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 사이에 문 후보는 지지상승세를 그린 반면 안철수 후보 지지율은 반토막이 났다. 안 후보는 컨벤션 효과와 잠시 갈곳 잃고 방황했던 보수층이 결집해 4월초만해도 문 후보와 양강구도를 이뤘지만 막판 홍준표 후보가 영남에서 치고 나서는 바람에 결국 3위로 내려 앉았다. 도내에서도 안 후보의 새정치에 기대를 걸었지만 선대위 구성과 선거전략이 보수 후보와 차별이 안된데다 막판에 김종인씨와 손잡은 바람에 등을 돌리고 만 것. 일부 부동층은 문·안 두 후보를 놓고 막판까지 고민했지만 그래도 정권교체를 가져오려면 문 후보한테 표를 주는 게 맞다고 생각한 것이 문 후보 쏠림으로 나타났다. 안 후보가 처음부터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처럼 단기 필마로 좌고우면 하지 않고 뚜벅이 유세를 했어야 옳았다. 선거 막바지에는 새정치에 대한 정체성이 흔들리면서 지지층이 달아났다.
지금 대다수 도민들은 문 대통령 한테 큰 기대를 걸고 있다. 그 이유는 문 대통령 한테 전국에서 가장 높은 지지를 보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인사대탕평과 새만금 개발 등 지역개발에 대한 공약이 잘 이행될 것이라고 믿는다. 그간 보수정권에서 차별을 받았던 전북이 문 대통령 때는 우선순위를 정할 때 밀리지 않을 것이라고 믿고 있다. 문 대통령이 첫 인사로 이낙연 전남지사를 총리로 전남 장흥 출신인 임종석씨를 비서실장으로 그리고 전주출신인 윤영찬씨를 국민소통수석으로 발표해 약간은 서운했지만 추후 장차관 인사 때 전북 출신들이 중용될 것이란 기대감 때문에 일단은 지켜 보자는 입장이다. 문 대통령이 취임 이후 보인 일련의 결정을 보면 도민들도 기대감을 갖기에 충분하다. 문 대통령이 적폐청산을 통해 국민통합을 이룩할 것으로 보여지기 때문이다. 문 대통령이 전북 도민들한테 뭔가 실망하지 않도록 확실하게 보여줬으면 한다. 백성일 부사장 주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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