 첨단 분야 혁신융합대학 사업은 수도권과 비수도권 대학이 융합·개방·협력 등을 통해 국가 차원의 첨단분야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다. 올해는 △에코업(業) △이차전지 △항공·드론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차세대 통신 등 5개 첨단 분야에서 컨소시엄(대학)을 선정했다. 이 가운데 에코업 분야는 올해부터 오는 2026년까지 매년 102억원을 지원하는 것으로, 전주비전대는 매년 10억 2000만원씩 4년간 40억8000만원을 지원받는다. 전주비전대 지적토목학과·전기공학과는 앞으로 고려대 세종캠퍼스 주관 컨소시엄(세종특별자치시, 고려대(서울), 건국대, 영남대)에 공동 참여해 첨단산업 인재 양성을 위한 관련 콘텐츠 개발 및 공유 등의 활동을 하게 된다. 구체적으로는 친환경 분야의 특성을 반영한 융합형 인재 양성을 위해 △다양한 학문(전공) 간 융복합 교육과정 운영 △교원 및 학사제도 유연화 △지·산·학·연 연계를 통한 지역 문제 해결 △교육 프로그램 공유 플랫폼 구축 △기업 참여 프로젝트(We-meet) 등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스마트 환경산업을 선도할 에코업 6대 분야 수요 맞춤형 인재인 ‘그린 테크놀로지 이노베이터'를 육성할 계획이다. 사업을 진행할 지적토목학과 김영주 교수는 "전주비전대는 공유 대학 간의 적극적인 협력으로 에코업 분야의 전문기술 인재 양성을 위해 더욱 힘쓸 것"이라며 "지역 및 대학 간 융합·개방 협력을 통해 스마트 환경 산업에 필요한 인재 배출을 위해 전문대학으로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에코업은 환경보전 및 관리를 위한 환경시설 및 측정기기 등을 설계·제작·설치하거나 환경 기술 등에 관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산업 등을 다루는 친환경 분야를 말한다.

  • 대학
  • 육경근
  • 2023.06.07 17:47

'150억 지원' 군산대, 올해 소프트웨어 중심대학 선정

군산대학교가 올해 소프트웨어 중심대학에 선정됐다. 도내에선 원광대학교, 전북대학교 이후 세 번째 선정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산업계에서 가장 필요로 하는 소프트웨어 디지털 핵심인재를 양성하는 2023년도 소프트웨어 중심대학 사업'의 선정 결과를 7일 발표했다. 2015년 시작된 소프트웨어 중심대학 사업은 산업체 수요를 기반으로 교육과정을 개편하고 소프트웨어 전공 정원을 확대하는 한편, 비전공자를 대상으로 융합 교육을 실시해 지난해까지 전공 인력 4만명과 융합인력 2만 7000명을 양성했다. 올해 소프트웨어 중심대학 사업은 전국 13개 대학이 신규선정됐으며, 일반트랙 대학에는 군산대를 포함해 경남대와 경희대, 고려대, 동국대, 동아대, 부산대, 순천대, 영남대, 연세대, 한동대가, 특화트랙 대학엔 신한대, 한라대가 뽑혔다. 일반트랙은 입학정원 100명 이상에 소프트웨어 관련 대학원을 운영하는 학교 중에서 선정됐으며, 특화트랙은 재학생 수 1만명 미만 중소규모 대학 중에서 선발한다. 이번에 선정된 일반트랙 대학에는 각각 9억5000만 원이, 특화트랙 대학에는 4억7500만 원이 지원된다. 지원 기간은 최장 8년이다 과기부 관계자는 "소프트웨어 중심대학 지원사업은 우리나라 산업 발전에 견인할 뿐만 아니라 지역에서 성공적인 디지털 전환을 이끌 핵심인재 양성에 견인해왔다"며 "앞으로 지역 산업체의 인력난 해소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을 지속 확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교육일반
  • 이준서
  • 2023.06.07 17:16

[NIE] ‘의대 정원 확대’ 찬성과 반대, 우리의 생각

지난달 25일 오전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인근에서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관계자들이 공공의대 신설과 의대 정원 확대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1. 주제 다가서기 2023년 5월 31일에 경기도 용인에서는 후진하던 차량에 치인 70대 남성이 구급차를 타고 수술이 가능한 병원 중환자실을 찾다가 2시간여 만에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권역응급의료센터 4곳을 비롯해 대형병원 11곳을 수소문해 이송여부를 문의했으나, 여러 이유로 거절당했고, 골든타임을 놓쳐 사망에 이르게 된 것이다. 지난 3월에도 대구의 한 건물에서 추락한 10대가 구급차를 타고 병원을 찾다가 숨지는 일도 있었다. 국민소득 3만불의 의료 강국인 우리나라에서 왜 이런 일들이 반복되어 일어나는 것일까? 이러한 비극이 반복되는 이유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응급실에 경증 환자가 너무 많아서 중환자 병상이 부족하다는 점도 있고, 의료 시스템의 구조적 문제로 응급 환자 수용이 가능한 병원을 바로바로 찾기 어렵다는 점도 있다. 또한 의사들이 위험한 응급 수술을 기피하기 때문이라는 의견도 있다. 하지만 가장 큰 이유는 ‘환자를 치료한 의료진의 부재’ 때문이다. 소방청에서 발표한 2018~2022년 사유별 119 구급대 재이송 현황 자료에 따르면 1·2차 재이송에서 31.4%가 전문의의 부재로 인한 재이송이다. 결국 이 비극의 가장 큰 원인은 환자를 감당할 ‘공간’이 아니라 응급 환자를 치료할 ‘전문의’ 부족이라는 말이다. 이러한 문제에 대한 해결책으로 떠오른 것이 ‘의대 정원 확대’이다. 하지만 ‘의대 정원 확대’에 대해서는 의견이 많이 갈린다. 이번 자료에서는 ‘의대 정원 확대’에 대한 찬성과 반대의 의견을 다룬 기사를 살펴보고 자신의 의견을 제시하는 활동을 해볼 것이다. 2. 주제 관련 신문 기사 ‣ 한겨례 2023년 5월 31일 [사설] ‘병원 찾다 사망’ 응급의료 공백 언제까지 방치할 건가 ‣ 뉴스1 2023년 5월 25일 의대정원 얼마나 늘려야 하나…전문가들 “과부족 기준부터 정해야” ‣ 전북일보 2023년 4월 18일 공보의 감소…공공의대 설립이 해법이다 3. 신문 읽기 및 생각열기 <읽기자료1> [사설] ‘병원 찾다 사망’ 응급의료 공백 언제까지 방치할 건가 지난 30일 경기 용인시에서 교통사고를 당한 70대 환자가 구급차를 타고 치료받을 병원을 찾아 헤매다 숨진 사건이 일어났다. 응급 환자는 치료를 받아야 하는 골든타임을 놓치면 사망 위험이 높아진다. 이 남성은 2시간여 동안 병원 12곳을 돌다가 숨졌다. 찾아간 병원들에선 병상이 없거나 응급수술을 할 여력이 안 된다고 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3월에도 대구에서 10대 청소년 환자가 건물에서 추락한 뒤 구급차를 타고 2시간30분가량 병원을 찾다가 숨진 사건이 있었다. 응급의료 공백으로 치료도 받지 못한 채 생명을 잃는 일이 반복되고 있다. 보건복지부 자료를 보면, 지난해 중증 응급환자의 적정시간 내 최종 치료기관 도착률은 49.6%에 그친다. 절반은 환자 이송 단계에서 골든타임을 놓칠 수 있다는 뜻이다. 또 환자를 다른 병원으로 재이송하는 건수는 2021년 기준 7634건에 이르는데, 재이송 사유 가운데 16.2%는 ‘응급실 병상 부족’이었다. 앞서 정부는 지난 3월 ‘제4차 응급의료 기본계획(2023~2027)’을 내놓으면서, 권역응급의료센터 40곳을 중증응급의료센터로 명칭을 바꾸고 이를 60곳으로 늘리겠다고 했다. 하지만 필수의료 분야 의사 확충 등 응급의료 기반을 다질 대책이 비어 있다는 비판을 샀다. 골든타임 안에 병원에 도착하지 못하고 응급실 병상이 부족해 다른 병원을 찾아야 하는 이유는, 근본적으로 응급환자를 수술할 의사가 부족해서다. 전날 70대 환자의 사망 사건에 대한 여론이 악화되자, 정부·여당은 31일 응급의료 긴급대책 당정협의회를 소집했다. 권역응급의료센터에서 응급 환자에 대한 병상이 없을 경우, 경증 환자를 내보내서라도 병상 배정을 하도록 의무화하겠다는 것이 핵심이다. 또 원스톱 응급이송 시스템을 통해 환자 이송 출발 단계부터 빈 병상과 집도의 등 현황을 확인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했다. 그러나 병상과 의료진이 부족한 상황에서 환자 구분 체계를 바로잡는 것으로 얼마나 실효가 있을지 의문이다. 당정은 4월5일에도 ‘10대 청소년 환자의 사망사고’를 계기로 협의를 벌였지만, 기존에 발표한 대책의 재탕이었다. 정부는 필수의료 분야에 대한 예산을 늘리는 한편, 의대 정원 증원과 더불어 필수의료에 종사할 의사 수를 확충할 수 있는 특단의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 응급실을 찾다가 거리에서 숨지는 사건을 이대로 계속 방치할 수는 없는 일이다. 기본 활동 1) <읽기 자료1>을 읽고 ‘응급의료 공백’의 원인으로 지적된 내용을 정리하시오. - <읽기자료2> 의대정원 얼마나 늘려야 하나…전문가들 "과부족 기준부터 정해야" 합리적으로 늘려야 한다는 것에는 이견없어…정기적으로 조정해야 의협 "아무리 늘려도 기피과 지원 늘지 않을 것"…의정 간 협의중 필수의료 인력 부족과 소아청소년과 진료대란 등 각종 의료현안의 해법은 의과대학 정원 확대라는 여론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정부는 2025학년도 입시 계획을 세우기 전까지 구체적인 방침을 정하겠다는 계획인데 의료정책 전문가들은 확대 규모는 가장 나중에 정하더라도 과부족 기준부터 합의할 때라고 진단했다. 의대 정원 확대가 의료 현안을 해결하기 위한 조건이지만 인구구조 등 의료 수요와 의사 수급 현황을 파악해 정기적으로 의대 정원을 조정해 가는 게 현실적이라는 의견도 제기된다. 반면 대한의사협회는 늘어난 의사들이 필수의료로 갈 수 있도록 제도화하지 않는다면 의료체계는 개선될 수 없다는 우려도 내놨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재무상임이사를 지낸 이평수 전 차의과학대 보건의료산업학과 교수는 25일 뉴스1에 "의사 과부족을 어떤 기준으로 보느냐는 합의부터 해야 한다"며 "지역, 진료과, 병원 종류마다 의사가 부족하다는 뉘앙스가 다르다. PA가 1만명이라면 그만큼 의사를 더 공급해야 하느냐는 문제도 있다"고 말했다. 의대 정원은 2006년부터 17년간 3058명으로 동결돼 있다. 의사 부족 현상은 의사 몸값을 높여줬고, 정부가 지급하는 수가를 올렸으며, 병원의 원가도 높였다. 건강보험이든 국민이든 부담해야 할 의료비는 늘어났고 의사를 구하지 못해 PA를 고용하거나 쏠림 현상만 확연해졌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았다. 이평수 전 교수는 "수요를 인구 대비, 의료기관 수 대비, 지역 대비 따져야 한다. 의사협회 주장대로 의사 수는 충분한데 배치가 잘못됐다면 정부가 나서서 조정하는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 그런데 우리는 그동안 그런 정책을 한 번도 마련한 적이 없었다"고 지적했다. 김윤 서울대 의료관리학과 교수는 "어느 정도 인력을 늘려야 현재 제기돼 있는 의료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느냐부터 생각할 때"라며 "숫자에 매몰되면 의사협회는 조금만 늘리려 할 테고 보건복지부는 '우리가 노력 끝에 이만큼 늘렸다'는 정도의 책임을 다했다는 태도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윤 교수는 "중장기적으로는 의사 배출을 늘려야 하지만 우선 배출된 의사를 제대로 활용할 수 있도록 의료제도를 고쳐야 한다. 분포를 조정하는데도 5~10년은 걸린다. 하지만 지금 시작하지 않으면 국민 고통은 더 커진다"고 진단했다. 의사 인력 수급 추계를 연구한 바 있는 한 국책기관 연구원은 "인구 전망에 따라, 노동 제도와 공급에 따라 결괏값이 굉장히 달라졌다. 2040년 기준으로 적게는 1만2000명, 많게는 2만3000명 부족하다는 결과가 나왔다"며 "의사 수를 늘리면서 불균형을 해소하려는 정책을 병행하는 게 가장 합리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인구 감소와 의료수요 증가가 맞물린 상황이다. 수요와 의사 인력 공급 현황을 정기적으로 파악해 의료계와 정부 간 합의 아래 의대 정원을 조정해 가는 게 맞다"며 "부족하다면 늘려야 한다. 의대 정원을 무한정 동결시킬 수 없다는 점을 의협에서도 받아들여야 할 때"라고 부연했다. 다만 의대 정원이 늘면 대입 입시에서 의대 쏠림 현상이 가속화될 테고 진료과 기피 현상을 해소할 정책이 반드시 뒤따라야 한다는 우려도 커진다. 의사협회는 현재 의사 인력의 지역, 진료과 등 구체적인 분포를 조정하는 게 급선무라고 강조했다. 의협 측을 대표한 이광래 인천광역시의사회장은 전날(24일) 오후 복지부와의 제9차 의료현안 협의체 회의의 모두발언을 통해 "현재 상황에서 기피과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의대 정원을 아무리 확대해도 (기피과 지원이) 늘지 않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광래 회장은 "기피과에 단순하게 의대 정원만 확대한다고 전공의가 지원할까"라며 "의료 인력의 증가로 인한 건강보험 재정 증가를 피할 수 없다. 저출산 흐름으로 인한 소아과 의사 감소, 수도권 내 상급종합병원 6000병상 건립 현상을 그대로 두고 필수의료·지역의료 문제를 해결할 수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런 의견들을 듣고 있는 복지부는 의대 정원 등 인력 공급 문제를 의협과 신중하게 논의, 결정하겠다는 방침이다. 차전경 복지부 보건의료정책과장은 9차 협의체 회의 후 기자들에게 "아직 확정된 바 없으나 내부적으로 여러 이야기를 하고 있다"며 "최종적으로는 합의된 문구로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1/강승지 기자/2023.05.25.] 기본 활동 2) <읽기 자료2>에 제시된 ‘의대 정원 확대’에 따른 문제점과 ‘정원 확대’ 이전에 논의되어야 할 문제로 제시된 것을 찾아 쓰시오. - <읽기자료 3> 공보의 감소…공공의대 설립이 해법이다 지방의료의 근간을 이루는 공중보건의(공보의)가 해마다 줄어 비상이다. 의료 인프라가 열악한 농어촌을 중심으로 의료 공백 우려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치과나 한의과 출신보다 의과 출신의 공보의가 대폭 줄었다. 여러 대책이 있을 수 있으나 의대 정원을 대폭 늘리거나 공공의대를 설립하는 게 해법이다. 보건복지부는 10일 올해 신규 공보의 1106명을 배치했다. 의과 450명, 치과 249명, 한의과 407명 등이다. 올해 3년차 복무 만료자 1290명에 비해 184명이 감소했다. 이 가운데 의과 출신은 복무 만료자 729명 대비 279명이 감소한 반면 치과와 한의과는 각각 48명과 47명이 증가했다. 이로써 4월 현재 근무하고 있는 전국의 공보의는 3176명이다. 전북의 경우 배치된 공보의는 의과 53명, 치과 17명, 한의과 41명 등 111명이다. 이 중 시군에 103명, 지방의료원 등에 8명이 배치됐다. 전북도는 “병원급 의료기관이 없는 무주 장수 임실 순창과 섬 지역인 군산 부안 등에 집중 배치했다”고 밝혔다. 4월 현재 전북지역 공보의는 325명으로 2021년 373명에 비해 48명이 줄었다. 이 중 의과 출신은 210명에서 155명으로 55명이 감소했다. 의료 취약지역의 든든한 버팀목이었던 공보의가 줄어들면서 농어촌 노인들은 의료서비스 사각지대에 놓일 수밖에 없게 되었다. 이처럼 공보의가 줄어든 것은 의대나 의학전문대학원에 여성 입학이 늘어난 데다 남성도 군의관·공보의보다 복무기간이 18개월로, 절반에 불과한 현역 입대를 선호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가장 큰 원인은 의대 정원이 늘지 않고 있어서다. 전국 의대 정원은 18년째 3058명으로 묶여 있어 자원 자체가 늘어날 수 없는 구조다. 의대 정원을 늘려야 한다는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으나 매번 의료계의 격렬한 저항에 부딪쳐 무산되었다. 대안으로 특정 지역에서 10년간 의무 근무토록 하는 지역의사제나 공공의료기관 의사를 별도롤 양성하는 공공의대 설립 방안이 논의되었으나 이 역시 의료계의 반대로 한 발짝도 나가지 못하고 있다. 결국 의대 정원을 늘리거나 폐교된 서남대 의대 대신 공공의대를 설립하는 수밖에 없다. 이번에는 개혁을 앞세운 윤석열 정부가 이를 반드시 관철시켰으면 한다. 기본 활동 3) <읽기자료 3>을 읽고 기사에 제시된 전라북도 의료시스템의 문제와 해결 방안을 찾아 쓰시오. - 4. 관련 자료 ·PA 간호사 관련 기사 ‘의사 대신 수술방’ 불법 PA 간호사 5년간 64% 증가 현행법상 근거가 없어 불법 의료행위 문제를 안고 있는 PA간호사가 최근 5년간 국립대병원에서 64%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전담간호사로도 불리는 PA(Physician Assistant)는 일반 간호사 중 차출된 인력으로 외래·병동·중환자실·수술실 등에서 의사 ID를 통한 진료의뢰서 발급과 진단서 작성은 물론 투약·검사 처방, 수술·시술 등 사실상 전공의 대체 역할을 맡고 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권칠승 의원이 5일 발표한 ‘최근 5년간 국립대병원 PA 운용 현황’에 따르면 2015년 592명이던 국립대병원 PA가 5년간 380명(64%) 증가해 2019년 972명으로 나타났다. 전북대학교병원은 2015년 53명이던 PA 간호사가 2019년 66명으로 13명 늘었다. 미국, 영국, 캐나다 등에서 합법적으로 운용되고 있는 것과는 달리 국내에서는 현행 의료법상 근거가 없어 불법 의료행위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그럼에도 보건의료 주무부처인 보건복지부는 PA 간호사가 의료법상 근거가 없는 직종이라는 이유로 실태조사·관리 및 대책 마련을 미루고 있는 상황이다. 권 의원은 “최근 코로나19와 의사 수 부족으로 인해 의료법 사각지대에 놓인 PA 문제가 점점 심화되고 있다”며 “PA 간호사의 법적 보호는 물론 환자와 국민의 안전을 위해 보건복지부는 PA 전수조사 및 관련 협의체를 통한 대책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고 밝혔다. [전북일보/송승욱 기자/2023.10.05.] ·공공의대 관련 기사 공공의대 찬반 팽팽…“사각지대 해소 고육책 vs 실효성 불확실” 정부는 농어촌 등 시골의 의사 수가 부족하다면서 공공의대를 통한 공급 확대를 대안으로 삼으려 하고 있다. 하지만 의사단체는 시골의 의료접근성이 나쁘지 않은 수준이라며, 절대적인 의사 수 확대로는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올해 7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서 발표한 ‘OECD 보건통계(Health Statistics) 2022’를 보면 임상 의사(한의사 포함)는 인구 1000명당 2.5명으로 OECD 국가 중 하위권에 속했다. 그 전년(2021년) 통계 역시 임상 의사 수는 똑같이 2.5명으로 OECD 국가 중 세 번째로 적었다. OECD 평균 인구 1000명당 임상 의사는 3.7명이다. 정부는 이를 근거로 의사 수 확대가 있어야 농어촌 등 시골 의료를 바로 세울 수 있다는 입장을 내비쳐왔다. 하지만 같은 통계를 가지고 의사 단체가 보는 시각은 전혀 다르다. 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소가 지난해 OECD 보건통계를 가공해 발간하는 ‘OECD 한눈에 보는 보건의료 2019’를 분석한 결과 우리나라의 도시 1000명당 의사분포는 2.5명, 농촌은 1.9명으로 그 차이는 0.6명에 불과했다. 의료정책연구소는 “OECD 평균인 1.5명에 비해 도시와 농촌 간에 의사인력이 골고루 분포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며 “0.1명을 기록한 일본에 이어 2위로 높은 수준이다”고 정부 주장을 반박했다. 결국 이같은 통계를 해석하면 보건소(공중보건의 등)를 중심으로 짜인 시골 지역의 의료접근성 자체는 외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우수하나, 소위 ‘내·외·산·소’(내과, 외과,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와 응급의료 등 필수의료 체계 접근성이 매우 떨어진다고 볼 수 있다. 또 한가지 눈여겨 볼 점은 필수의료 시골 지역 의사가 받는 월급이 적어 이같은 문제가 생긴 것도 아니라는 점이다. 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이 18개 지방의료원의 2019년도 의사 인건비를 조사한 결과, 성과급을 포함한 개별 의사의 최고 연봉은 최대 6억 5000만원으로 파악됐다. 평균 연봉도 약 2억 2500만원으로 의사가 아닌 직원에 비해 평균 4.4배 수준이었다. 결국 의사들이 낙후된 시골에 자리 잡기를 꺼린다는 것으로 귀결된다. 이 때문에 돌고 돌아 공공의대를 통한 의무복무가 고육지책으로 나올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현재 국회에 올라온 각종 공공의대 관련 법안을 보면 학비 지원을 통해 의대 졸업 후 해당 지역에서 10년 장기 의무 복무를 해야 한다. 다만 이같은 대안에 대해서도 의사협회는 “의무복무 기간 종료 후, 수도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취약한 의료 기반과 지역 인구 감소 등에 따른 정상적 의료기관 운영이 곤란하다”며 “교육·주거 등 주 여건이 열악한 지역에서 계속해 의사들이 활동할지 여부가 불명확한 것이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이데일리/박경훈 기자/2022.12.19.] 5. 생각 정리하기 ◈ 다양한 매체를 활용하여 ‘의대 정원 확대’와 관련한 다양한 의견들을 찾아보고 ‘의대 정원 확대’에 대한 자기 생각을 정리해보자. - /동암고등학교 정인곤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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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06.06 15:52

"고1 모의고사 응시하도록…" 전북학생의회 제1회 정기회 개최

"고1 학생들의 3월 전국연합학력평가 응시권 보장과 관련해 내년에는 희망학생이 평가에 응시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5일 전북학생의회(의장 최헌호) 제1회 정기회에서 전북교육청 담당 공무원이 전북학생의회가 제안한 안건에 대해 내놓은 답변이다. 이날 정기회는 전북교육청 담당 공무원들의 직접 출석해 답변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전북학생의회는 지난 5월 임시회(분과협의회)를 통해 정책 안건 6건과 5인 공동 발의 1건 등 총 7건을 상정한 바 있다. 주요 안건은 △회장단 선거공약 이행비 지원 △등·하교 교통비 지원사업△고1 대상 3월 전국연합학력평가 응시권 보장 등이다. 이날 도교육청 담당자는 사안별로 현황과 부서 의견, 예산 반영 등 향후 계획에 대해 자세히 답변했다. 답변은 대부분 긍적적이었다. 관심을 모았던 고1 3월 전국연합학력평가 응시권 보장과 관련해서 도교육청은 “수요자의 요구뿐 아니라 평가 시행이 교육과정 운영에 미칠 수 있는 영향 등을 면밀하게 검토해 내년에는 희망 학생이 평가에 응시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박지훈 학생의원은 “우리가 제안한 정책을 도교육청에서 추진하려는 의지가 엿보여 무척 기대된다. 앞으로 책임감을 가지고 의정활동을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말했다. 최헌호 학생의장은 “올해는 학생의회를 처음 운영해보는 시기라 시행착오와 보완해야 할 점들이 많을 것이다”면서 “학생의원들의 긴밀한 논의과정과 집단사고를 통해 전북학생의회가 제대로 안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서거석 교육감은 “그동안의 의정활동과 본회의 안건 상정 과정들이 모두 처음이다 보니 서툴고 어려운 점들이 있었을 텐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훌륭하게 해내는 학생의원들의 모습에 존경과 감사의 말을 전한다”며 “학생의원들이 제안한 교육정책이 2024년도 예산 편성에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전북학생의회는 학생자치와 참여를 확대하기 위한 기구이며 지난 4월 공식 개원했다. 제1기 전북학생의회는 운영위원회 9명과 교육위원회 17명, 인권위원회 16명, 학생생활위원회 17명으로 구성됐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3.06.06 15:49

우석대-중국 태원사범대학, 국제학술회의 공동 개최

우석대학교(총장 남천현)와 중국 태원사범대학(총장 량웨궈 梁衛國)이 공동 개최한 ‘제1회 실크로드문화예술 국제학술회의’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국제학술회의는 지난 2일과 3일 중국 태원사범대학 국제회의실에서 열렸다. 지난해 우석대학교와 태원사범대학이‘국제실크로드문화예술연구소’공동 설립 및 학술회의 공동 개최, 국제학술지 창간 등에 대한 국제교류 협정 체결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국제학술회의에는 한국과 중국·우즈베키스탄·영국·베트남·이란 등 6개국에서 30여 명의 학자가 참여해 실크로드를 통해 전개된 동서 문화예술 교류 현상에 대해 다양한 주제 발표와 활발한 토론이 진행됐다. 제1일 학술회의에서는 창샤오쥔(常曉君) 태원사범대학 교수의 사회로 전홍철 우석대 실크로드영상연구원장이 ‘실크로드영상사전 제작 프로젝트와 사례: 러시아 사르마티안(sarmatian) 금관(diadem)을 중심으로’를 발표했다. 또한 펑지샹(彭吉象) 베이징대 예술학원 교수가 ‘비교문화학적 시각에서 본 실크로드 문화교류’, 장칭제(張慶捷) 산시성 고고학연구소 교수가 ‘북조 소그드 화가와 그 작품’, 왕팅신(王廷信) 중국미디어대학 교수가 ‘실크로드 속 예술 전파’, 전인평(全仁平) 아시아음악학회장이 ‘실크로드 음악 교류’ 등 다양한 발표가 이어졌다. 온라인으로 진행된 영상학술회의에서는 라자 술라노바(Razia Sultanova) 영국 소아스(SOAS)대학 교수가 ‘중앙아시아음악의 리듬과 실크로드 문화 교류’에 대해 발표했다. 뒤자쿨노바(Djurakulnova)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대학 교수는 ‘청동시대 모니나바드(Mominabad) 유물의 특징’을, 반티민황(VAN THI MINHHUAONG) 베트남 호찌민음악대학 교수는 ‘한국·중국·일본·베트남 궁중음악의 관계’에 대해 소개했다. 전홍철 실크로드영상연구원장은 “양교가 추진한 이번 국제학술회의가 태원사범대학 량웨궈(梁衛國) 총장님과 한샤오리(韓曉莉) 원장의 적극적인 협력으로 큰 성과를 거두고 무사히 마무리되어 감사하다”면서 “이번 국제학술회의를 바탕으로 ‘국제실크로드문화예술연구’ 영문 학술지를 발간하고, 중국과 일본, 이란 등의 연구소와 협력해 실크로드 영상제작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양 대학은 △실크로드 유적과 유물 영상화 △학술자료 공유 △학생 및 연구원 교류 등을 함께 추진하고 있으며, 2024년 한국에서 제2회 실크로드 국제회의를 개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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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육경근
  • 2023.06.06 15: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