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대비 지지율 5%p 상승하며 ‘현직 방패’ 견고 경기 등 타 시·도 여당 단체장 지지율 고전과 대조 이원택, 내란 정조준… 안호영, 단일화 효과 ‘미풍’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70여 일 앞두고 실시된 전북특별자치도지사 적합도 여론조사에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관영 현 지사가 격차를 벌려나가면서 후발 주자들의 행보도 빨라지는 모양새다.
특히 이번 조사는 정헌율 익산시장의 불출마 및 안호영 의원과의 단일화, 이원택 의원의 ‘내란 방조’ 공세가 맞물린 시점에서 진행됐는데 김 지사의 ‘현직 프리미엄’은 오히려 강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전북일보와 전라일보, JTV전주방송이 공동으로 케이스탯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3일부터 14일까지 실시한 차기 전북도지사 적합도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김 지사는 39%의 적합도를 기록해 1월 전북일보가 실시한 여론조사 (34%) 대비 5%p 상승하며 1위를 고수했다.
김 지사의 이 같은 약진은 민주당 타 지역 현직 광역단체장들이 고전하는 흐름과 대조적이다.
현재 경기와 제주 등 타 시·도의 여당 소속 광역단체장들이 각종 여론조사에서 20~30%대 초반 지지율에서 고전하는 것과 달리 김 지사는 60대(45%)와 70세 이상(55%) 고령층은 물론 군산(56%) 등 대부분 지역에서 고른 지지를 얻고 있다.
반면 추격자들의 ‘창’은 아직 김 지사의 두터운 방패를 뚫지 못하고 있다. 23%의 적합도를 기록한 이 의원은 지속적으로 전북도의 ‘12·3 내란 방조’ 프레임을 전면에 내세우며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다.
이에 대해 김 지사 측은 “도민 안전을 위한 통상적 비상 대응을 왜곡한 악의적 정치 공세”라고 정면 반박하며 맞서고 있다.
이 의원은 자신의 지역구인 김제 등(42%)을 제외한 타 지역에서의 지지율 확장이 김 지사의 방어벽에 막혀 있는 형국이다.
적합도 조사에서 3위를 달리고 있는 안호영 의원(9%)은 지난 3일 도지사 불출마를 선언한 정헌율 익산시장과 정책 연대를 통한 후보 단일화를 선언했음에도 지지율은 1월(13%)보다 오히려 하락했다.
정 시장의 표심이 안 의원에게 흡수되기보다 김 지사에게 분산되거나 부동층으로 잔류하면서 단일화 컨벤션 효과가 미풍에 그친 결과로 풀이된다.
민주당 후보들 중 적합도에서도 김 지사는 41%, 이 의원이 24%, 안 의원은 11%를 기록했다.
1월 조사 당시 김 지사와 이 의원의 격차는 15%p였으나 이번 조사에서는 17%p로 격차가 벌어지는 양상을 보였다.
다만 여전히 마음을 정하지 못한 부동층이 24%에 달한다는 점은 변수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이 의원이 제기한 전북도의 내란 방조 공방이 향후 경선 과정에서 권리당원들의 표심을 얼마나 흔들 수 있을지가 막판 최대 관전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SKT·KT·LGU+ 등 3개 통신사가 제공한 휴대전화 가상(안심)번호 상 무선전화 면접조사로 진행됐다. 표본 크기는 전북특별자치도 14개 시·군을 성·연령·5개 권역별 층화 확률로 구분해 지역에 거주하는 만 18세이상 남녀 1029명이다. 응답률은 23.0%,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서 ±3.1% 포인트다. 조사 값은 소수점 첫째 자리에서 반올림해 정수로 표기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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