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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 오리온스 82-77로 꺾고 3연승

17일 전북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전주 KCC - 대구 오리온스의 경기에서 KCC 추승균이 점프슛을 하고 있다. (desk@jjan.kr)

전주KCC가 대구 오리온스를 힘겹게 따돌리고 3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KCC는 17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9 ∼ 2010 KCC 프로농구 홈경기에서 아이반존슨(27득점·8리바운드)의 활약을 앞세워 대구 오리온스를 82대77로 승리했다.

 

1쿼터는 '골리앗 센터' 하승진의 공백이 너무 컸다. 공·수 리바운드를 오리온스에 내주면서 경기를 좀처럼 풀어 나가지 못했다. 오리온스는 정재홍과 김강선의 외곽 슛이 터지면서 점수를 쌓아 갔지만, KCC는 골 가뭄에 시달렸다.

 

21대28로 7점 뒤진 채 2쿼터를 맞이한 KCC는 아이반존슨의 통쾌한 덩크 슛과 강병현의 레이업 슛이 연이어 성공하면서 39대39로 동점을 만든 채 전반을 마쳤다.

 

이 후 엎치락뒤치락 시소게임을 펼쳤던 양 팀 승패의 희비는 경기종료 5분을 남기고 갈렸다. KCC 아이반존슨과 전태풍의 슛이 림에 꽂히면서 점수 차를 벌려 나갔다. 반면 오리온스는 극심한 슛 난조를 보이면서 역전패 했다.

 

추승균은 KBL통산 1800어시스트(3호)를 달성했다.

 

신동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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