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핵심 전략거점 직접 탐방하며 취재 전문성 강화 군산항 발전 방향부터 첨단 과학기술까지 폭넓게 학습
전북일보가 취재보도 역량 강화를 위해 새만금과 군산항 현장을 찾았다.
전북일보는 지난 12일 새만금과 군산항 일원에서 편집국 기자들을 대상으로 사내 자체 연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날 연수는 도내 서해안의 핵심 전략지역을 직접 탐방하며 지역 현안에 대한 심층적인 이해를 높이고, 현장 전문가와의 소통을 통해 새로운 관점을 확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또한 지역 밀착형 킬러 콘텐츠와 차별화된 취재 아이템 발굴 등 취재 전문성 강화에도 초점을 맞췄다.
이날 강연은 군산항 현장에서 오랜 기간 항만 업무를 수행해 온 차상기 군산항발전협의회 이사가 맡아 ‘항만에 대한 이해와 군산항의 현황과 미래’를 주제로 진행했다.
차 이사는 군산항의 역사적 배경부터 현재의 기능, 새만금 신항 개발 현황과 과제까지 폭넓게 설명하며 항만이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소개했다.
그는 “군산은 예로부터 금강과 서해가 만나는 해상교통의 요충지였다”며 “조선시대 고군산군도를 중심으로 발전한 해상 물류체계가 오늘날 군산항의 기반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1899년 군산항 개항 이후 일제강점기에는 쌀 수탈의 거점 역할을 했지만, 산업화 시기를 거치며 국가 물류망의 중요한 축으로 성장했다”며 “현재 군산항은 1부두부터 7부두까지 조성돼 있으며 총 31개 선석을 운영하는 서해안 대표 무역항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말했다.
강연에서는 항만의 기본 기능과 선박 운항 체계에 대한 설명도 이어졌다.
차 이사는 “전 세계 물동량의 약 90%가 해상운송을 통해 이동한다”며 “항만은 단순히 배가 드나드는 공간이 아니라 하역·보관·운송·통관 등 다양한 산업이 결합된 종합 물류기지”라고 강조했다.
또 선박 입출항 과정에서 선박대리점, 도선사, 예인선, 하역사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 인력이 협업하고 있으며, 군산항을 중심으로 직·간접적으로 생계를 유지하는 인원도 상당수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특히 군산항의 주요 현안으로 상시 준설 문제를 꼽았다.
차 이사는 “군산항은 금강에서 유입되는 토사와 서해의 큰 조수간만의 영향으로 지속적인 퇴적이 발생한다”며 “항만 기능 유지를 위해서는 꾸준한 준설이 필수적이지만 예산 부족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준설이 제때 이뤄지지 않으면 대형 선박 입항이 제한되고, 결국 물동량 감소와 물류비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군산항 경쟁력 확보를 위한 국가 차원의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새만금 신항 개발과 군산항의 관계에 대한 설명도 이어졌다.
차 이사는 “새만금 신항은 군산항을 대체하는 개념이 아니라 상호 보완적으로 발전해야 한다”며 “기존 군산항은 현재 물동량을 안정적으로 처리하고, 새만금 신항은 대형 선박과 신규 화물을 유치하는 역할을 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역 항만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항만 자체뿐 아니라 배후 산업단지와 제조업 기반이 함께 발전해야 한다”며 “군산항과 새만금 신항의 상생 방안을 찾는 것이 앞으로 중요한 과제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연에 이어 참석자들은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 플라즈마기술연구소를 방문해 최용섭 플라즈마기술연구소장으로부터 플라즈마 기반기술과 원천기술, 융복합기술 등에 대한 설명을 듣고 연구시설을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다.
전북일보는 앞으로도 지역 현안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구성원들의 취재·보도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