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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목대] 숭례문과 콩코드 광장

올해는 해방후 대한민국이 건국된지 60년째이다. 60년동안 대한민국은 글자그대로 한강의 기적을 이루었다. 세계 12위의 경제력, 88년에 성공리에 개최했던 서울 올림픽, 2002년의 월드컾이 그것을 증명한다. 약 10만명의 한국 유학생들이 선진외국 대학에서 열심히 공부하고 있다.

 

그런데도 이땅의 가면쓴 좌파들은 대한민국의 건국을 태어나서는 안될 사생아 국가로 난도질하는 역사관을 고교 교과서에 교묘하게 침투시켜 놓았다. 이렇게 하면 자연스럽게 북한존재가 부각되고 찬양받을수 있다고 좌파들은 착각하는 모양이다.

 

자라나는 신세대로 하여금 자기 역사에 대해 자괴감과 수치심을 느끼게하여 대한민국의 자유체제를 전복할려고 하는것이다.이렇듯 유럽 좌파들과는 달리 비겁하게 뒤에 숨어서 가면을 쓴채, 무책임하게 활동하는 것이 남한의 좌파들이다.

 

현정부가 경복궁에서 숭례문까지 이어지는 공간을 "국가 상징거리"로 조성하고 그안에 현대사 박물관을 건립하여 그동안 홀대받어온 우리 건국사를 드높이겠다는 것은 늦은감이 있으나 잘한 조치라고 생각한다. 특히 얼마전에 불타버린 숭례문을 우리 건국사와 연결시키는 것도 의미가 있다. 숭례문이 조선왕조 건국과 맥을 같이 하고 있다면 프랑스 파리 콩코드 광장은 프랑스 민주 혁명의 본원지이다.

 

조선왕조의 수도를 한양 즉 서울로 정할 때 그당시 풍수지리에 밝은 무학대사의 도움을 받았다. 서울의 관악산은 풍수에서 화산(火山)이기에 그불을 불로 막는다는 뜻에서 남대문의 현판을 가로가 아닌 세로로 썻는데 숭(崇)자는 예서로 쓰면 불타는 모양이 되고 례(禮)자는 오행(五行)설로 따지면 불(火)이 되기에 관악산을 상대로 맞불을 놓는다는 것이다.

 

파리 바스티유 광장으로부터 콩코드 광장에 이르는 길이 프랑스의 근대사이다. 콩코드 광장에 있는 길로틴 (단두대)으로 루이 16세 ,왕비 마리아 앙뚜아네트, 민중의 벗 ,당통,혁명의 양심으로 불리던 로베스 피에르가 처형당했다. 민주주의 발단의 현장이다. 숭례문이 조선건국의 상징이라면 콩코드 광장은 프랑스 민주혁명의 진원지이다. 우리 현대사 박물관 역시 대한민국 건국사의 상징이 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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