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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4회 전북역전마라톤] 최우수 선수상 전주시 로버트 허드슨 선수 "달리기 실력은 할머니 덕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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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4회 전북역전마라톤 최우수 선수상 전주시 로버트 허드슨 선수/사진=조현욱 기자

'명불허전, 에이스는 역시 에이스였다.'

이틀 동안의 대회 일정 속 소위 에이스 구간을 도맡아 1위를 모두 차지한 로버트 허드슨(35) 선수가 제34회 전북역전마라톤 최우수 선수로 선정됐다.

우승팀에서 최우수 선수가 배출됐던 이전 대회 모습들과는 이례적인 모습이다.

1일차 2소구 36분 24초, 2일차 38분 16초로 타 시·군 선수들과 큰 격차를 벌인 만큼 허드슨씨의 기량이 출중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이처럼 잘 뛸 수 있는 비법을 묻자 허드슨 선수는 할머니의 영향을 손꼽았다.

허 선수는 "고등학생 때 어머니으로부터 할머니가 달리기를 무척 잘했다는 이야기를 전해들었다"며 "할머니께서 비록 선수 생활을 한 것은 아니였지만 신체적으로나, 마라톤 실력은 할머니의 피를 물려받은 것 같다"고 너털웃음을 지었다.

이어 "어렸을 때부터 축구를 하면서 달리기에 기초가 됐고 한국에 들어온 뒤 2016년부터 마라톤 연습을 꾸준히 해오며 이 자리까지 서게 된 거라 생각된다"고 전했다.

그는 "직전 대회에 장려상 수상에 이어 올해는 최우수 선수상을 받게 된 것에 기분이 벅차오른다"며 "감독님과 코치님들, 전수시 소속 팀원들에게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Try my best' 달리는 순간 가족들을 생각하며 최선을 다하자는 마음가짐으로 나아간다"며 "지속해서 전주시와 개인을 위해 꾸준히 성장하고 내년 대회에도 또다시 최우수상 선수상을 받기 위해 뛰겠다"고 덧붙였다.

김선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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