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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0회 고창군민 체육대회가 지난 4일부터 5일까지 2일간 고창공설운동장에서 개최됐다.

5일 열린 기념식에는 이강수 군수, 이만우 군의장, 임동규·오균호 도의원, 신창영 재경군민회장, 각급 기관단체장, 주민 등 3000여명이 참석했다.

이강수 군수는 대회사를 통해 "군민과 출향인사 모두가 따뜻한 정을 나누어 고창군민체육대회를 군민 화합 한마당 잔치로 승화시켜 나가자"고 강조했다.

기념식이 끝난 뒤 공음면을 시작으로 지역만의 특산품과 고장을 자랑하는 대형플래카드, 소품, 의상 등을 갖춘 14개 읍·면 선수단 입장 순으로 진행됐다. 상하면은 '살고싶은 고창, 풍요로운 고창'을 새긴 돛을 단 배를 앞세워 입장해 시선을 사로잡았으며, 아산면은 람사르습지로 지정된 청정한 운곡습지를 홍보하기도 했다.

이번 체육대회는 군민과 출향인이 하나 된 가운데 축구, 배구, 단체줄넘기 등 모두 18개 종목에 걸쳐 열띤 경쟁을 펼쳤다. 이번 대회 결과는 종합우승 고창읍, 2위 아산면, 3위 공음면이 각각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