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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일보 리더스아카데미 제9기 원우회장 이·취임식

전북일보 리더스아카데미 제9기 회장 이·취임식이 지난 8일 전주 효자동지역에서 열렸다. 행사에는 임석주·황석규 회장, 이동신 사무총장, 김순주 재무총장, 고영호 리더스아카데미 자문교수를 비롯한 집행부와 백성일 리더스아카데미 원장 겸 전북일보 부사장, 김영곤 사업단장, 원우 등이 참석했다. 이날 임석주 신임회장, 황석규 전임회장이 임무를 교대했다. 원우회는 앞으로 이끌어 갈 임 신임회장에게는 축하 꽃다발과 메시지, 지난 1년간 이끌어 준 황 전임회장에게는 9기 원우 76명의 이름이 담긴 감사패와 꽃다발을 전달했다. 임 신임회장은 "원우들의 아낌없는 성원과 우정으로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다. 리더스아카데미는 다방면으로 제 인생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 황 전임회장이 다져놓은 원우회의 우정을 잘 이끌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끈끈한 유대감을 바탕으로 끈질긴 인연을 만들어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황 전임회장은 이임사를 통해 "원우회를 더 잘 끌었으면 좋았을 텐데라는 생각에 아쉬움이 많다. 원우들께 항상 감사한 마음이 있었다. 항상 회장이라고 불러 주고 잘 따라와 줘서 영광이었다. 이 인연, 이 우정, 이 추억 계속 간직하면서 살아가겠다"고 전했다. 이날 고의성·김병연·김혜정·박찬숙·송각호·송경의·송재철·신복희·신차란·윤현숙·이광용·이승연·이한규·임영석·최석우 원우 등이 자리했다.

  • 경제일반
  • 박현우
  • 2023.02.09 16:31

농촌진흥청, ‘고소애 추출물’ 근 감소 억제 효과 확인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식용곤충 고소애(갈색거저리 애벌레) 추출물이 근 감소 억제에 효과가 있음을 과학적으로 확인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고소애 유래 단백질의 근력 강화 효능을 밝히고자 근육세포 분화와 근감소증 관련 지표를 분석한 것이다. 근육은 근육세포의 분화로 근관이 형성되면서 늘어난다. 이 과정은 관련 유전자와 단백질로 조절된다. 고소애 추출물을 근육세포에 처리했을 때 아무것도 처리하지 않았을 때보다 근육 분화 촉진 지표* 발현량이 약 60% 증가했다. 또한, 근 위축과 근 감소가 있는 근육세포에 고소애 추출물을 처리한 결과, 근 위축 관여 지표*의 발현량이 약 36% 줄어들었다. 이번 연구는 고소애를 근감소증 개선에 활용할 수 있도록 과학적 기초자료를 확보한 데 의의가 있다.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Life (IF 3.253)에 논문으로 게재됐다. 고소애는 2016년 식품 원료로 등록돼 다양한 식품에 활용되고 있는 식용곤충이다. 단백질 51%, 지방 30%, 탄수화물 14%로 단백질 함량이 높고 지방 성분 중 불포화 지방이 75% 이상으로 높아 영양적 가치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항염증, 항비만, 모발 성장 촉진 등 다양한 효능이 확인돼 기능성 식품으로의 개발 가능성도 큰 편이다. 농촌진흥청 곤충양잠산업과 최광호 과장은 “이번 연구로 고소애의 근 감소 억제 효과를 과학적으로 확인했으며, 관련 기능성 식품으로 활용 범위를 확대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연구로 식용곤충의 효능을 밝혀 국민 건강 증진과 농가 소득 증대를 돕겠다.”라고 말했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3.02.09 16:31

전북지역 증시 다시 살아나나...전월 대비 거래대금 증가

연준의 긴축 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외국인 순매수가 6조 4000억 원 유입됐다. 전월 대비 8% 이상 상승하며 기분 좋게 마감했다. 전북지역 증시도 활발해지면서 거래대금이 증가했다. 다만 전국 대비 전북 투자자의 거래는 활발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한국거래소 광주사무소가 발표한 '2023년 1월 전북지역 증시 동향'에 따르면 코스피와 코스닥을 합친 주식 매수거래대금은 1조 1682억 원으로 전월 대비 4.63%(517억 원), 매도거래대금은 1조 2333억 원으로 전월 대비 8.85%(1002억 원) 증가했다. 전국 대비 전북 투자자의 매수거래대금은 0.38%로 전월보다 0.01%p 감소하고 매도거래대금은 0.40%로 전월보다 0.01%p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상장법인 시가총액은 전월 대비 13.98%(1조 8769), 코스피는 16.91%(1조 6446억 원), 코스닥은 6.28%(2323억 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피에서는 일진머티리얼즈가 5026억 원(21%), JB금융지주가 4432억 원(28.52%) 증가했으며 미원에스씨가 -734억 원(-9.35%) 감소했다. 코스닥은 하림지주가 1187억 원(13.86%), 성일하이텍이 357억 원(2.95%) 증가하고 이원컴포텍이 -97억 원(-5.80%)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 투자자들은 코스피는 KODEX2000선물인버스2X·포스코케미칼·삼성전자 등을 중심으로 거래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코스닥은 레인보우로보틱스, 안랩 등에 거래가 집중됐다.

  • 금융·증권
  • 박현우
  • 2023.02.09 16:31

지난해 4분기 전북지역 서비스업은 활기, 소비는 찬바람

전북지역 서비스업 생산이 증가하고 소매 판매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4/4분기 및 연간 시도 서비스업 생산 및 소매판매 동향'에 따르면 서비스업 생산이 전국 16개 시·도에서 모두 증가했다. 하지만 소매 판매는 4개 시·도(경남, 경북, 인천, 충남)에서만 증가하고 나머지 12개 시·도는 감소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완화되면서 여행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금리 인상에 따라 금융·보험에 이목이 집중되며 서비스업 생산이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소매 판매는 3고(고물가·고금리·고환율) 현상 장기화로 소비자들의 지갑이 굳게 닫히면서 감소 추세에 접어든 것으로 분석된다. 전북지역 서비스업 생산은 전년 동 분기 대비 4.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보험(10.0%), 숙박·음식점(20.4%), 보건·사회복지(4.0%) 등에서 큰 폭으로 증가하고 수도·하수·폐기물 처리(-6.1%), 정보통신(-2.7%),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임대(-1.8%), 부동산(-2.3%)은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어 소매 판매는 전년 동 분기 대비 0.7%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승용차·연료소매점(6.5%)에서의 소비는 늘었지만 전문 소매점(-5.3%), 슈퍼·잡화·편의점(-3.0%) 등에서의 소비가 줄었다.

  • 서비스·쇼핑
  • 박현우
  • 2023.02.09 16:30

김윤덕 의원, 제77차 유엔총회 의원회의 국회 대표로 참석

더불어민주당 김윤덕 의원이 오는 13일부터 14일까지 미국국제연합본부(UN·뉴욕)에서 열릴 ‘제 77차 유엔총회 의원회의’ 에 대한민국 국회 대표로 참석한다. 유엔총회 의원회의는 유엔 회원국 의회의 의원들이 세계적인 정치 현안을 논의하는 자리다. 이 회의는 국제의회연맹(IPU) 과 협력 · 협정을 맺은 지난 1996 년부터 해마다 2월 국제 연합 본부에서 개최되고 있다. 우리나라는 2003년부터 회의에 포함됐다. 김 의원의 올해 방문 배경에는 김진표 국회의장의 강력한 추천이 있었다. 이번 회의의 주요 의제는 ‘인류와 지구를 위한 물’이다 이날 행사에 참석하는 각국 정치인들은 물 낭비 방지와 발상의 대전환, 미래 투자 등 해당 분야별 유엔 고위 관료와 전문가들의 보고를 듣고 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 의원은 특히 ‘기후변화와 물 부족-최악의 상황을 방지하기 위한 회복력 구축’을 주제로 발제를 맡아 대한민국 정부의 우수 정책 사례를 소개할 계획이다. 김 의원은 “기후변화로 전 세계에 중대한 사회적, 경제적 재앙이 현실화 하고 있다”면서 “유엔총회에서 생태계 회복의 대안을 제시하고 당면한 기후 위기에 국제기구들과의 협력 · 공조 체계를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번 해외 출장에서 올 8월 새만금에서 개최되는‘2023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 홍보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그는 “각국 국가대표단과 유엔 지도부를 만나 전북 새만금에서 열리는 ‘ 그린잼버리 ' 의 실천 목표를 명확히 제시하겠다”면서 친환경 잼버리 대회의 가치를 역설했다.

  • 국회·정당
  • 김윤정
  • 2023.02.09 16:30

비효율의 효율

인간의 생애가 기적적으로 길어진 것을 감안하더라도 꼬바기 반평생을 흘려보낸 지금에야 깨달았으니, 나에게 ‘효율’이란 얄궂게도 효율을 가장 깎아먹는 구호였다. 동선과 시간을 생각해서 효율적으로 일하기는 나에게 전혀 효율적이지 않은 목표였다. 예를 들어 나는 효율적으로 일하기 위해 이렇게 생각한다. ‘오늘은 잡동사니들을 담아둔 주방 서랍 세 개를 정리하자. 먼저 커피 한잔 마시고.’ 물을 끓이려고 보면 주전자는 싱크대의 가장 더러운 설거지거리들 아래에 파묻혀있다. 그 다음 단계는 이렇게 된다. ‘설거지 먼저 해야겠군.’ 하지만 커다란 곰솥을 보자 벌써 맥이 풀린다. ‘곰솥이 싱크대를 온통 차지하고 있으니 먼저 저것부터 씻어서 높은 수납장에 올려놔야겠다. 그런데 곰솥을 넣기 전에 냉동실의 우거지로 국을 끓일 생각이었는데. 국끓일 재료를 다듬으려면 시간이 또 많이 걸리겠네. 이러다가는 서랍 정리를 또 미루고 말겠는걸. 그러려면 아무래도 서랍 정리를 먼저 시작해야겠어. 그런데 내 커피는? 아, 주전자, 아, 우거지국. 해야할 일이 너무 많구나. 이렇게 많은 일을 해내려면 효율적으로 움직여야 할텐데.’ 이러다보면 머리가 온통 뒤죽박죽이 된 채 아침밥을 기다리는 고양이와 눈도 마주치지 못하고 넋을 놓고 마는 것이다. 나처럼 일머리가 없는 사람은 효율 따위 생각하지 않고 그냥 눈에 보이는 대로 시작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다. 그걸 깨닫는 데에 반평생이 걸렸다. 무작정 세 개의 서랍을 비우는 것으로 일을 시작한다. 서랍 세 개에서 오병이어의 기적이 일어나 주방은 온통 발디딜 틈 없이 가득 차버렸다. 싱크대의 곰솥에는 눈을 질끈 감고 주전자만 건져내서 일단 물을 끓인다. 혁명이라도 일어난듯한 부엌바닥을 요령있게 비집으며 나는 커피를 한잔 타는 것까지 성공했다. 원두커피 생각이 간절하지만 이런 날은 더운물만 부으면 되는 달달한 믹스커피 한모금을 마시며 머리 속을 정리하는게 좋다. ‘다 됐어. 이제 이것들을 서랍에 도로 넣고, 사용하지 않거나 유통기한이 지난 물건들은 버리면 돼. 해야할 일은 겨우 그것 뿐.’ 놀랍게도 겨우 그것 뿐이었다. 입을 크게 벌리고 있는 빈 수납장과 종량제봉투를 채우는 것, 내가 할 일의 양이 시각적으로 구체화되자 왠지 마음이 정돈되었다. 원두커피를 포기하고 믹스커피로 대신하는 것은 모든 것이 완벽하기를 기대하지 않는 것을 상징한다. 우거지국은 포기하고 일단 곰솥을 씻어서 넣는다. 높은 수납장에 올려놓을 물건을 한번에 모아서 한번에 올렸으면 효율적이었겠지만, 나는 오늘 사다리에 다섯 번쯤 올라갔다. 실은 정확히 세어보지 않았다. 시간이 많이 걸리기는 했지만 나는 몇 번의 비효율적인 움직임을 포함해 끈기 있게 물건들을 정리했다. “이번에도 효율적으로 일하지 못했군. 순서를 좀 더 생각했으면 좋았을 텐데.” 하는 생각 따위는 좀 전에 지나간 호랑이에게 물려 보내기로 한다. 실은 효율을 생각할 때마다 마음이 복잡해져 오히려 손이 느려질 뿐이다. 과정의 비루함을 곱씹을 필요 없다. 똑같은 일을 두 번 할수도 있고 세 번 할 수도 있다. 하루를 꼬박 씨름한 끝에 두 개의 종량제 봉투를 채우고 세 개의 서랍을 정리했다. 그거면 됐다. 토끼해를 훌륭하게 시작했다. 내 친구에게 들은 어린시절의 일화가 있다. 고된 노동으로 자녀를 키우던 어머니는 퇴근해서 아이들을 보면 딱히 무엇이다 할 것 없는 칭찬을 하곤 했다. “내새끼들, 뭐라도 한다잉.” 제각각 그림을 그리고, 만화책을 보고, 라디오 음악을 듣고 있던 아이들은 별 생각이 없다가도 그 말에 왠지 힘이 났다. 필요한 일을 하는가, 효율적으로 하는가 하는 것은 어머니의 기준에 없었다. 그저 ‘뭐라도 하는 것’으로 어머니는 만족했고, 이것저것 하다보면 일머리가 생겨났다. 아이들은 씩씩하게 제 일을 하는 어른으로 자라났다. 효율적으로 일하라는 주문은 일을 시작하기도 전에 먼저 도달하는 선불형 야단이다. 어머니의 지혜를 따라, 뭐라도 하는게 낫다. 하다 보면 언젠가는 빠르게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일을 시작하기도 전에 효율부터 외치지 말고, 두서없이 일할 시간을 주자. 먼저 나 자신에게부터. /심윤경 소설가

  • 오피니언
  • 기고
  • 2023.02.09 16:28

‘병역명문가’에 대해서 궁금합니다

병역명문가란 3대(代) 가족 모두가 현역복무를 성실히 마친 가문을 말합니다. 병무청에서는 병역을 명예롭게 이행한 가문이 국민에게 존경을 받고 긍지를 가질 수 있는 사회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2004년부터 병역명문가 선양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병역명문가에 선정되기 위한 조건은 1대를 기준으로 3대까지의 직계비속 남성 모두가 현역복무를 마쳐야 합니다. 즉, 1대 조부, 2대 백부·부·숙부, 3대 본인·형제·사촌형제 등 모든 남성들이 빠짐없이 현역복무를 마친 경우에만 해당이 됩니다. 단, 방위소집되어 군복무를 마친 사람은 병역명문가 선정대상이 아닙니다. 병역명문가 신청을 원하는 사람은 병역명문가 신청서, 개인정보 제공동의서, 3대 가족을 확인할 수 있는 제적등본과 가족관계증명서 등을 갖춰 병역명문가 누리집(포털에서 ‘병역명문가’로 검색)또는 전북지방병무청 직접방문, 우편 송부, FAX 발송 등의 방법으로 신청하면 됩니다. 병역명문가 신청은 연중 가능하며 올해 2월 10일까지 신청하여 선정된 경우 2023년도 병역명문가가 됩니다. 병역명문가 선정결과는 신청한 다음달 20일 이후 결과를 안내받을 수 있습니다. 병역명문가로 선정된 가문에게는 병역명문가증, 증서 및 패 등을 교부하고 병역명문가 누리집「병역명문가 명예의 전당」에 영구 게시됩니다. 또한, 병무청과 예우 협약이 체결된 전국 1200여개의 다양한 예우시설(각종 병원, 숙박시설, 문화시설 등)을 이용할수 있으며 이용료 감면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2020년 10월부터는 영외 軍마트를 병역명문가와 가족이 이용할 수 있게 하여 실질적인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전체 병역이행자 수와 병역이행 기간 등을 고려하여 정부포상 가문으로 선정된 경우 대통령·국무총리 등의 표창 및 포상금을 지급받게 됩니다. 이밖에 병역명문가와 관련하여 궁금한 사항은 병무청 누리집(http://mma.go.kr), 병무민원상담소(1588-9090), 전북지방병무청 운영지원과(063-281-3227)를 통해 자세히 안내 받을 수 있습니다. /전북지방병무청

  • 오피니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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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02.09 16:27

‘기부’ 말고 ‘공유’할까요?

누구나 한두 개 정도의 취미나 관심사는 가지고 있다. 그리고 일상 속에서 나름대로 각자의 관심사를 풀어갈 것이다. 예를 들어 책에서 정보를 찾거나 인터넷을 활용하거나 아니면 좀 더 적극적으로 학원이나 공방에 등록할 수도 있겠다. 어찌 되었든 개인의 취미, 관심사인 만큼 이를 해소하는 방법 역시 개인적인 범위로 한정될 수밖에 없다. 필자가 근무하는 완주군은 여건 상 개인이 적극적으로 취미활동을 영위하기 위해서는 노력이 필요하다. 아무래도 완주군 읍면마다 가진 문화적 환경이 다르기 때문이다. 같은 완주라도 어떤 지역은 도시 중심가이고, 어떤 지역은 대한민국 8대 오지 중 한곳이라 불린다. 그래서 일부 지역의 주민들은 취미활동을 위해 전주, 대전 등 완주군 이외의 지역까지 움직이는 수고를 겪어야만 한다. 필자가 2018년 처음 완주로 출근해 주민들을 만났을 때 가장 많이 들었던 이야기도 바로 이와 같은 하소연이었다. 문화도시 사업을 추진하는데 있어 지역의 문제의식을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만큼 허투루 넘길 수는 없었다. 그렇다고 문화강좌 프로그램을 제공하는데 그치는 것은 일시적인 방편이지 효과적인 대응방법은 아니라고 생각했다. 고심 끝에 나온 대안은 ‘재능’을 ‘공유’할 수 있게 해보자는 것이었다. 누구나 관심사를 가지고 있듯이, 누구나 하나쯤 잘하는 부분이 있다. 개중에는 나만의 노하우라고 할 만한 부분도 있기 마련이다. 개인이 지닌 노하우를 원데이 클래스로 꾸려 같은 관심사를 가진 사람들과 공유할 수 있도록 한다면 자연스럽게 주민 주체 문화 향유기반이 조성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했다. 이 사업의 내용은 간단했다. 내가 가진 재능(취미, 관심사, 노하우)를 원데이 클래스로 기획하고, 내가 클래스의 강사가 되어 이웃에게 재능을 공유하는 것이다. 이때 문화도시지원센터에서 지원하는 것은 약간의 재료비와 수강생 모집에 필요한 온라인 플랫폼을 제공하는 것뿐이었다. 이 사업은 원데이 클래스 지원이라는 형식을 가지고 있지만 핵심은 강좌가 아니라 사람들 간의 만남과 교류 과정에 있다. 하지만 초반에는 주민들의 ‘재능기부’를 강요하는 것 아니냐는 오해를 사기도 했다. 기부가 아니라 ‘공유’라고 안내를 해도 무엇이 다르냐는 반문이 돌아왔다. 처음에는 이것을 어떻게 설명해야 하나 고민했지만 어느 순간부터는 필자가 다시 질문을 하게 되었다. ‘이 활동을 베풀기 위해 하시는 건가요?’ 그럼 백이면 백 ‘아니, 내가 즐거워서 한다’라고 답을 한다. 그러면 더 이상의 설명은 필요가 없어진다. ‘기부’는 아무리 사소한 것이라도 나의 희생과 헌신을 전제로 한다. 희생과 헌신을 담보로 한 기부는 널리 확산되거나 지속되기 어렵다. 하지만 대등한 관계 안에서 서로가 필요로 하는 재능이라고 하는 자원을 ‘공유’하는 것은 즐겁다. 즐거운 일은 널리 퍼지고 오래도록 사라지지 않는다. 오늘은 내가 재능공유의 수혜자이지만 내일은 내가 재능을 나눠주는 사람이 될 수 있다. 일종의 순환고리가 형성되는 것이다. 올해로 5년차를 맞는 이 사업을 통해 많은 변화를 느낀다. 많은 주민들이 더 이상 취미활동을 위해 멀리 갈 필요가 없다고 말하고, 완주는 일상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기반이 탄탄하다고 자부심에 차 말을 한다. 재능공유를 통해 완주군민 스스로 자급자족할 수 있는 문화향유기반이 조성된 것이다. 지속, 자립 가능한 힘. 공유가 가진 가능성을 믿는다. /장보람 완주 문화도시지원센터 팀장

  • 오피니언
  • 기고
  • 2023.02.09 16:27

비봉면 양돈장 악취 민원 완전 해결

완주군 비봉면 대형 양돈장 사업 재개를 놓고 벌어졌던 주민과 양돈업체 사이의 다툼이 9일 완전 종식됐다 유희태 완주군수와 농업회사법인 ㈜부여육종 권춘의 대표는 이날 완주군수실에서 ‘비봉면 용동마을 양돈장 매입 및 소송 관련 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지난 20년 가량 양돈장 악취와 폐수 등으로 업체측과 갈등을 빚어온 지역 주민들이 악취 환경에서 벗어나게 됐다. 완주군과 부여육종, 그리고 주민들은 지난해 9월 13일 1차 협약에서 부여육종의 양돈장 부지와 시설물 일체에 대한 매입과 관련한 행정절차의 적극적인 마무리, 재판(상고) 취하 등에 뜻을 함께 했었다. 이날 2차 협약 체결로 지난 2012년 4월 양돈장 설치허가 취소 처분 소송으로 시작된 비봉면 가축사육업 허가 문제는 지루한 법정 공방과 갈등을 딛고 10여 년 만에 일단락됐다. 앞서 유 군수는 민선 8기 취임 직후부터 “주민들이 더 이상 악취와 환경 문제로 고통 받지 않도록 근본적인 해결책을 찾아나갈 것”이라며 용동마을 양돈장 문제 해법을 적극 모색했다. 이번 부여육종 부지 매입과 관련, 완주군은 축사 면적(부지 6만 4900㎡)이 넓어 군 자체사업으로 실효성에 한계가 있는 만큼 도비 ‘악취 배출시설 매입사업’과 연계해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유 군수는 “이번 협약은 10여 년 동안 축산악취와 환경 문제로 고통을 겪어온 주민들의 마음을 이해하고 적극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노력의 결실”이라며 “앞으로 환경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여 청정 완주로 나아갈 수 있도록 군 차원에서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 완주
  • 김재호
  • 2023.02.09 16:24

전북도, 갑질 논란에 시끌⋯조직문화 개선 시급

전북도가 연이은 '갑질 논란'으로 시끄럽다. 이와 관련 전북도 안팎에선 내부 조직 문화에 악영향을 끼치는 직장 내 괴롭힘, 갑질에 대한 대대적인 점검,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9일 전북도에 따르면 도 감사관실은 전북도의회에서 제기된 도청 사무관(팀장)의 갑질 의혹과 관련해 조사에 들어갔다. 앞서 김성수 전북도의원(고창1)은 지난 6일 자치행정국 소관 업무보고에서 "도청 내 갑질 가해자가 제대로 된 조사조차 받지 않은 채 영전에 가까운 해외 파견 근무를 나갔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A팀장은 팀원을 상대로 주변 동료들 대부분이 인지할 수 있을 정도의 갑질 행위를 했음에도 피해자의 신고가 없었다는 이유로 제대로 된 조사도 받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해당 팀장은 부하 직원에게 폭언, 폭행을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전북도 김진철 감사관은 "도의회와 언론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갑질 사례를 인지한 만큼 사실 관계 확인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피해자, 주변인 진술 등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전북도 산하기관 소속 B팀장은 업무 처리 과정에서 욕설과 폭언 등 갑질을 했다는 피해자의 신고에 의해 강등 처분을 받았다. 또 전북도 본청 소속 C팀장 역시 갑질 의혹이 불거져, 해당 팀원들이 감사관실의 면담을 받기도 했다.

  • 자치·의회
  • 문민주
  • 2023.02.09 16:23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 누가 뛰나] 익산원예농협

익산원예농협은 5선에 도전하는 김봉학 현 조합장(72)과 후보 단일화를 통해 선거에 나서는 장한표 전 상임이사(62)가 맞대결을 펼치는 구도가 유력하다. 지난 선거에서 74.37%의 압도적인 지지로 4선에 성공한 김 조합장은 당시 마지막 출마임을 밝힌 바 있고 지난해까지도 불출마 입장을 유지했다. 이에 따라 포스트 김봉학을 노리는 전·현직 임원 등 후보군들은 일찌감치 조합원 스킨십과 활발한 SNS 활동 등 물밑 선거전을 펼치는 양상을 보였다. 그런 와중에 김 조합장이 불출마 입장을 번복, 셈법이 복잡해지자 출마를 염두에 두고 활발히 움직였던 일부 후보군들은 주춤했다. 이들은 다자 대결 구도가 될 경우 현역을 넘어서기 힘들다고 판단, 사실상 출마의 뜻을 접거나 후보 단일화에 응했다. 현재는 장한표 전 상임이사로 후보 단일화가 이뤄진 모양새다. 장 전 상임이사는 익산농협과 오산농협을 거쳐 익산원예농협에서 전무와 상임이사를 역임한 잔뼈 굵은 농협맨이다. 이에 따라 익산원예농협 선거는 4선 재임 기간 동안 원협을 이끌어 오면 전문 경영인으로서의 입지를 탄탄히 하고 있는 김 조합장의 아성에 다수 후보군들의 지지를 등에 업은 장 전 상임이사가 도전하는 형국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밖에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황종하 전 대의원협의회장(60)의 도전 여부가 변수가 될 전망이다.

  • 익산
  • 송승욱
  • 2023.02.09 16:23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 누가 뛰나] 익산농협

익산지역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익산농협 조합장 선거는 김병옥 현 조합장(63)과 김태열 전 감사(64)의 양자 구도로 치러질 전망이다. 지난 2015년부터 익산농협을 이끌어 오고 있는 김 조합장은 기존의 신용사업만으로는 갈수록 급변하는 상황에 대응할 수 없다고 판단, 금융사업 비중을 축소하는 대신 생산·가공·유통 분야에 심혈을 기울여 왔다. 지난해 8월 출시 초기부터 전국적으로 선풍적인 인기로 주목을 받았고 아직까지도 그 인기가 사그라지지 않고 있는 생크림 찹쌀떡이 대표적인 사례다. 이 같은 노력의 결과 익산농협은 자산을 비롯해 예수금, 대출금, 예대비율 등 주요 지표에서 매년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김 조합장의 대항마는 김태열 전 감사다. 제7·8대 익산시의회 의원을 지낸 그는 시의회에 입성하기 전 익산농협 감사를 8년 동안 맡아 조합의 살림살이를 꼼꼼히 살폈으며, 대의원과 영농회장도 각각 10여년씩 역임했다. 이리농림고등학교와 원광대학교 원예학과를 졸업했으며 고향인 춘포면 천서리에서 11년간 이장을 맡았던 이른바 농촌 전문가다. 농촌 전문가로서의 역량과 감사·시의원을 역임하면서 쌓은 노하우 등을 바탕으로 투명한 조합 운영을 표방하며 도전에 나서고 있다.

  • 익산
  • 송승욱
  • 2023.02.09 16:23

완주군, 상반기에 2700억 원 조기 집행

완주군이 올 상반기 중에만 2700억 원에 가까운 예산을 조기 집행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경영 애로를 덜어주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나선다. 이를 위해 완주군은 5억 원 이상의 대규모 투자사업의 집중 관리, 선지급 가능한 사업 최대 집행, 이월사업의 상반기 집행 등에 적극 나선다. 9일 완주군에 따르면 올 상반기에만 2663억 원의 지방재정을 풀고, 이 중에서 소비와 투자 부문 772억 원은 올 3월 말까지 신속 집행한다. 이는 지난달 말 기준 시 완주군의 신속집행 관리대상 예산현액 4438억 원의 60%에 해당하는 것이다. 특히 정부가 제시하는 기초단체의 상반기 중 신속집행 비율(55.7%)보다 4.3% 포인트 더 높은 것이다. 완주군은 이와 관련, 최근 각종 사업의 지방재정 투입 시 신속집행을 적극 활용해야 할 것이라는 지침을 내렸다. 지방계약의 한시적 특례 등을 이용해 1분기에 최대한 신속하게 집행해 달라는 것이다. 완주군은 또 출연금과 위탁금, 민간경상보조금 등 선지급이 가능한 ‘경상적 성격의 사업’에 대해서는 이달 중에 최대한 집행하고, 보조금 사업의 공고와 조기 교부도 적극 검토해 줄 것을 각 부서에 지시했다. 특히 집행이 부진한 사업에 대해서는 추경과 내년도 본예산 편성 시에 구조조정 하기로 하는 등 지방재정의 신속집행을 강하게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완주군은 또 지난해 쓰지 못해 올해로 넘어온 각종 이월사업비에 대해서는 상반기 집행을 원칙을 하되, 이와 관련한 상시 점검은 물론 저조한 사업에 대해서는 집중관리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사업비 5억 원 이상의 대규모 투자 사업에 대해서도 사업별 공정과 집행현황을 주 1회 주기적으로 관리하고, 이를 통해 집행상황을 점검하고 부진요인을 해소하는 등 건설공사 분야의 지방재정도 신속히 집행될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구상이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경제가 어려울 때에는 지방재정을 최대한 신속하게 풀어 소상공인·자영업 회생에 나서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긴급처방이 필요하다”며 “이번 신속집행이 경제 활성화의 든든한 마중물 역할을 해주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 완주
  • 김재호
  • 2023.02.09 16: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