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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E] 학생글

▲ 은행나무 - 권아현 순창중앙초 5-2

 

노란 은행을 가지고 있는

 

은행나무

 

하지만

 

봄의 은행나무는

 

연초록색

 

여름의 은행나무는

 

초록색

 

가을의 은행나무는

 

노란색

 

 

겨울의 은행나무는

 

잎이 없네

 

은행나무는

 

 

꾸리꾸리 냄새는 나지만

 

다른 나무와 같이

 

사계절을 보내는

 

은행나무

 

▲ 서희수 순창중앙초 교사

 

은행잎에는 징코민이라는 약성분이 있고 열매는 식용과 약용으로 버릴 게 없어요. 사계절 우리 곁에 있는 은행나무를 잘 표현했네요.

 

▲ 떡볶이 - 이유리 순창중앙초 5-2

 

달콤하고 조금 매콤하고

 

콧잔등에 땀이 송골송골

 

 

그래도 하하거리며 먹고 싶은 떡볶이

 

벌써 입속에 침이 고는 걸

 

'맛있다' 소리까지 함께 삼키면서

 

단짝끼리 오순도순 함께 먹고 싶어

 

▲ 서희수 순창중앙초 교사

 

 

매콤달콤한 떡볶이는 모두가 좋아하는 음이죠. 시만 읽어도 군침이 돌아요. 하지만 시에 떡볶이를 상징하는 표현이 아쉬워요.

 

▲ 자전거 - 나지수 순창 중앙초 5-1

 

쓩쓩 자전거

 

어디로 가지?

 

미국으로 갈까?

 

영국으로 갈까?

 

쓩쓩 자전거야

 

어디로 가니?

 

난 무지개 보러 갈거야

 

빨.주.노.초.파.남.보

 

쓩쓩 자전거야

 

나랑 같이 놀자

 

쓩쓩 자전거타고

 

세계일주 하자

 

▲ 김혜경 순창 중앙초 교사

 

'쓩쓩'이라는 표현에서 바람을 가르며 달려가는 상쾌함과 재미가 느껴집니다. 자전거를 타고 무지개를 보러 가고 세계일주를 한다는 지수의 상상력이 돋보입니다. 어린이다운 생각을 알게 해주는 이런 표현이 동시를 읽는 즐거움일 것입니다.

 

▲ 천마도 - 서혜진 순창중앙초 5-1

 

마치 금방이라도

 

훨훨 날아갈 듯 말 듯

 

움직이는 천마도

 

누구에게 쫓기는 건지

 

누구를 쫓아가는 건지

 

알 수 없는 천마도

 

멋지게 날아라

 

신나게 달려라

 

우리 상상속의 말

 

▲ 김혜경 순창 중앙초 교사

 

우리를 오랜 역사 속으로 빠져들게 하는 신비로움이 느껴지며 과연 그림 속에 말은 어떤 사연을 담고 있는 것인지 호기심을 자극하는 시입니다. 역사적인 문화재를 소재로 자신의 느낌을 살려 시로 표현해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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