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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전사 등번호로 '허심 엿보기'

최종엔트리가 23명인 월드컵 본선에서 각국 축구대표팀 선수들은 1번부터 23번 사이의 등번호를 달고 뛰어야 한다. 이중 골키퍼 한 명은 반드시 1번을 달아야 한다. 남은 두 명의 골키퍼는 2번에서 23번 사이의 번호 중 하나를 갖는다.

 

월드컵 본선 참가국은 국제축구연맹(FIFA)에 최종 엔트리를 제출할 때 선수들의 등번호까지 확정해 함께 넘겨줘야 한다.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준비에 한창인 한국 대표팀에는 현재 26명의 선수가 구슬땀을 흘리며 본선 참가 꿈을 키워가고 있다. 하지만 가운데 3명은 본선 무대를 밟을 수 없다.

 

30명의 예비 엔트리로 훈련을 시작하고 나서 지난 16일 치른 에콰도르와 친선경기 때 선수들에게는 1번부터 30번까지 등번호가 주어졌다.

 

그리고 26명으로 추려 훈련을 재개한 19일 포토데이 행사 때에는 선수들의 등번호도 1번에서 26번까지로 줄었다.

 

하지만 에콰도르와 친선경기에 이어 포토데이 때의 1번부터 23번까지는 그대로였다.

 

그리고 24번 황재원(포항), 25번 강민수(수원), 26번 조원희(수원), 27번 김치우(서울)가 예비 엔트리 26명에서 빠졌다.

 

28번 구자철(제주), 29번 김보경(오이타), 30번 이승렬(서울) 등 '젊은피 3인방'이 26명 안에 살아남았다. 포토데이 때 이들의 등번호는 24, 25, 26번으로 앞당겨져 있었다.

 

그렇지만 여전히 최종 참가 선수 숫자를 벗어난 등번호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예비 등번호일 뿐"이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지만, 이들 '영건 삼총사'가 쟁쟁한 선배들 틈바구니에서 힘겨운 경쟁을 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한편 허정무 대표팀 감독은 선수 시절이던 1986년 멕시코 월드컵 때 17번을 달고 뛰었다.

 

현재 대표팀의 17번은 허 감독 부임 이후 A매치 데뷔전을 치르고 한국축구의 주축으로 성장한 이청용(볼턴)이다.

 

이청용은 A매치 데뷔전이었던 2008년 5월31일 요르단과 남아공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에서 13번을 달았지만 이후 같은 해 6월14일 투르크메니스탄과 경기에서부터 17번을 달고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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