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심히 훈련했기 때문에 훈련 성과가 나올 것으로 믿습니다. 훈련 대로 하면 금메달 이상의 좋은 결과도 나올 것으로 기대합니다."
'마린보이' 박태환(22.단국대)은 2011년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18일 오후 8시40분(현지시간) 대한항공을 이용해 중국 상하이(上海)에 도착한 후 인터뷰에서 대회 성적을 조심스럽게 낙관했다.
박태환은 세계선수권대회가 내년 런던올림픽으로 가는 전초전이라면서 앞으로 경기 때까지 남은 7일간 컨디션을 잘 조절해서 좋은 성과를 내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박태환은 인터뷰에서 상하이는 5년 전 와서 좋은 성적을 냈던 곳이라는 점을 상기시켰다. 그는 실제로 경기고 2학년에 재학 중이던 2006년 4월 상하이 치중 포레스트 스포츠시티 아레나에서 열린 쇼트코스 세계선수권대회에 참가, 자유형 400m와 1,500m에서 금메달을 따며 남자 자유형 부문에서 세계적인 스타로 부상했다.
〈사진설명 = 박태환 선수가 인터뷰에 답변하며 미소를 짓고 있다.>
그는 상하이 뿐 아니라 중국과도 좋은 인연이 있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자유형 400m 금메달과 자유형 200m 은메달을 획득하며 한국 수영사의 한 획을 그었고 지난해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자유형 100·200·400m에서 금메달을 따 도하 아시안게임에 이어 대회 2회 연속 3관왕에 올랐다.
박태환은 그러나 당장의 목표는 개인 최고기록 경신으로, 그동안 훈련의 초점을 개인 최고기록 경신에 두었다며 겸손한 자세를 보였다. 그는 현재 자신의 위치가 세계 톱클라스에 올라있고 우승도 몇번 해봤지만 아직 세계신기록을 깨본 적도 없고 정상이라고 말할 수 없다고 말했다.
박태환은 이번 대회에서는 도전하는 입장에서 경기에 참가할 것이라고 말하면서도 아시안게임 이후 마이클 볼(호주) 감독을 믿고 하루하루 성실하게 훈련해왔다며 그동안의 훈련에 만족해하는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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