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서는 민주당 공천이 당선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여론이 탄력을 받고 있다. 이 때문에 민주당으로 출마하려는 입지자들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 한편으로는 대선과 지방선거는 양상이 다를 것이라고 말하면서 인물이 중요한 판단기준이 될 것이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다. 벌써부터 각 시군별로 내년 봄에 치러질 경선열기로 후끈거린다. 최근 대법원에서 직위를 박탈 당한 김제시장 자리는 무려 10명 이상이 경쟁을 벌인다. 평소 얼굴을 내밀지 않던 인사들까지 가세해 이전투구 양상으로 치닫고 있지만 각당이 경선을 거치고 나면 민주당 국민의당 무소속 3파전으로 시장선거가 치러질 전망이다.
일찍부터 불붙은 군산시장 선거는 김제시장 선거 못지 않게 경쟁이 치열하다. 문동신 현 시장이 3연임 제한규정에 묶여 더 이상 출마를 못하기 때문에 후보가 난립하면서 조기에 과열됐다. 지난 20대 총선때 국민의당으로 재선한 김관영 의원의 지지열기가 당세가 약화되면서 함께 약화돼 민주당과의 한판 싸움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군산대 총장 출신인 채정룡씨가 민주당 위원장을 맡아 전열을 가다듬고 나서 군산 지방선거가 예측불허의 상태로 빠져들었다. 대선 이후 민주당 지지도가 전반적으로 살아 나면서 민주당 우세를 점치지만 그 반대로 군산조선소를 살려내지 못해 군산경제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바닥민심은 더 차가워졌다고 분석하는 사람도 있다.
내년 교육감 선거에 현 김승환교육감의 3선출마여부가 관심사로 부각됐다. 최근 김 교육감이 인사개입혐의로 지난 7일 열린 결심공판에서 징역 1년을 구형 받았지만 자신의 재판이 우병우 전 청와대민정수석의 진보교육감 사찰의혹과 관련됐을 소지가 높다고 주장함에 따라 오는 21일 판결이 주목된다. 김 교육감은 우병우와 관련해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조사 받은데 이어 11일 서울중앙지검 국정원 수사팀에 참고인 자격으로 조사받을 예정이다. 김 교육감은 검찰이 지난 3월23일 자신을 기소한 것은 검찰 뿐만 아니라 국정원 등 외부세력이 함께 움직였다는 의혹을 지울 수가 없다고 말함에 따라 관심을 끌었다. 김 교육감은 그간 자신이 기소된 것에 억울해 하면서도 가타부타 3선 출마여부를 밝히지 않았으나 우병우사건과 관련해 참고인 진술이 1심 판결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백성일 부사장 주필>백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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