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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기고

[새 아침을 여는 시] 문학(文學)-김인규

문학은 황홀(恍惚)하게 하는 맛

문학이란 자연을 묘사하고 

인생을 그리는 이상향(理想鄕)

 

문학은 역사의 내일을 밝히는 

등불이자 영혼(靈魂)의 그림이다

 

문학은 

인간의 감정을 글로 표현하는

언어로 만든 밥이며 

예술을 비비는 것이 문학이다.

 

△ 문학에 대한 메타시로 읽어야겠다. “문학은 황홀(恍惚)하게 하는 맛”이고 “인생을 그리는 이상향(理想鄕)”이다는 당찬 선언 앞에 고개를 주억거릴 수밖에 없다. 문학은 “영혼(靈魂)의 그림이다”를 거쳐 “언어로 만든 밥”이라는 말은 얼마나 절절하고 온당한가? 밥은 우리의 생명줄이다. 밥은 거르지 않고 챙겨 먹어야 건강하다. 밥은 끼니마다 새로 지어야 더 맛있다. 문학도 마찬가지다. 그래서 문학은 작가가 언어로 지어놓은 따뜻한 밥 한사발이 되는 것이다./ 김제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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