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지 대통령 주변에 있던 측근과 국회의원들만 등 따숩고 배부른 세월을 보냈다. 국회직과 정부 고위직에 전진 배치됐기 때문이다. 돌이켜 보면 집권 당시 지역을 확실하게 발전시켜 놓았어야 옳았다. 지역은 새만금사업 하나만 달랑 매달려 있었지 별로 나아진게 없었다. 지금 정치인들이 도민들을 또 현혹한다. 정권교체를 이뤄야 한다고. 정권교체를 하려면 자신들이 또 돼야 한다고 강조한다. 언뜻 보기에는 일리가 있다.
그러나 유권자가 이 말을 곧이 곧대로 들으면 또 당한다. 표 찍어서 국회의원 만들어 줘봤자 자기들만 좋을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국회의원들의 정치력은 LH를 경남으로 빼앗기면서 그 무능함이 통째로 드러났다. 그래서 그 사람들 갖고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반드시 정권교체는 해야하지만 그같이 무능한 사람들은 필요없다. 자신들이 정치력이 없어 지역이 어렵게 된 것은 생각치 않고 정권교체 운운하며 또다시 미워도 다시한번을 읊조리는 것은 언어도단이다.
도민들은 민주당에 원도 한도 없이 표를 줬다. 그 이상 줄 순 없다. 하지만 그들이 지역을 위해 한일이 뭣인지를 생각해보면 괘씸하다. 그 사람들 한테 더 이상 표를 줘선 안되는 이유다. 그래서 도민들은 세대교체를 위해 공천 물갈이를 바라고 있다. 참신하고 능력 있는 사람들로 선수교체를 하라는 뜻이다. 하지만 지금껏 생즉사(生卽死)의 편안길로만 가고 있다.
한명숙대표가 취임 일성으로 공천혁명을 약속했다. 하지만 도민 여론과 다르게 공천자가 결정되면 12월 대선서 큰 타격을 볼 것이다. 물갈이 대상은 이미 나와 있다. 도민들도 읍참마속(泣斬馬謖)의 심정으로 단단하게 맘먹어야 한다. 그렇지 않고 과거처럼 미워도 다시한번 쪽으로 잔정에 이끌리면 지역이 버린다. 현역들을 바꾸기로 했으면 끝까지 심지를 굽혀선 안된다. /백성일 주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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