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이원택 전북도지사 후보 의결…“인준·감찰·수사 별개”
더불어민주당이 16일 이원택 국회의원을 전북특별자치도지사 후보로 최종 확정했다. 경선 과정에서 불거진 의혹이 이어지는 가운데 당 지도부는 인준을 강행하며 본선 체제로 전환했다. 민주당은 이날 국회에서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이 의원 후보 인준안을 의결했다. 강준현 수석대변인은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당헌·당규에 따라 후보 인준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경선만 이기면 당선’ 구조가 키운 내홍…전북, 견제 없는 정치의 그늘
더불어민주당 전북특별자치도지사 경선을 둘러싼 갈등이 이번 지방선거 국면에서 전국적으로 주목받으면서, 전북 정치의 구조적 한계도 다시 도마에 오르고 있다. 민주당의 오랜 텃밭인 전북이 8월 전당대회를 앞둔 중앙당 계파 경쟁 속 도지사 자리를 둘러싼 힘겨루기의 장으로 비쳐졌기 때문이다.
[현장] “가슴이 미어집니다”⋯세월호 12주기 추모 물결
“은지야, 할머니 왔다. 보고 싶다!" 세월호 참사 12주기를 맞은 16일 오전 8시 전주시 완산구 전동 풍남문에 설치된 세월호 분향소는 추모의 발길이 이어졌다. 천막으로 가로막혀 있어 희생자의 사진이 보이지 않았지만, 하나둘 주변을 맴돌며 희생자를 추모하기 시작했다. 전주시민뿐 아니라 한창 등교 중이던 학생들, 외국인 관광객까지 모두 고개를 숙였다. 호주에서 왔다는 잭슨(Jackson·35)도 “이태원 참사는 알고 있었지만, 세월호는 이번에 처음 알게 됐다”면서 “세월호 사건도 마음이 아프다. 다음에 한국에 오게 되면 또 들리겠다”고 말했다.
엇갈린 선택⋯전주시장 결선 판 키우는 ‘어제의 동지’
더불어민주당 전주시장 후보 결선이 4년 만에 다시 우범기·조지훈 구도로 재편되면서 ‘리턴 매치’에 불이 붙고 있다. 오는 20~21일 이틀간 실시되는 결선 투표에서 최종 후보가 가려진다. 우범기·조지훈 예비후보는 16일 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정책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결선 승리를 향한 의지를 밝혔다.
완주군수 후보 결선, 전직 도의원 합류로 ‘맞불’
20~21일 치러지는 더불어민주당 완주군수 결선 투표를 앞두고 이돈승 후보와 유희태 후보가 나란히 전직 도의원 출신의 지지를 끌어내며 세확대를 꾀하고 있다. 유 후보와 이 후보는 16일 각각 송지용·국영석 전 전북도의회 의원과 ‘정책 협력’을 발표했다. 양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정치적 이해관계를 넘어 완주 발전과 군민 행복을 위해 강력한 정책적 동반자 관계를 구축했다”고 천명했다.
‘특혜 논란’ 전주 옛 대한방직 부지 개발 감사 기각
전주 관광타워 복합개발사업(옛 대한방직)을 둘러싼 여러 특혜 의혹과 관련해 감사원이 문제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전주의 마지막 노른자 땅으로 불리는 곳이다. 16일 전주시가 제공한 감사 청구 관련 추진 사항에 따르면 감사원은 지난해 말 접수된 ‘옛 대한방직 부지 개발사업 특혜 관련 공익감사 청구’에 대해 최근 기각 결정을 내렸다.
중동전쟁 변수에 건설 ‘자재·공기’ 다시 흔들
중동 정세 불안이 길어질 경우 원자재 수급 차질이 건설공사 지연과 도급 분쟁으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자, 정부가 건설자재 공급망을 상시 점검하는 ‘비상 대응체제’에 들어갔다. 전북은 새만금과 SOC, 정비사업 등 공공·민간 공사가 동시에 돌아가는 구조인 데다, 대형사보다 지역 중소업체 비중이 높은 만큼 자재값 변동이 곧바로 현장 부담으로 연결될 가능성이 크다는 지적이 나온다.
“‘전횡·사유화 의혹’ 전주대 파문…교육부 감사 요구 분출”
전주대학교 구성원들이 학교 법인 운영을 둘러싼 각종 위법 의혹을 주장하며, 대학 정상화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청와대 앞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16일 전주대학교 교수회와 교수노조, 직원노조, 학장단 대표 등으로 구성된 ‘전주대학교 정상화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에 따르면 오는 23일 대통령과 교육부를 상대로 탄원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청와대 앞에서 기자회견도 벌인다.
여성만 출마하라니...김종담 도의원 예비후보 “컷오프 부당” 반발
더불어민주당 전북도의원 공천을 둘러싸고 컷오프(경선 배제) 논란이 불거졌다. 전주시 제9선거구에 출마한 김종담 예비후보는 16일 공천 과정의 절차적 정당성을 문제 삼으며 재심과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이날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적격 판정까지 받은 상황에서 경선에서 배제된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며 “공천 과정 전반에 대한 명확한 설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제27회 전주국제영화제, 국제경쟁 등 심사위원 17인 확정
제27회 전주국제영화제(공동집행위원장 민성욱·정준호)가 경쟁 부문과 넷팩상, 후지필름코리아상을 결정할 심사위원 17인을 확정해 발표했다. 이번 심사위원단은 국내외 영화계에서 전문성을 인정받은 제작자, 감독, 프로그래머, 평론가 등으로 구성됐다. 10편의 본선 진출작을 심사하는 국제경쟁 부문에는 심재명 명필름 대표와 임순례 감독을 비롯해 마크 페란손 전 베를린국제영화제 프로그램 책임자, 파스칼 보데 감독, 쓰치다 다마키 와세다대 교수 등 5인이 참여한다. 이들은 장편 3편 미만을 연출한 신진 감독들의 작품을 대상으로 심사를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