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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새만금잼버리, 악마는 디테일에 있다

새만금 세계잼버리가 두달 여 앞으로 다가왔다. 오는 8월 1일부터 12일까지 전북 새만금 간척지 일대에서 열리는 새만금 세계잼버리는 153개국 4만3천여명의 청소년이 참가하는 역대 최대 규모 행사다. 코로나19 이후 한국에서 개최되는 첫 대규모 국제행사라는 의미도 있다. 불모지나 다름없는 새만금의 지명도를 전세계에 널리 알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세계스카우트연맹과 한국스카우트연맹이 주최하고 세계잼버리조직위원회가 주관하는 이 행사에는 총 1,082억원(국비 282, 지방비 398, 자체수입 353, 옥외 광고수입 49)이 들어간다. 아시안게임이나 서울올림픽, 한일월드컵 성공 개최의 경험에서 터득했듯 대한민국의 저력과 위상을 보여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상대적으로 위축된 전북의 위상을 반석위에 올려놓을 수 있는 호기다. 하지만 많은 우려가 이곳저곳에서 터져 나오고 있다. 잼버리공원 시설물이나 현장 상황을 살펴보면 이는 단순한 기우가 아니다. 장마가 이어지거나 폭염속에서 진행될 숙영지가 큰 문제다. 사소한 것 같아도 텐트, 화장실, 샤워장 등의 편의시설이 폭염․침수 상황속에서 어떻게 가동될지가 관건이다. 악마는 디테일에 있다고 한다. 작아 보여도 반드시 짚어야 할 것을 놓치고 갔을때 모든 불만이 생기는게 대형 행사에서 나타나는 현상이다. 

지난 17일 현장을 찾은 한덕수 총리가  “최악의 조건을 가정해 배수시설 등 준비에 만전을 기할 것”을 주문한 것은 너무나 당연하고도 필요한 핵심 포인트다. 개․폐영식 및 케이팝(K-POP) 콘서트 등 많은 청소년이 한꺼번에 몰리는 행사인 만큼 이태원 참사의 원인을 수십번 복기하면서 철저한 인파관리대책을 세워야 한다. 한여름에 치러지는 행사인 만큼 식중독이나 교통 안전 대책도 꼼꼼히 살펴야 한다. 부안군에 인접한 새만금 잼버리부지는 약 267만평에 달한다. 거의 여의도 면적의 3배에 달하는 광활한 면적이다. 꼭 한가지 첨언할게 있다. 이제 남은 시간이 얼마 없는만큼 마사토나 순환골재를 활용해서 침수 문제의 해법을 찾아야 한다. 전세계적으로 큰 행사장에는 순환골재를 사용하는게 일반화돼 있다. 당장 순환골재 활용을 통한 침수대책을 강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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