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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역전마라톤] 최우수 선수상 정읍시 심종섭 "꾸준한 훈련 결실…내년에도 최선"

“몸상태가 좋아 가벼운 마음으로 뛰었던 것이 효과를 본 것 같습니다. 개인으로서는 무한한 영광이지만, 팀은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해 아쉬울 따름입니다.”

 

제25회 전북역전마라톤대회에서 정읍시 대표로 출전, 최우수선수상을 거머쥔 심종섭 선수(23·한국전력공사 육상팀). 심 선수는 지난 22일 열린 역전마라톤대회 시상식 내내 표정이 밝지 않았다. 대회에서 가장 뛰어난 실력을 발휘한 선수에게 주는 최우수선수 상을 거머쥐었지만, 팀 성적은 종합 6위로 처졌기 때문.

 

육상을 시작한 중학교 1학년 때 처음 역전마라톤대회(16회 대회)에 출전한 후 19회, 21회 대회에서 최우수선수상을 받는 등 그는 전북 출신 중 가장 독보적인 실력을 자랑하는 중장거리 선수다.

 

심 선수는 이번 대회에서 2개 소구간에서 연달아 1위를 차지했다.

 

오랜 경험을 통해 쌓은 노하우로 탁월한 경기운영 능력을 발휘했다.

 

대회 첫 날(21일) 전주 동산우체국에서 완주 덕실사거리까지 11.5km구간과 둘째 날 남원오리정에서 대명휴게소까지 10.7km구간을 각각 각각 34분 38초와 33분 02초의 기록으로 1위로 통과했다.

 

심 선수는 “익숙한 코스고, 평소 꾸준히 훈련에 몰두한 덕분에 좋은 기록을 낼 수 있었다”며 “팀 성적이 좋지 못한데, 최우수선수상까지 받을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

 

심 선수는 정읍중과 전북체육고를 거쳐, 한국체육대에 입학하는 등 전형적인 엘리트 코스를 밟아 왔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풀코스 마라톤대회에서 2시간 20분대로 완주, 본격적으로 마라토너로서 첫 발을 내딛게 됐다.

 

“역전마라톤을 통해 한단계 한단계 도약해왔습니다. 제 성장의 발판이 된 역전마라톤에서 고향팀이 우승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 달리겠습니다.”

 

심 선수는 “국가대표가 돼 올림픽 등 세계대회에 출전해 황영조, 이봉주 선배처럼 국위를 선양하고 싶다”며 “그 꿈을 이루기 위해선 앞으로도 고되고 힘든 시간을 보내겠지만, 잘 이겨내보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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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명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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