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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전북대 수의대, 수혼제 통해 실험동물 넋 기려

실습·실험으로 희생된 동물 추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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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 수의과대학이 지난 4일 익산 특성화캠퍼스 수혼탑 앞에서 실습·실험으로 희생된 동물들의 넋을 기리는 수혼제를 개최했다. 전북대 제공.

"고귀한 희생, 기억하고 나아가겠습니다."

전북대학교 수의과대학이 지난 4일 익산 특성화캠퍼스 수혼탑 앞에서 실습·실험으로 희생된 동물들의 넋을 기리는 수혼제를 개최했다.

이번 수혼제는 제암 백영기 장학회의 지원으로 수의대 학생회가 주관한 가운데 본 행사를 시작으로 오는 6일까지 추모 행사가 이어진다.

수의대 교수와 학생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수혼제에서는 박상열 학장의 추도사와 김재훈 학생회장의 추모문 낭독, 그리고 헌화 등이 진행됐다.

또 수의대 학생회는 동물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해 오는 6일까지를 애도 기간으로 정하고 교수와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희생 동물들을 추모하도록 했다.

박상열 수의대 학장은 "동물의 존엄성은 영구불변의 진리로 우리 수의과대학 구성원이 반드시 인지해야 한다"면서 "수혼제를 통해 교수와 학생 모두 생명 존중 의식을 고취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재훈 학생회장은 "실험동물의 넋을 기리며 동물의 희생에 대해 고민하고, 올바른 자세로 배움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하는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강주호 학생(본과 3학년) 역시 "희생된 동물들을 기억하고 고마움과 미안함을 마음 속에 새기며 앞으로 배움에 최선을 다해야겠다고 결심하는 의미 있는 기회가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육경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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