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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영의 아름다운 우리말] '스키니진' 대신 '맵시청바지'라 하세요

▲ 맵시청바지

 

'맵시청바지'는 '스키니진'을 다듬은 우리말이다. '스키니진(skinny jeans)'은 '허리부터 발목까지 다리에 딱 달라붙는 청바지'를 이르는 외래어다. '스키니(skinny)'는 '바싹 여윈' 또는 '피골이 상접한'의 뜻이고 '진(jean)'은 '데님바지'라는 뜻이다.

 

'데님(denim)'이란 프랑스어 serge de Nimes에서 유래한 말로 두꺼운 무명실로 짜서 질기고 잘 해지지 않는 청바지의 원단을 뜻한다. 그래서 옛날부터 목장이나 농장, 공장의 일꾼과 선원들은 데님을 즐겨 입었다. 오늘날과 같은 의미의 '데님'은 '과거 광부들의 찢어지지 않는 작업복'으로부터 시작된 말이다.

 

▲ 쫄바지

 

요즘 유행하고 있는 '스키니진' 이라는 말은 꼭 데님 바지가 아니더라도 쫄바지처럼 몸에 딱 달라붙는 바지 전체를 가리킨다. 영국의 모델인 케이트 모스(Katherine Ann Moss)가 입으면서 세계적으로 유행이 된 이 바지는 골반으로부터 발목에 이르기까지 몸에 꼭 끼는 것이 특징이다.

 

맵시청바지는 다리에 착 달라붙어 각선미를 뽐내는 데 제격이다. 그런데 건강 전문가들은 이러한 맵시청바지가 혈액순환에 장애를 줄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하고 있다.

 

▲ 멋스러운 맵시

 

몇 년째 꾸준히 유행하고 있는 맵시청바지는 여성들의 전유물처럼 시작되었으나 최근에는 남성들에게도 인기다. 이 바지는 신체의 선이 아래로 갈수록 좁아지기 때문에 다른 바지들에 비해 키가 커 보이는 효과가 있다.

 

맵시청바지는 목이 긴 구두(부츠)든 운동화든 어떤 신발과도 무난하게 어울린다. 게다가 몸에 붙는 바지와 어울리도록 윗옷은 헐렁하게 입는다. 이러한 차림 때문에 맵시청바지는 멋스러운 느낌을 주면서도 동시에 몸매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 이렇게 쓰세요

 

맵시청바지를 입으면 날씬해 보인다.

 

너무 몸을 조이는 맵시청바지는 건강에 안 좋다.

 

맵시청바지를 입기 위해 살을 빼고 있다.

 

/ 장미영(전주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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