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세균 논설워윈
가을을 흔히 독서의 계절이라고 한다. 그러나 독서는 계절에 관계없이 일상사가 되어야한다. 15세이상, 우리나라 국민의 40%가 일년에 책 한권도 읽지 않는다고 한다. 독서 후진국임이 틀림없다. 독서를 기피하게 만든 이유중의 하나는 주입식, 암기위주의 학교 교육때문이기도 하다.
미국의 억만장자인 빌 케이츠가 대학생들과 대화하는 중에, 한 여학생이 그를 행해 "당신에게 초능력이 주어진다면 어떤 능력을 가지고 싶은가"하고 묻자, 빌 게이츠는 서슴없이 대답하길 책을 빨리 읽는 읽을수 있는 능력을 갖고 싶다고 했다. 빌 게이츠는 그의 성공을 동네 도서관 이용에 돌렸다. 그는 지독한 독서광이었다.
그러나 독서의 황제는 아무래도 미국 제 16대 대통령이었던 아브라함 링컨을 들지 않을수 없다. 그는 가난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나 어려서부터 노동을 해야했고 학교교육은 거의 받을수도 없었다. 그는 오로지 독학으로 변호사 자격을 얻었다. 그는 백인과 흑인을 차별하지 않았듯이 전공분야를 구별치 않고 모든 분야의 책을 두루 두루 섭렵했다. 그는 수많은 책을 읽는 과정에서 그 나름대로의 독서법을 가지게 되었다.
링컨은 말하길 "마구잡이식 독서는 마음을 넓혀주고 사물을 보편화시키는 것에 도움을 줍니다. 하지만 마음속에 무언가를 깊고 선명하게 새기기에는 마구잡이식 독서 위에다 또 다른 무언가가 있어야 합니다." 여기서 말하는 "또 다른 무엇"이란 정독(精讀)이다 .
링컨은 첫째 독서에 재미를 붙이라고 충고한다. 두 번째는 필요한 책은 반드시 구입하라고 한다. 세 번째는 좋은 책은 달달 외울때까지 읽어라고 하고 있다. 링컨은 법조계의 고전으로 불리는 '블랙스톤의 논평'이라는 책을 처음부터 끝까지 줄줄 외울 정도로 읽었다. 네 번째는 항상 책을 가지고 다녀라고 한다. 그는 강을 따라 산책할때도 손에는 책을 놓지 않았다.
다섯 번째는 책을 읽으며 상상의 나래를 펴라고 한다. 그 역시 책속에서 많은 아이디어를 얻었던 것이다. 그가 남북 전쟁이 끝난 후, 게티즈버그 국립묘지 설립 기념식에서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국민의 정부는 영원히 사라지지 않을것이다"라는 불멸의 명언을 남겼던 것도 그의 독서 덕이었을 것이다.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