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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고교 2학년생이 치르는 2016학년도 대학 입시에서 수시모집 인원이 올해보다 늘어난다. 학생부 중심 전형의 비중은 계속 커지는 반면 논술고사를 치르는 대학 수와 모집 인원은 눈에 띄게 줄어들면서 고교 성적과 교내 생활을 중심으로 신입생을 선발하는 수시모집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게 됐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대학입학전형위는 전국 198개 4년제 대학의 2016학년도 대학입학전형 시행계획을 심의·의결해 6일 발표했다.

시행계획에 따르면 2016학년도 신입생 모집 인원은 36만5309명이며 대학 구조조정의 영향으로 2015학년도보다 1만1558명(3.1%) 줄었다. 반면 수시모집 인원(시행계획 기준)은 24만3748명으로 전년보다 2655명 늘었고, 모집 비중도 2.7%p(64.0%→66.7%) 높아졌다. 수시 비중은 2014학년도 66.2%에서 2015학년도 64.2%로 수시 도입 이래 처음으로 감소한 뒤 1년 만에 다시 높아지게 됐다.

대교협은 이번 시행계획을 책자로 만들어 고교, 시·도교육청, 관련 기관에 배포하는 한편 KCUE 대입정보 홈페이지(http://univ.kcue. or.kr)에 게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