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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맥주 3인방 '3관왕 번쩍'

女 일반 58kg 염옥진·63kg 김수미·48kg 석명아, 한국실업역도연맹회장배 우승

'2011 한국실업역도연맹회장배 역도경기대회'에서 각각 3관왕에 오른 하이트맥주 역도팀 김수미·염옥진·석명아(사진 왼쪽부터)와 김용훈 감독(오른쪽)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하이트맥주(desk@jjan.kr)

하이트맥주(감독 김용훈) 여자 역사(力士) 3인방이 한 대회에서 금바벨을 아홉 번 들어 올렸다. 지난 18일부터 22일까지 강원도 양구에서 열린 '2011 한국실업역도연맹회장배 역도경기대회'에서다. 국가대표들이 불참했지만, 올 전국체전 성적을 미리 가늠해 볼 수 있는 대회였다.

 

'전북 역도 간판' 염옥진(30)은 여자 일반부 58㎏급 인상(82㎏)·용상(100㎏)·합계(182㎏)에서 3관왕에 올랐다. 올해 실업 12년 차인 그는 지난해부터 팀 코치도 겸하고 있다.

 

2009년 하이트맥주에 입단한 김수미(22)는 63㎏급 인상(84㎏)·용상(107㎏)·합계(191㎏)에서 가장 무거운 바벨을 들었다. 올초 부산에너지고를 졸업한 '새내기' 석명아(20)도 48㎏급 인상(68㎏)·용상(80㎏)·합계(148㎏)에서 모두 우승, 만만찮은 잠재성을 드러냈다.

 

지난 1994년 창단 때부터 하이트맥주 역도팀을 이끌어 온 김용훈 감독(63)은 "장마철이라 연습량이 부족해서인지 다른 선수들의 기록이 안 좋았고, 우리 선수들은 평소대로 잘해줬다"며 "대표팀이 나온다고 하면 김수미는 우승하기엔 실력이 조금 모자라고, 이제 학생부에서 일반부로 올라 온 석명아는 2, 3년 정도 지나면 기량이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 감독은 그러면서도 11년간 전국체전에서 한 번도 메달을 거르지 않은 염옥진에 대해서는 한없는 믿음을 보였다.

 

그는 "옥진이는 이번에 개인 최고 기록(인상 90㎏·용상 114㎏·합계 204㎏)까진 안 나왔지만, 대표팀과 견주는 수준"이라며 "지금부터 준비해서 100% 제 기록만 나온다면 올 전국체전 1, 2위는 문제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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