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환 교육감이 아직까지 출마여부에 대해 말을 않했지만 10여명 이상이 자·타천 형태로 출사표를 던진 상태다. 대학교수, 현장전문가인 교사 출신 그리고 행정전문가로 나눠져 있는데 최근들어 전북대 총장을 두번 역임한 서거석 총장이 전북교육을 살려낼 적임자로 떠올랐다. 김 교육감이 출마하든 안하든 상관없이 지난 선거에서 2위 한 이미영 전북지역교육연구소장은 김 교육감이 재선하는 동안 전북교육이 나락으로 떨어졌다고 지적, 출마의지를 강하게 불사르고 있다. 하지만 김 교육감이 문재인 정부와 상당부분 코드가 맞고 다자구도가 형성되면 20% 이상의 진보쪽 지지자들 때문에 유리할 수 있다. 누리 과정 예산편성 때나 그간 수없이 정부와 대립각을 세워 마찰을 빚어오면서 전북이 예산상 불이익을 엄청나게 받아왔기 때문에 그 점이 김 교육감 한테는 아킬레스건으로 작용될 소지가 다분하다.
교육감 선거나 단체장 선거에 깜냥도 안되는 어중이떠중이들까지 설치는 바람에 현직들이 유리해졌다. 지역마다 깜냥도 안되는 사람들을 선거브로커들이 부추기는 바람에 선거판이 혼란스럽다. 교육감이나 단체장은 아무나 할 수 있는 자리가 아니다. 돈만 있다고 출마해서 당선되는 자리가 아니다. 단체장은 도덕성을 갖추고 전문적인 식견과 올바른 판단능력을 겸비해야 한다. 지방의원도 능력이 요구되지만 그 보다는 단체장의 역량이 더 필요하다. 표를 얻기 위해 포퓰리즘(인기영합주의)이나 이벤트 정치를 하는 단체장은 낙선시켜야 맞다. 알게 모르게 예산만 축내기 때문이다.
유권자들은 현직 단체장들의 일거수 일투족을 살펴야 한다. 자기돈 안들이고 날마다 선거운동을 하기 때문에 얼마나 진정성 있게 시·군정을 펼쳤는지를 파악해야 한다. 단체장 가운데는 편가르기를 통해 재선에만 온통 신경쓰는 사람과 진정성을 갖고 주민들의 삶의질 향상에 매진하는 형이 있다. 쇼맨십이 강해 표 앞에 굴신거리는 비전없는 단체장은 과감하게 팽(烹)시켜야 한다. 진정성 없는 이벤트 정치는 지역발전에 도움 안되고 임기후에 남는게 없다. 말만 번지르게 하는 앵무새 같은 사람은 경계대상 1호다.
백성일 부사장 주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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