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태평양 주니어컬링선수권대회 오는 27일 열전 돌입
아시아태평양컬링연맹이 주최하고, 대한컬링경기연맹과 전북컬링경기연맹, 2012 아시아·태평양주니어컬링선수권대회 조직위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대회에는 한국, 중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 등 5개국에서 남녀부 총 10개팀 200여명이 참가해 자웅을 겨룬다.
이번 대회는 전주가 컬링의 메카로 부각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북에 컬링이 소개된지는 오래되지 않는다.
하지만,1997년 무주-전주 동계 유니버시아드대회가 열렸고, 2001 아태컬링선수권대회가 바로 전주에서 개최됐다.
특히 아시아 최초 세계컬링대회인 2006 세계주니어컬링선수권대회가 전주에서 열리면서 전세계에 전주와 전북의 컬링이 널리 알려지는 계기가 됐다.
이번 대회는 2008년 아시아태평양주니어컬링선수권대회 이후 4년만에 열린다.
앞으로 비중있는 국제컬링대회는 유럽이나, 북미에서 독점적으로 열릴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이번 대회의 성패는 향후 전북은 물론, 대한민국 컬링 활성화에도 커다란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조직위 서민수 사무총장은 "컬링 종목이 도입된 이래 전주는 짧은 시일내에 국제적인 컬링 대회 장소로 입지를 굳혔다"며 "이번 대회가 우수선수 발굴과 한국컬링의 수준을 한단계 끌어올리는 계기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대회가 끝난 직후인 내달 14일부터 17일까지 무주와 전주에서 제93회 전국동계체육대회가 열려 전국 선수단이 전주지역에 머물게 된다는 점에서 아시아태평양주니어컬링선수권대회에 쏠리는 관심은 클 수밖에 없다.
컬링 종목은 특히 귀족 스포츠의 성격이 강해 선진국 위주의 스포츠인데다, 선수들의 위상도 높은 편이어서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민간외교의 효과도 크다는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한편 전북은 동계올림픽 유치 실패 이후 동계종목을 사실상 방치하다시피 했으나, 최근들어 컬링과 바이애슬론을 중심으로 겨울스포츠가 차츰 살아나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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