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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현대, 안양과 1-1 무승부…연승 마침표, 리그 3위로 하락

3연승을 달리던 전북현대모터스FC가 FC안양과 공방전 끝에 무승부를 기록하며 연승 행진에 제동이 걸렸다. 리그 순위도 3위로 한 계단 내려앉았다. 전북은 10일 오후 4시 30분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13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안양과 1-1로 비겼다. 전반 초반, 전북은 김진규의 날카로운 패스를 앞세워 공격의 물꼬를 텄다. 전반 13분, 김진규의 직선 패스를 이어받은 김승섭이 빠른 속도로 중앙 침투에 성공했다. 김승섭은 완벽한 기회를 맞아 슈팅까지 연결했으나, 골대 왼쪽으로 살짝 벗어나며 선제골 찬스를 놓쳤다. 실점 위기를 막아낸 것은 수문장 송범근이었다. 전반 18분, 안양 김운이 발끝에 정확히 얹히는 강력한 왼발 슈팅을 시도했으나, 송범근이 동물적 감각으로 쳐내며 팀을 위기에서 구해냈다. 결정적인 기회를 한 차례씩 주고받은 뒤, 경기는 다소 소강상태로 접어들었다. 양 팀 선수들은 중원에서 잦은 실책을 범하며 턴오버에 턴오버를 반복했다. 빌드업을 통한 조직력 있는 움직임보다는 ‘한 방’을 노리는 단조로운 패턴이 이어졌다. 전반 내내 양 팀 모두 빠른 공수 전환을 보여주지 못하며 지루한 공방전이 이어졌고, 결국 득점 없이 전반이 종료됐다. 전북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김승섭을 빼고 이승우를 투입하며 공격진에 변화를 줬지만, 선제골의 주인은 안양이었다. 후반 53분, 아일톤에게 선제골을 허용하며 리드를 내줬다. 이후 수비수 김영빈의 부상 교체와 활동량 저하로 위기를 맞자, 전북은 감보아와 티아고를 투입해 전열을 재정비했다. 추격에 나선 전북을 구한 것은 이승우였다. 후반 76분, 김진규의 패스를 받은 김태현이 측면에서 낮고 강하게 오른발 크로스를 붙여줬고, 이를 문전으로 쇄도하던 이승우가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동점골을 터뜨렸다. 이로써 이승우는 두 경기 연속 골을 기록, 팀의 확실한 ‘게임체인저’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경기 막판에는 긴박한 온필드 리뷰 상황이 연출됐다. 후반 85분, 안양은 센터백 권경원과 김영찬을 최전방으로 올리는 승부수를 던졌고, 문전 경합 과정에서 김영찬이 전북 김하준과 부딪혀 넘어지며 페널티킥 여부에 대한 VAR 판독이 진행됐다. 그러나 주심은 온필드 리뷰 결과, 정상적인 경합 상황으로 판단해 반칙을 선언하지 않았다. 추가 시간 10분이 주어지자 양 팀의 공방전은 더욱 치열해졌다. 승점 3점을 향한 집념으로 전북은 조위제를 최전방까지 올리는 ‘맞불 작전'을 전개했고, 쉴 틈 없이 골문을 두드리는 매서운 공수 전환이 이어졌다. 하지만 끝내 추가 득점은 터지지 않았고, 경기는 1-1 무승부로 막을 내렸다. 전북은 승점 1점을 챙겼지만 이날 부천을 꺾고 승점 3점을 챙긴 울산에 리그 2위 자리를 내줬다. 한편 전북은 오는 13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부천FC1995를 상대로 승리에 도전한다.

  • 전북현대
  • 유민성
  • 2026.05.10 18:42

정정용 감독 “어린이날 팬들에게 대승으로 보답할 수 있어 감사”

5일 광주FC를 상대로 4-0 대승을 거두며 3연승을 기록 중인 전북현대모터스FC 정정용 감독은 경기 후 “선수들에게 당연한 결과는 없으니 반드시 결과를 가져오자고 강조했는데, 컨디션 난조 속에서도 끝까지 집중해준 선수들이 고맙다”고 소감을 밝혔다. 특히 “어린이날을 맞아 팬들에게 대승으로 보답할 수 있어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정 감독은 부상 우려가 있었던 김태현에 대해서는 “오랜만에 풀타임을 소화하는게 쉬운 일이 아니다. 다른 선수들도 마찬가지다.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정 감독은 “3일 뒤 곧바로 다음 경기가 이어지는 만큼, 선수단 전체의 컨디션을 빠르게 회복하는 데 모든 집중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득점을 간절히 원했던 김승섭은 “오랜만에 골을 넣어 얼떨떨하다"면서도 “긴 터널 속에 있는 기분이었는데 팬들의 믿음 덕분에 골을 넣을 수 있었다”며 울컥한 소감을 전했다. 이날 득점 직후 정 감독에게 달려가 안긴 상황에 대해서는 “골 침묵이 길어지면서 감독님까지 저와 엮여 비판받는 상황이 마음이 아팠다”고 속내를 밝혔다. 이어 “빅클럽인 전북은 기다려주는 시간이 부족한 곳이고, 감독님 역시 생존을 위해 결단이 필요한 위치다. 증명해야 하는 상황이 저와 비슷하다고 느껴 미안하고 감사한 마음을 담아 달려갔다”고 설명했다. 또한 “선수와 감독을 향한 비난은 이제 멈춰주셨으면 좋겠다”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최근 공격수들의 저조한 득점력으로 선수들의 스트레스가 컸다고 밝힌 김승섭은 이번 대승이 팀 전체에 긍정적인 신호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김승섭은 “시즌이 긴 만큼 조급해하지 않고 천천히 가려 한다. 팀이 1위로 올라서는 것에만 초점을 맞추겠다”며 인터뷰를 마쳤다.

  • 전북현대
  • 유민성
  • 2026.05.05 16:54

어린이날 ‘화끈한 골잔치’...전북, 광주 잡고 ‘리그 선두 사냥’

울산을 밀어내고 2위에 오르며 ‘왕의 귀환’을 선포한 전북현대모터스FC가 광주FC까지 제압하며 선두 FC서울 턱밑까지 추격했다. 어린이날인 5일 오후 2시 전주성을 찾은 2만 364명의 관중 앞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6’ 12라운드 홈경기를 펼친 전북현대는 광주를 4-0으로 대파하며 경기장을 찾은 팬들에게 최고의 선물을 선사했다. 전북은 지난 2일 제주전 교체로 나섰던 김승섭과 김태현, 그리고 김하준을 선발로 내세웠다. 승점 3점이 간절한 전북과 연패의 고리를 끊으려는 광주의 ‘동상이몽’ 속에, 경기 초반은 어느 한 쪽도 쉽게 빈틈을 허용하지 않는 팽팽한 수 싸움이 이어졌다. 전반 28분, 김승섭이 측면을 허물며 올린 공이 김영빈의 머리에 맞았으나 골대를 벗어나며 아쉬움을 삼켰다. 전북은 전반 내내 점유율 72%, 슈팅 9개(유효슈팅 5개)를 기록하며 일방적인 ‘반코트 게임’을 펼쳤지만, 광주의 견고한 두 줄 수비에 막혀 고전했다. 0의 균형은 전반 종료 직전 깨졌다. 전반 42분 강상윤의 크로스를 김진규가 박스 안으로 연결했고, 자리를 선점하고 있던 오베르단이 가볍게 헤더로 마무리했다. 올 시즌 전북에 합류한 오베르단이 신고한 첫 번째 득점포였다. 전북은 이 골에 힘입어 1-0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오는 17일 월드컵 브레이크 전까지 5경기를 소화해야 하는 살인적인 일정 속에서, 전북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티아고와 이승우를 투입하며 확실한 승수 챙기기에 나섰다. 후반 50분, 김승섭의 슈팅이 광주 공배현의 발에 맞고 굴절되며 골망을 흔들었다. 간절했던 전북 데뷔골을 마침내 이뤄낸 김승섭은 정정용 감독과 포옹을 나누고 팬들에게 두 손 모아 인사하며 기쁨을 전했다. 전북은 후반 중만 맹성웅과 이영재를 투입해 다음 경기를 대비했고, 후반 81분 종아리 통증을 느낀 김태현 대신 이상명을 투입하며 교체 카드를 모두 사용했다. 후반 87분, 승부의 무게추가 전북으로 완전히 기울었다. 교체 투입된 티아고가 환상적인 돌파 이후 침착하게 추가골을 터뜨리며 3-0 스코어를 만들었다. 공세는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추가시간 7분, 이승우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영리한 움직임으로 직접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이를 깔끔하게 성공시키며 4-0 대승의 마침표를 찍었다. 오베르단과 김승섭의 데뷔골, 그리고 티아고와 이승우의 득점까지 터지며 전북은 올 시즌 총 11명의 득점자를 보유하게 됐다. 특정 선수에 의존하지 않는 확실한 득점 루트를 증명한 전북은 전주성을 가득 메운 팬들에게 3연승을 선물을 전하며 경기를 마무리 했다. 한편 전북은 오는 10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FC안양을 상대로 4연승에 도전한다.

  • 전북현대
  • 유민성
  • 2026.05.05 16:10

정정용 감독 “팬들 성원에 큰 책임감, 일희일비 않고 다음 경기 잘 준비하겠다“

“감독으로서 (오늘 경기 승리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다음 경기를 잘 준비하겠다." 3경기 연속 무승의 어려운 고비를 넘긴 정정용 전북현대모터스FC 감독은 끝까지 집중력을 발휘해준 선수들에게 고마움을 전하면서도, 팬들을 향한 무거운 책임감을 드러냈다. 정 감독은 경기 종료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어려운 고비를 끝까지 집중해서 넘겨준 선수들에게 감사하다”며 입을 열었다. 정 감독은 경기장을 찾은 팬들의 열정적인 응원을 언급하며 “팬들의 모습을 보면 감독으로서 책임감을 느낀다. 오늘의 결과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다음 경기를 잘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경기에서 드러난 수비 불안에 대해 정 감독은 “왼쪽 측면 실수는 선수들과 소통하며 공수 밸런스와 개인 수비 등 세밀한 부분까지 직접 보완하겠다”며 정면 돌파 의지를 보였다. 센터백 자원을 풀백으로 기용한 이유에 대해 정 감독은 “전체적인 구도는 윙포워드와 풀백의 협업을 고려했다”며 “공격적인 부분보다 수비적인 면에서 부담을 덜어주는 것이 목표였다”고 밝혔다. 이어 “전략적으로 접근한 부분이 있지만 결과적으로 아쉬운 부분은 분명 존재한다”고 자평했다. 선발 기용된 김하준 선수에 대해서는 “좋은 수비를 기대하고 내보냈지만 실수가 있었다”면서도 “빌드업에서는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선수다. 다만 치명적인 실수는 두 번 다시 일어나지 않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정 감독은 “다친 선수들이 많다 보니, 이들이 빨리 복귀하는 것이 팀으로서 큰 힘이 될 것”이라며 부상 자원들의 조속한 합류를 바랐다. 후반 추가시간 극장골로 승리를 견인하며 수훈 선수가 된 강상윤은 “첫 골이 늦어 팬들께 죄송했는데, 이렇게 보답할 수 있어 기쁘다”며 “골 욕심을 비우고 팀에 어떻게 도움이 될지만 생각하며 뛴 것이 득점으로 이어진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시즌 초 부상을 딛고 돌아온 그는 “경기장에 나설 수 있다는 사실에 감사하며, 다가올 아시안게임 등 대표팀 경기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승리 직후 라커룸 분위기에 대해서는 “한 경기 이기기가 참 힘들다는 말과 함께 다들 차분하게 마음을 다잡았다”며 “매 경기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를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 전북현대
  • 유민성
  • 2026.04.26 16:57

강상윤, 후반 추가시간 ‘극장골’…전북, 홈에서 포항 꺾고 3위 도약

3경기 연속 무승으로 5위까지 추락했던 전북현대모터스FC가 포항스틸러스를 상대로 극적으로 승리하면서 멈췄던 승점 시계 가동을 다시 시작했다. 후반 추가시간 터진 강상윤의 극장골을 앞세워 4경기 만에 승리하며 리그 3위로 올라섰다. 전북은 26일 오후 2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10라운드 포항스틸러스와의 경기에서 3-2로 승리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전북은 앞선 인천과의 경기에서 조용했던 티아고와 김승섭 대신 이승우와 모따를 선발 명단에 전격 배치했다. 선제골의 주인공은 수비수였다. 전반 26분, 김진규의 날카로운 코너킥을 김영빈이 강력한 헤더로 연결하며 포항의 골망을 흔들었다. 리그 최소 실점 2위를 자랑하는 포항의 방패를 뚫어낸 귀중한 득점이었다. 하지만 위기도 있었다. 전반 37분, 지난 경기에서 교체 투입돼 PK를 내줬던 최우진 대신 선발 출전한 김하준이 또 다시 파울로 페널티킥을 허용했다. 포항의 득점 대부분을 책임지고 있는 해결사 이호재가 이를 성공시키며 경기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다. 자칫 분위기가 가라앉으며 이전 인천 경기와 비슷한 흐름으로 흘러갈 수 있는 상황에서 김하준이 자신의 실수를 스스로 만회했다. 전반 43분, 뒤로 흐른 크로스를 이승우가 욕심내지 않고 김하준에게 연결했고, 침착하게 인사이드 슈팅으로 연결하며 자신의 시즌 마수걸이 포이자 역전골을 터뜨렸다. 중원 싸움을 유리하게 끌고 가려는 전북과 유연한 방향 전환으로 맞선 포항의 팽팽한 흐름 속에 3골이 터지는 난타전 끝에 전북이 한 점 차 리드를 지키며 전반을 마무리했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포항은 완델손과 이창우를 투입하며 측면과 중원을 보강했다. 반면 전북은 전반 종료 직전 부상을 입은 김태환 대신 신예 이상명을 투입했다. 전북 유니폼을 입은 이상명의 첫 출전이었다. 전북은 후반 56분 이동준의 추가골로 승기를 잡는 듯했으나, VAR 결과 모따의 푸싱 파울이 선언되며 득점이 취소되는 불운을 맞았다. 이 과정에서 거칠게 항의하던 모따는 경고까지 받으며 아쉬움을 남겼다. 악재는 수비에서도 이어졌다. 후반 62분, 김하준이 페널티박스 근처에서 불필요한 몸싸움으로 위험 지역에서 프리킥을 허용하며 실점 위기를 자초했다. 기성용의 날카로운 크로스에 이은 이호재의 슈팅을 송범근이 간신히 막아냈지만, 불안한 수비는 멈추지 않았다. 결국 후반 66분, 김하준이 박스 안에서 이호재에게 시도한 무리한 백태클이 페널티킥으로 이어졌고, 이호재가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경기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왔다. 전북은 후반 75분 최우진·김승섭·티아고 등 공격 자원을 동시에 투입하며 총공세를 펼쳤다. 하지만 대대적인 교체 카드 활용에도 포항의 골문은 쉽게 열리지 않았다. 경기 막판 핵심 미드필더 오베르단이 발목 통증으로 교체되는 악재가 겹치며 경기는 그대로 무승부로 끝나는 듯 했다. 하지만 이날 승리의 여신은 전북 편이었다. 추가시간 5분, 코너킥 상황에서 흘러나온 세컨볼을 강상윤이 환상적인 감아차기 슈팅으로 연결하며 포항의 골망을 흔들었다. 강상윤의 이 한 방으로 전북은 3경기 연속 무승을 끊어내는 데 성공했다. 귀중한 승점 3점을 챙긴 전북은 리그 순위를 5위에서 3위로 수직 상승시키며, 분위기 반전과 상위권 도약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채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전북은 오는 5월 2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제주SKFC를 상대로 연승에 도전한다.

  • 전북현대
  • 유민성
  • 2026.04.26 16:13

정정용 감독“팬들에게 죄송…공격적인 색깔 되찾겠다”

“팬들에게 죄송한 마음 뿐입니다." 21일 인천유나이티드FC에 역전패를 당한 정정용 전북현대모터스FC 감독은 안방에서의 아쉬운 패배에 고개를 숙였다. 정 감독은 이날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홈 경기 종료 후 가진 인터뷰에서 침체된 팀 분위기를 추스르고 반등을 다짐했다. 정 감독은 경기 후 “홈에서 진 패장이 무슨 할 말이 있겠느냐”며 무거운 마음으로 입을 열었다. 최근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경기력의 원인에 대해서는 '확신의 부족"을 꼽았다. 그는 “경기 결과가 승리로 이어져야 팀워크와 자신감이 살아나는데, 현재는 우리가 가야 할 방향성에 대해 선수단 전체가 확신을 갖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전북만이 가져가야 할 확실한 팀 컬러를 구축하는 것이 지금 가장 중요한 과제”라며 전북 본연의 공격적인 색깔을 되찾는 데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경기 중 교체 아웃된 이동준 선수에 대해서는 전술적 선택보다는 선수 보호 측면이 강했음을 시사했다. 정 감독은 “현재 팀 내 대체 자원이 부족한 상황에서 주축 선수의 부상은 치명적”이라며 “이동준의 피지컬과 컨디션을 고려했을 때, 추가 부상을 막기 위해 선제적인 교체를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정 감독은 끝까지 응원을 보내준 팬들을 향해 다시 한 번 사과했다. 그는 “팬들에게 죄송한 마음 뿐이다. 선수들과 코칭스태프 전체가 다시 마음을 다지는 시간을 가질 것”이라며 “앞으로도 선수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당장 돌아오는 주말 홈 경기부터는 완전히 새로운 모습으로 시작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 전북현대
  • 유민성
  • 2026.04.21 22:17

역전골에 또 무너졌다…전북, 안방서 인천에 1-2 패배

프로축구 K리그1 전북현대모터스FC가 안방에서 인천유나이티드FC에게 패하면서 승점 사냥에 실패했다. 전북은 21일 오후 7시 30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9라운드서 인천에게 1-2로 패했다. 최근 2경기 무승(1승 1패)으로 승리가 절실했지만 분위기 반전에 실패했다. 전북은 이날 경기 초반부터 강력한 전방 압박으로 인천을 몰아붙였고 이른 시간에 선제골이 터졌다. 전반 13분, 강상윤이 측면에서 올린 날카로운 크로스를 조위제가 헤더로 연결하며 인천의 골망을 흔들었다. 지난 ‘현대가 더비’에 이어 다시 한번 선제골을 기록한 조위제의 결정력이 돋보인 순간이었다. 기세를 탄 전북은 1분 뒤인 전반 14분, 티아고의 패스를 받은 이동준이 특유의 빠른 스피드로 박스 안 까지 침투해 위협적인 슈팅을 날렸으나 골대 왼쪽을 살짝 벗어나며 추가 득점 기회를 아쉽게 놓쳤다. 안정적으로 경기를 운영하던 전북은 전반 막판 예기치 못한 실책에 발목을 잡혔다. 전반 39분, 인천 페리어의 박스 안 볼 경합 과정에서 전북 최우진의 파울이 선언되며 페널티킥이 주어졌다. 최우진은 친정팀인 인천을 상대로 페널티킥을 헌납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키커로 나선 인천 이명주는 침착하게 득점에 성공하며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리드를 지키지 못한 채 전반 종료 직전 동점을 허용한 전북은 추가시간 6분 동안 다시 한번 인천의 골문을 두드렸지만 추가 득점 없이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양 팀 사령탑은 가용할 수 있는 최고의 카드를 꺼내 들었다. 전북은 중원의 강상윤을 대신해 ‘게임 체인저’ 이승우를 투입하며 공격의 고삐를 당겼고, 인천 역시 무고사를 투입하며 맞불을 놓았다. 하지만 주도권은 전반 종료 직전 동점골로 분위기를 반전시킨 인천 쪽으로 급격히 기울었다. 인천의 강력한 전방 압박에 전북의 빌드업이 흔들리기 시작했고, 인천은 끊임없이 전북의 뒷공간을 공략했다. 결국 후반 59분, 인천 이동률이 수비벽을 허물고 침착하게 득점을 성공시켰다. 시즌 마수걸이 골이자, 전북을 위기에 빠뜨리는 뼈아픈 역전포였다. 안방에서 역전을 허용한 전북의 정정용 감독은 후반 64분, 지체 없이 모따와 김하준을 동시에 투입하며 최전방을 투톱 체제로 전환하는 과감한 승부수를 던졌다. 추격을 이어가던 전북은 후반 76분, 측면에서 올라온 정교한 크로스를 이승우가 문전에서 높은 타점의 헤더로 연결했지만, 인천 이태희의 슈퍼 세이브에 막히며 아쉬움을 삼켰다. 높은 타점을 앞세운 막판 파상공세도 무위로 돌아갔다. 결국 득점 없이 경기를 마친 전북은 3경기 연속 무승의 늪에 빠지며 선두권과의 격차를 좁히는 데 실패했다. 한편 전북은 오는 2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포항스틸러스를 상대로 다시 한번 승점 사냥에 나선다.

  • 전북현대
  • 유민성
  • 2026.04.21 21:41

‘시즌 첫 선발’ 이승우 뛴 전북, 강원 원정서 1-1 무승부

프로축구 K리그1 전북현대모터스FC가 강원FC의 3연승에 제동을 걸었지만, 승리의 문턱은 넘지 못했다. 전북은 18일 오후 2시 강릉하이원아레나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8라운드서 강원FC에게 1-1로 비겼다. 전북은 4-2-3-1 전술을 펼쳤다. 골문은 송범근이 지키고, 최우진·김영빈·조위제·김태환, 감보아·오베르단, 김승섭·이승우·이동준, 티아고가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강원은 4-4-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2주 연속 베스트 팀을 독식하며 기세가 최고조에 달한 강원은 전반 초반부터 라인을 높게 끌어올려 전북을 거세게 몰아붙였다. 선발에서 제외된 강상윤과 김진규의 빈자리가 느껴진 전북의 중원을 강한 압박으로 공략하며 실수를 유도했고, 날카로운 역습으로 여러 차례 전북의 수비진을 위협했다. 하지만 축구는 결국 골로 결정되는 스포츠라는 점을 전북이 몸소 증명했다. 해결사는 티아고와 ‘시즌 첫 선발’ 이승우였다. 전반 33분, 이승우의 날카로운 발리슛 이후 골키퍼가 쳐낸 세컨볼을 티아고가 놓치지 않고 마무리하며 귀중한 선제골을 뽑아냈다. 전반 종료 직전 강원이 좋은 위치에서 프리킥 찬스를 얻으며 반격을 노렸으나, 슈팅이 송범근 정면으로 향하며 0-1 리드를 유지한 채 전반을 마무리했다. 추격이 급한 강원의 정경호 감독은 전북보다 먼저 교체 카드를 꺼내 들며 승부수를 던졌고, 이 결단은 곧바로 적중했다. 후반 56분, 김대원이 전북의 수비 라인을 단숨에 무력화시키는 이른바 '대지를 가르는 패스'를 찔러 넣었고, 모재현이 완벽한 터치에 이은 깔끔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실점 후 이승우의 영리한 움직임으로 위기를 넘겼던 전북은 후반 59분, 다시 리드를 가져오기 위해 김진규와 모따를 동시에 투입하며 공격진을 강화했다. 투입 직후 김진규의 송곳 같은 패스가 이동준의 빠른 발과 결합하며 강원의 문전을 쉼 없이 위협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강원 역시 동점골의 주인공 모재현을 필두로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으며 팽팽한 흐름을 유지했다. 생각이 많아진 정정용 감독은 맹성웅·진태호·이영재를 잇따라 투입하며 추가득점을 노렸으나 더 이상의 득점 없이 무승부로 경기가 마무리 됐다. 선수들의 기량만큼이나 두 사령탑의 치열한 전술 변화와 교체 타이밍이 돋보인 90분이었다. 한편 전북은 오는 2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인천유나이티드FC를 상대로 승리에 도전한다.

  • 전북현대
  • 유민성
  • 2026.04.18 16:18

[제54회 도지사배 및 제37회 전북직장대항 테니스대회] 봄꽃 속 테니스 열전⋯전북 동호인 800여 명 기량 겨뤄

전북일보사와 전북특별자치도가 주최하고 전북특별자치도테니스협회가 주관한 제54회 도지사배 및 제37회 전북직장대항 테니스대회가 지난 11일부터 12일까지 이틀간 완주군청 테니스장과 보조경기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대회는 직장부 단체전, 남자 통합부 단체전, 여자 통합부 단체전 등 3개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직장부 13개 팀, 남자 통합부 38개 팀, 여자 통합부 29개 팀 등 총 80개 팀, 800여 명의 동호인들이 참가해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펼쳤다. 대회 첫날인 11일에는 직장부 단체전과 여자 통합부 단체전이 열렸으며, 12일에는 남자 통합부 단체전 경기가 치러졌다. 경기에 앞서 진행된 개회식에는 신원식 전북도 문화체육관광국장, 문병량 전북특별자치도체육회 사무처장, 이종훈 완주군 부군수, 정을진 전북특별자치도테니스협회장, 이용수 완주군테니스협회장, 전북일보 백성일 부사장·위병기 이사·전오열 편집국장 등이 참석해 선수들을 격려했다. 백성일 전북일보 부사장은 대회사를 통해 “오랜 전통을 이어온 전북특별자치도지사배 및 전북직장대항 테니스대회를 성대히 개최하게 돼 뜻깊다”며 “지난 53년간 도내 테니스 발전을 이끌어온 이 대회가 우정을 나누고 지역 사회 결속을 다지는 화합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을진 전북특별자치도테니스협회장은 환영사에서 “이번 대회는 지역 테니스의 저력과 열정을 확인하는 자리”라며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마음껏 발휘하되, 정정당당한 페어플레이와 상호 존중으로 대회의 품격을 높여달라”고 당부했다. 대회 기간 봄꽃이 만개한 완연한 봄 날씨 속에서 경기가 펼쳐지며 참가자들의 얼굴에도 웃음꽃이 피었다. 경기 결과, 지난 11일 열린 직장부 단체전에서는 순창소방서A팀이 지난해에 이어 우승을 차지하며 2연패를 달성했다. 순창소방서A팀은 트로피와 상금 50만 원을 받았다. 준우승은 전주페이퍼, 공동 3위는 군산대상과 현대자동차가 각각 차지했다. 여자 통합부 단체전에서는 전주어머니A팀이 우승해 트로피와 상금 80만 원을 수상했다. 준우승은 JBTC, 공동 3위는 전주어머니D팀과 전주어머니B팀이 각각 이름을 올렸다. 12일 열린 남자 통합부 단체전 경기에서는 순창A팀이 우승해 트로피와 상금 80만 원을 수상했으며, 봉동위너스팀이 준우승하며 상금 50만 원, 전주청솔팀과 전주프렌즈팀이 공동 3위에 오르며 각각 상금 30만 원씩을 받았다.

  • 스포츠일반
  • 전현아
  • 2026.04.12 20:52

[제54회 도지사배 및 제37회 전북직장대항 테니스대회] 정을진 회장 “두 번째 도지사배…현장 변화 체감”

“동호인들이 함께 어울리며 즐겁게 땀 흘릴 수 있는 대회를 이어갈 수 있어 뜻깊습니다.” 전북일보사가 주최한 ‘제54회 도지사배 및 제37회 전북직장대항 테니스대회’가 11일과 12일 이틀간 완주군청 테니스장 및 보조경기장에서 성황리에 열린 가운데, 정을진(67·고창) 전북특별자치도테니스협회장은 취임 2년 차를 맞아 전북 테니스의 변화와 과제를 함께 짚었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맞는 도지사배 대회인 만큼, 그는 현장의 체감 변화를 강조하며 보다 구체적인 방향성을 제시했다. 정 회장은 “지난해 취임 이후 다시 맞는 대회라 더욱 뜻깊다”며 “동호인들과의 약속을 바탕으로 생활체육 활성화에 힘써온 결과, 현장에서 조금씩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최근 테니스 저변 확대 흐름 속에서 젊은 층 유입이 늘고, 신규 동호인들이 꾸준히 증가하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새롭게 테니스를 접하는 분들이 많아진 것은 반가운 일”이라며 “생활체육 현장이 점차 활기를 띠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대회 역시 동호인 중심의 참여 열기가 두드러졌다. 약 8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단체전 위주의 운영을 통해 클럽 간 화합과 교류가 자연스럽게 이뤄졌다는 평가다. 정 회장은 “직장대항과 클럽 중심의 단체전은 개인전과는 또 다른 즐거움을 준다”며 “테니스의 매력을 함께 나누는 축제의 장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주말마다 동호인들이 꾸준히 대회를 즐길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드는 것이 협회의 역할”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대회를 지속적으로 유치·확대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반면 엘리트 선수 육성 기반에 대해서는 아쉬움도 드러냈다. 초·중등 단계에서는 일정 부분 성과가 이어지고 있지만, 고등학교 이후로 이어지는 체계가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그는 “유소년과 중등부는 가능성이 보이지만, 고등부와 지도자 수급 문제가 여전히 과제”라며 “지도자 처우 개선과 안정적인 육성 시스템이 마련되지 않으면 선수들의 성장도 한계에 부딪힐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특히 지도자 수급 문제와 관련해 “현장 지도자들이 생계를 유지하기 어려운 구조에서는 장기적인 육성이 어렵다”며 현실적인 지원 필요성을 강조했다. 아울러 선수들이 각종 대회에 출전하기 위해 필요한 비용 부담 역시 큰 문제로 꼽았다. 정 회장은 “랭킹 포인트를 쌓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대회 참가가 필수지만, 경제적 부담이 커 학부모들의 어려움이 크다”며 “체육 예산이 안정적으로 확보돼야 선수 육성과 종목 발전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협회 운영 방향에 대해서는 ‘생활체육과 엘리트 체육의 균형’을 핵심 가치로 제시했다. 그는 “동호인 저변 확대와 함께 엘리트 선수 육성도 함께 가야 전북 테니스가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다”며 “교육청과 체육회 등 유관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보다 체계적인 시스템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정 회장은 “테니스는 평생 즐길 수 있는 건강한 스포츠”라며 “동호인과 선수 모두가 오래도록 즐겁게 운동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현장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전북 테니스가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 스포츠일반
  • 전현아
  • 2026.04.12 16:21

추가시간 4분의 비극... 전북, 서울 원정 무패 기록 마침표

전북현대모터스FC의 연승 행진이 ‘3’에서 멈췄다. 동시에 견고했던 9년 간의 서울 원정 무패 대기록마저 무너지며 고개를 숙였다. 전북현대는 11일 오후 2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7라운드서 FC서울에게 0-1로 무릎을 꿇었다. 올 시즌 최다인 3만 4068명의 관중이 서울월드컵경기장에 입장한 가운데 치러진 경기에서 전북은 4-2-3-1 전술을 펼쳤다. 골문은 송범근이 지키고, 최우진·김영빈·조위제·김태환, 김진규·오베르단, 김승섭·강상윤·이동준, 모따가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서울은 4-4-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초반 흐름은 서울이 잡았다. 전반 13분, 전북 송범근 골키퍼의 킥 미스가 나오며 공격권이 서울로 넘어갔다. 기세를 탄 서울은 전반 16분 야잔의 날카로운 발리슛으로 전북의 골문을 위협했다. 하지만 실수의 주인공이었던 송범근은 곧바로 완벽한 선방을 선보이며 자신의 실수를 만회함과 동시에, 흔들리던 전북의 분위기를 다시 세웠다. 전반 중반에 접어들며 높은 위치에서부터 강력한 압박을 시도하며 서울의 실수를 유도한 전북은 중후반 내내 서울 진영에서 경기를 주도하며 흐름을 유지했다. 전반 43분 김영빈의 가로채기에 이은 환상적인 패스가 이동준의 스피드와 맞물리며 역습 찬스를 만들었고, 로스의 파울을 유도하며 패널티킥(PK)을 얻어내며 선제골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승부의 신은 냉정했다. 약 5분간 진행된 긴 VAR 판독 끝에 판정은 번복됐고, 전북의 환호는 아쉬움으로 변했다. 결국 양 팀은 추가시간까지 이어진 팽팽한 공방전 끝에 득점 없이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전북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지난 울산전 득점으로 활약한 이승우를 평소보다 이른 시간에 기용했다. 이에 맞서 서울은 손정범을 투입하며 중원 싸움에서 밀리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후반 중반까지도 소득 없는 공방전이 계속되자 전북은 후반 71분 전북은 티아고와 맹성우를 82분 이영재를 투입하며 공격의 속도를 높였다. 전북의 과감한 교체 카드가 빛을 발하는 듯했다. 후반 88분, 교체 투입된 티아고가 날카로운 슈팅으로 서울의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부심의 깃발이 올라가며 오프사이드가 선언돼 득점 취소가 이어졌다. 결국 승부의 신은 서울의 손을 들어줬다. 후반 추가시간 4분, 서울 야잔의 도움을 받은 클리말라가 천금 같은 결승골을 터뜨리며 승기를 잡았다. 경기 내내 이어진 전북의 파상공세를 견뎌낸 서울의 치명적인 한 방이었다. 경기 종료 휘슬과 함께 전북의 기록들도 멈춰 섰다. 선두 탈환을 위해 총공세를 펼쳤던 전북현대의 연승 행진이 ‘3’에서 멈췄다. 동시에 2017년 7월 이후 이어지던 서울월드컵경기장 원정 무패가 9년 만에 깨졌다. 이전까지 서울 원정에서 리그 13경기 연속 무패를 이어왔던 전북은 오랜 시간 지켜온 서울 원정 무패 대기록마저 무너지며 아쉬운 패배를 받아들여야 했다. 한편 전북은 오는 18일 강릉하이원아레나경기장에서 강원FC를 상대로 또한번 상위권 경쟁에 도전한다.

  • 전북현대
  • 유민성
  • 2026.04.11 16:17

11일 첫 ‘전설매치‘…전북, 서울 잡고 선두탈환 노린다

100번째 ‘현대가 더비’ 승리 후 리그 2위로 올라선 전북현대모터스FC가 4연승과 함께 선두 탈환을 노린다. 전북은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FC서울을 상대로 하나은행 K리그1 2026 7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현재 1위 서울(승점 13)과 2위 전북(승점 11)의 시즌 첫 ‘전설매치’ 대결이라 관심이 쏠린다. 서울과 전북의 경기는 두 구단 명칭에서 앞 글자를 따 팬들에게는 ‘전설매치’로 불리며, K리그를 대표하는 라이벌전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양 팀은 이날 K리그 통산 94번째 ‘전설매치’를 치른다. 역대 전적에서는 지난해까지 39승 26무 28패를 기록한 전북이 우위를 점하고 있다. 10일 오후 현재 4만 1000여 장의 티켓이 예매됐다. 전북은 서울 원정에서 유독 강한 면모를 보여왔다. 2017년 7월 이후 서울 원정에서 단 한 차례도 패하지 않았으며, 이 기록은 무려 9년째 이어지고 있다. 지난 시즌 K리그1 통산 10회 트로피를 들어 올린 전북은 시즌 초반의 부진을 털어내고 디펜딩 챔피언다운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정정용 감독 부임 이후 첫 경기였던 부천FC전 패배와 이어진 두 번의 무승부로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이후 안양을 상대로 첫 승리를 거두며 분위기를 바꾼 뒤 대전하나시티즌과 울산HD FC를 차례로 꺾으며 3연승을 거뒀다. 그 결과 승점 11을 기록하며 서울과 상위권 경쟁 구도를 형성했다. 반면 서울은 김기동 감독 부임 3년 차에 접어든 2026 시즌 초반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창단 후 처음으로 K리그 개막 4연승을 기록하며, 공격 전개와 수비 안정 모두에서 균형을 보이고 있다. 비록 직전 안양 원정에서 무승부를 거두며 연승 행진이 멈췄으나, K리그1 12개 팀 가운데 유일한 무패 팀으로, 승점 13을 쌓아 선두를 지키고 있다. 공수 지표에서도 서울은 전북보다 한 경기를 덜 치르고도 승점에서 앞서 있으며, 5경기 11득점 3실점으로 팀 최다 득점과 최소 실점을 동시에 기록하고 있다. 공교롭게도 상대 서울의 전력 중심에는 전북 유니폼을 입었던 선수들이 많다. 수비수 김진수와 이한도, 공격수 문선민이 전북을 떠나 지난해부터 서울 유니폼을 입었다. ‘서울 킬러’로 불렸던 송민규 또한 올 시즌을 앞두고 전북에서 서울로 이적했다. 서울의 개막 무패 행진과 전북의 상암 무패 기록 중 무엇이 먼저 깨질지가 이번 경기 최고 관전 포인트로 주목받고 있다.

  • 전북현대
  • 유민성
  • 2026.04.10 15:50

전북 직장·클럽 테니스 강자들 총출동⋯80개 팀 경쟁

도내 직장 및 클럽 테니스 동호인들의 축제인 제54회 도지사배 및 제37회 전북직장대항 테니스대회가 오는 11일과 12일 완주군청 테니스장 및 보조경기장에서 열린다. 전북일보사가 주최하고 전북특별자치도테니스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전북특별자치도와 전북특별자치도체육회, 완주군테니스협회가 후원한다. 대회는 11일 오전 9시 완주군청 테니스장에서 열리는 개회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일정에 돌입한다. 첫 날에는 직장부 단체전과 여자 통합부 단체전이 진행되며, 12일에는 남자 통합부 단체전 경기가 이어진다. 이번 대회에는 직장부 단체전 13개 팀, 남자 통합부 단체전 38개 팀, 여자 통합부 단체전 29개 팀 등 총 80개 팀이 출전해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선보일 예정이다. 경기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3복식 1세트 매치 방식으로 치러지며, 한 직장에서 2개 팀 이상 출전할 수 있다. 예선은 조별 리그 방식으로 진행돼 각 조 1·2위 팀이 본선에 진출한다. 우승과 준우승, 공동 3위 팀에게는 각각 트로피와 상금이 수여된다. 윤석정 전북일보 사장은 “지난 53년 동안 이어져 온 전북일보 테니스대회는 지역 테니스 발전의 밑거름이 되어 왔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테니스의 매력을 널리 알리고, 지역사회 화합과 생활체육 활성화에 기여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대회 관련 자세한 사항은 전북특별자치도테니스협회 홈페이지 또는 전화(063-250-8520), 전북일보사 광고사업부(063-250-5653)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스포츠일반
  • 전현아
  • 2026.04.08 17:49

정정용 “전주성 안 무너져 다행”⋯100번째 ‘현대가 더비’ 완승

“전주성이 무너지지 않아서 다행입니다.” 100번째 ‘현대가 더비’를 치른 4일 정정용 전북현대모터스FC 감독은 “우리 팬들이 잘 지켜 주신 듯하다. 앞으로도 홈에서 지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전북은 이날 오후 2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6라운드에서 조위제의 선제골과 이승우의 쐐기골에 힘입어 울산HD FC를 2-0으로 꺾었다. 전반에 많은 볼 점유율을 가져가며 주도권을 잡은 전북은 비교적 후반 들어 울산에 다소 밀리는 모습을 보였었다. 정 감독은 “전반전에 추가 득점을 했다면 보다 수월한 경기 운영이 가능했을 것”이라면서 “후반에 상대에게 밀린 부분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다. 이 부분은 반드시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금보다 조금 더 발전된 모습을 보여 준다면 더 좋은 팀이 될 수 있다고 믿는다”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전북은 2026시즌 개막 이후 3경기 연속 승리가 없다가 최근 상승세에 올랐다. 정 감독은 현재 가장 큰 변화로 선수단과의 신뢰와 믿음을 꼽았다. 그는 “선수들과의 믿음이 팀을 더 강하게 만든다고 믿는다. 앞으로 더 좋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수훈 선수가 된 이승우 역시 “100번째 현대가 더비에서 골과 함께 승리를 거둬 더욱 뜻깊고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아울러 그는 “전북현대에 속한 선수라면 누구나 90분을 뛰고 싶어 하고, 나 역시 그렇다”며 “그렇기 때문에 훈련에 더 집중하고 노력하며, 감독의 선택을 어렵게 만드는 것이 선수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승우는 오는 11일로 예정된 FC서울과의 경기에 대해서는 “상대가 1위 팀이지만, 좋은 흐름을 이어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다짐했다.

  • 전북현대
  • 유민성
  • 2026.04.04 17:26

기분 좋은 100번째 ‘현대가 더비’…전북, 울산 잡고 리그 2위 도약

전북현대모터스FC가 100번째 ‘현대가 더비’에서 미소를 지었다. 전북은 4일 오후 2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6라운드에서 조위제의 선제골과 이승우의 쐐기골에 힘입어 울산 HD FC를 2-0으로 꺾었다. 개막전 패배와 2경기 연속 무승부 뒤, FC안양전 승리부터 대전하나시티즌전, 울산 HD전까지 3연승을 이어간 전북은 3승 2무 1패(승점 11)로 리그 2위로 올라섰다. 경기 초반부터 높은 위치에서 강하게 맞붙는 공격적인 흐름이 이어졌고, 전북이 비교적 많은 볼 점유율을 가져가며 주도권을 잡았다. 선제골은 전반 7분에 터졌다. 이동준이 코너킥 상황에서 강한 헤딩으로 공을 연결했고, 이를 조위제가 문전에서 다시 헤딩으로 마무리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조위제는 이 골로 전북 데뷔골을 기록하며 ‘현대가 더비' 100번째 경기의 첫 득점자가 됐다. 이후 전북은 이동준을 중심으로 계속해서 공격을 전개했다. 전반 15분에는 이동준의 완벽한 패스를 받은 김승섭이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지만, 골키퍼 조현우의 선방에 막히며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울산도 반격에 나섰다. 전반 중반 이후 조현택의 철벽 같은 수비와 이동경-야고 조합의 프리킥으로 반격을 시도했다. 전반은 전북이 선제골로 앞선 가운데, 울산의 추격이 이어지는 팽팽한 흐름 속에 마무리됐다. 전북은 후반 54분 A매치 복귀 후 피로도가 쌓인 김진규를 빼고 이승우를 투입하며 공격 변화를 시도했다. 이어 송범근 골키퍼는 후반 61분과 73분, 연속된 결정적 선방으로 팀을 위기에서 구해내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부상 변수도 있었다. 후반 75분 조위제가 부상으로 빠지자 전북은 맹성웅과 연제운을 투입해 수비 안정에 집중했다. 반면 울산은 후반전 시작 이후 중원 장악력을 바탕으로 공격 흐름을 이어갔고, 후반 77분에는 무려 3명을 동시에 교체하며 승부수를 던졌다. 공격적인 전술 변화로 ‘현대가 더비’ 승리를 노리는 의지를 보였다. 하지만 이날 승리의 여신은 전북 편이었다. 후반 추가 시간 이승우가 환상적인 돌파로 골망을 흔들었다. 한편 전북은 오는 11일 서울월드컵경기에서 서울FC를 상대로 4연승에 도전한다.

  • 전북현대
  • 유민성
  • 2026.04.04 16:05

100번째 ‘현대가 더비' 전주성서 열린다

전북현대모터스FC가 100번째 ‘현대가 더비’에 출격한다. 전북은 오는 4월 4일 오후 2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숙명의 라이벌 울산HD FC를 상대로 경기를 치른다. ‘하나은행 K리그1 2026’ 6라운드에 맞붙는 울산과의 경기는 시즌 첫 대결이다. 이번 경기는 정규리그(플레이오프포함) 100번째 ‘현대가 더비’로, 선두권 경쟁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앞선 99차례 맞대결에서는 전북이 38승 24무 37패를 기록하며 1승 차로 근소하게 앞서있다.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전북은 개막 후 3라운드까지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그러나 이후 FC안양과 대전하나시티즌을 차례로 꺾으며 2연승을 거뒀다. 그 결과 승점 8을 기록하며 3위까지 끌어올렸다. 반면 울산은 개막 3연승을 달린 뒤, 앞선 경기에서 김천 상무와 비기며 한 경기를 덜 치르고도 승점 10으로 2위에 자리했다. 이번 현대가 더비 결과에 따라 상위권 판도가 요동칠 수 있는 가운데, 승점 3점이 절실한 전북현대는 국가대표 친선경기 후 복귀한 김진규와 송범근을 필두로 100번째 맞대결을 승리로 장식해 자존심을 지키겠다는 각오다. 전북현대 이도현 단장은 “리그 100번째 현대가 더비라는 역사적인 날을 맞아 팬들이 승리의 기쁨과 함께 개선된 경기장 시설을 마음껏 누릴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며 “뜨거운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전북현대는 전주시와 협력해 경기 당일 ‘1994번’ 시내버스 14대를 운영하고, 마을버스 2대를 추가 투입하는 등 대중교통 편의를 강화했다.

  • 전북현대
  • 유민성
  • 2026.04.02 16:46

손흥민 창끝도 무딘 홍명보호, 오스트리아에 0-1 패

홍명보호가 2026 북중미 월드컵 소집 전 마지막 평가전에서 유럽의 강호 오스트리아에 한 점 차로 패했다. 홍명보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일(한국시간) 오스트리아 빈의 에른스트 하펠 경기장에서 열린 오스트리아와 평가전에서 후반 초반 실점해 0-1로 졌다. 이로써 한국은 3개월 앞으로 다가온 북중미 월드컵 소집 전에 마지막으로 치른 A매치 2연전에서 모두 패하며 불안감을 키웠다. 한국은 지난달 28일 영국 밀턴킨스에서 치른 코트디부아르와 경기에서 수비 조직력에 문제를 드러내고 선수들의 결정적 실책까지 더해지며 0-4로 참패했다. 이번에도 스리백 전열로 경기에 임한 홍명보호는 대량 실점하지는 않았으나 지속해서 불안한 장면을 노출했다. 두 경기에서 5골을 내주면서 한 골도 넣지 못했다. 코트디부아르전과 다르게 손흥민(LAFC),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이재성(마인츠) 등 정예 공격진을 선발로 투입하고도 여전히 골 결정력에 문제를 드러냈다. 특히 최전방에 배치된 손흥민은, 스피드와 드리블, 슈팅 능력에서 지난해보다 확실히 퇴보한 모습을 보여 우려를 키웠다. 오스트리아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4위로 한국보다 두 계단 낮지만, 전력에서는 앞선다. 빠르고 조직적인 압박이 강점으로 평가되는 오스트리아는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루마니아 등과 묶인 유럽예선 H조에서 1위(6승 1무 1패)에 올라 28년 만에 월드컵 본선행 티켓을 쥐었다. 한국이 오스트리아와 맞붙은 건 이번이 처음이었다. 홍명보호는 이번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유럽 플레이오프(PO) 패스D 승자, 개최국 멕시코,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차례로 대결한다. 오스트리아는 가장 중요한 첫 경기 상대이자 가장 버거운 상대가 될 유럽 PO 패스D 승자를 염두에 둔 스파링 파트너다. 코트디부아르전 참패로 위기에 몰린 홍 감독은 정예 공격진을 선발로 투입하며 총력전을 폈다. 코트디부아르전에 몸 상태가 완전치 않았던 손흥민과 이강인은 후반 교체 투입됐고, 이재성은 출전하지 않았다. 중원에는 백승호(버밍엄시티), 김진규(전북)가, 좌우 윙백으로는 아우스트리아 빈에서 뛰는 이태석과 설영우(즈베즈다)가 포진했다. 스리백 수비라인에는 왼쪽부터 이한범(미트윌란), 김민재(뮌헨), 김주성(히로시마)이 섰고 골키퍼 장갑은 김승규(FC도쿄)가 꼈다. 한국은 전반 1분 만에 손흥민이 골 지역 왼쪽 돌파로 슈팅 만들어내는 등 초반에 활발하게 공격에 임했으나 이후 중원 주도권을 오스트리아에 내준 채 역습에 치중했다. 전반 15분 역습 상황에서 이한범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골 지역 정면으로 돌파해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대를 외면했다. 전반 중반 김주성이 오른쪽 무릎에 통증을 느껴 첫 물 보충 휴식 때 벤치로 물러나고 김태현(가시마)이 투입됐다. 오스트리아에 중원을 내주면서도 결정적인 슈팅 기회를 주지 않던 홍명보호는 물 보충 휴식 뒤 압박의 수위를 올리며 흐름을 가져갔다. 전반 37분 프리킥 상황에서 김진규가 시도한 중거리슛이 마르코 프리들의 다리를 맞고 나간 게 아쉬웠다. 좋던 한국의 흐름은 후반 3분 실점하며 끊겼다. 오스트리아는 크사버 슐라거가 오른쪽에서 넘겨준 컷백을 마르셀 자비처가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마무리해 선제골을 뽑았다. 오스트리아의 두 번째 슈팅이자 첫 유효슈팅이었다. 후반 17분 이강인의 정확한 롱패스에 이은 오른쪽 설영우의 땅볼 크로스에 손흥민이 결정적 슈팅 기회를 잡았으나 그의 오른발 논스톱 슈팅은 골대 오른쪽으로 빗나갔다. 홍 감독은 후반 18분 이태석, 이재성, 김진규를 빼고 양현준(셀틱), 황희찬(울버햄프턴), 홍현석(헨트)을 투입하는 변화를 줬다. 후반 23분 코너킥에 이은 김민재의 방향만 바꾸는 헤더는 골대 왼쪽으로 빗나갔고, 후반 29분엔 손흥민이 이강인의 긴 침투 패스로 만든 골키퍼와 일대일 기회에서 슈팅이 골키퍼에게 막혔다. 다만, 손흥민이 공을 잡은 위치는 오프사이드로 드러났다. 홍 감독은 후반 37분 손흥민을 빼고 오현규(베식타시)를 투입했다. 또 설영우, 백승호 대신 권혁규(카를스루에), 엄지성(스완지시티)이 그라운드로 들어갔다. 오현규는 후반 39분 권혁규가 상대 공을 끊어내며 앞으로 길게 넘긴 공을 받아 강력한 왼발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키퍼까지 뚫어낸 공이 끝내 골라인을 넘지 못해 아쉬움을 삼켰다.

  • 축구
  • 연합
  • 2026.04.01 08:01

홍명보호 월드컵 첫 상대는 체코…유럽 PO서 강호 덴마크 격파

한국 축구대표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첫 상대가 체코로 결정됐다. 체코(FIFA 랭킹 43위)는 1일(한국시간) 체코 프라하의 에페트 아레나에서 열린 북중미 월드컵 유럽축구연맹(UEFA) 플레이오프(PO) D조 결승에서 덴마크(20위)와 전·후반 90분을 1-1, 연장전까지는 2-2로 맞선 뒤 승부차기에서 3-1로 이겼다. 이로써 체코는 2006년 독일 대회 이후 20년 만에 월드컵 본선 진출의 기쁨을 누리며 한국과 6월 12일 멕시코 과달라하라 아크론 스타디움에서 조별리그 A조 1차전을 치르게 됐다. 한국(22위)은 지난해 12월 열린 월드컵 본선 조 추첨에서 멕시코(15위), 남아프리카공화국(60위)과 A조에 들어갔고, 유럽 한 팀이 정해지지 않은 채 남아 있었다. 덴마크, 북마케도니아, 체코, 아일랜드가 토너먼트 방식으로 경쟁하는 PO D조 준결승과 결승이 이번 A매치 기간 이어져 한국과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를 A조 마지막 한 팀이 정해졌다. 체코슬로바키아 시절인 1934년 이탈리아 대회와 1962년 칠레 대회에서 각각 준우승하고 8강도 두 차례(1938·1990년) 진출했던 체코는 '체코'라는 이름으로는 2006년 독일 대회 때 유일하게 본선에 참가해 조별리그 탈락한 바 있다. 이번 예선에선 유럽 L조에서 크로아티아에 이어 조 2위에 오르며 PO에 진출했고, 준결승에서 승부차기 끝에 아일랜드를 따돌린 뒤 결승에선 전력이 앞선 것으로 평가됐던 덴마크까지 승부차기로 잡는 이변을 일으켰다. 2018년 러시아, 2022년 카타르에 이어 3회 연속이자 통산 7번째 월드컵 본선 진출을 노린 덴마크는 이날 두 차례 리드를 내준 뒤 어렵게 따라붙었으나 끝내 고배를 들었다. 선제골은 경기 시작 3분 만에 체코에서 나왔다. 코너킥 상황에서 그라운드에 튀어 오른 공을 파벨 술츠가 그대로 오른발 슛으로 연결해 골 그물을 흔들었다. 예상치 못한 일격을 먼저 당한 덴마크는 이후 라스무스 호일룬, 구스타우 이삭센을 앞세워 반격에 나섰다. 전반 16분엔 페널티 아크 오른쪽에서 이삭센이 날카로운 왼발 프리킥을 날렸으나 체코 골키퍼 마테이 코바르의 선방에 막혔다. 덴마크는 전반 5개의 유효 슈팅을 포함해 10개의 슈팅을 시도했으나 모두 무위에 그쳤고, 체코는 전체 슈팅 4개, 유효 슈팅 2개로 한 골을 뽑아내며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에도 벼랑 끝 공세를 이어갔으나 체코의 촘촘한 수비를 좀처럼 뚫지 못하던 덴마크는 후반 27분 세트피스 기회를 살려 마침내 균형을 맞췄다. 왼쪽 측면에서 미켈 담스고르가 차올린 프리킥을 192㎝ 장신 센터백 요아킴 안데르센이 머리로 받아 넣어 동점 골을 터뜨렸다. 이후 치열한 공방전이 전개됐으나 90분 안에 승부가 갈리지 않은 채 연장전이 성사됐고, 체코가 연장 전반 10분 '캡틴' 라디슬라프 크레이치의 골로 다시 앞서 나갔다. 오른쪽 측면에서 크로스가 올라온 이후 혼전 중 흐른 공을 크레이치가 골 지역 왼쪽에서 침착하게 왼발로 마무리했다. 하지만 덴마크는 연장 후반 6분 다시 세트피스로 응수하며 본선 진출권의 향방을 안갯속에 빠뜨렸다. 아네르스 드라위에르의 코너킥을 카스페르 회그가 감각적인 헤더로 받아 넣으며 천금 같은 동점 골의 주인공이 됐다. 결국 승부차기에선 체코가 웃었다. 덴마크가 첫 번째 키커로 내세운 호일룬의 왼발 슛이 크로스바를 맞고 벗어나 시작부터 분위기가 체코 쪽으로 기울었다. 이후 양 팀 3번째 키커까지 2-1로 체코가 앞선 가운데 덴마크 4번째 키커인 마티아스 옌센의 오른발 슛이 허공으로 날아가 버리며 체코가 승기를 잡았고, 체코 4번째 키커 미할 사딜레크가 침착하게 성공하며 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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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26.04.01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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