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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 지역 교사-학부모 갈등 봉합되나

피해 여교사, 담임 양보… 전교생 등교 거부 사태 일단락

속보= 최근 성추행 문제가 불거졌던 완주의 한 초등학교의 피해 여교사 퇴출을 주장하며 전교생 등교 거부로 맞섰던 학부모회와 이를 거부했던 여교사간의 갈등이 진정 국면에 들어갔다. (본보 8월 31일자 7면 보도)

 

3일 완주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이날 학부모회의 요구 조건을 일부 수용, 2학년 담임을 맡았던 여교사가 교과 전담 교사로 자리를 옮겼다.

 

이에 학부모회는 이날 오전 전교생을 등교시키며, 지난 23일부터 끌어온 등교 거부 사태가 일단락됐다.

 

학부모회는 당초 오는 5일 예정됐던 '여교사 퇴출요구' 집회도 보류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학부모 임원은 "우선적으로 요구했던 담임교사 교체가 조속히 이뤄졌다면 등교 거부까지 가지 않았을 것"이라며 "교사 보호에만 치중한 교육지원청의 안일한 대응이 사태를 키웠다"고 말했다.

 

여교사는 "억울하지만 교사로서 아이들의 학습권도 중요하다는 생각에 한 발 양보한 것"이라며 "착잡한 심경을 가눌 수 없다"고 말했다.

최명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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