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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운동장 인조잔디 조성, 환경단체 “안돼” 학생•학부모 “환영”

전북 환경단체가 일선 초·중·고에 설치될 인조잔디 도입에 제동을 걸었다. 유해성 문제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학생들의 건강 안전권이 침해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학생·학부모들은 상대적으로 쾌적한 인조잔디 설치를 선호하고 있는데다 설치될 학교는 이미 학생·학부모 동의, 학교운영위원회 심의까지 통과한 것으로 알려져 자칫 환경단체와 학부모의 마찰도 우려된다. 전북환경운동연합 등 5개 시민사회단체는 1일 전북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발암물질과 중금속 노출 위험이 큰 전북교육청 인조잔디 운동장 확대 설치를 전면 재검토하고 예산을 보류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에 따르면 전북교육청은 지난 2차 추경예산에 44억5000여 만원의 시설비와 설계비를 편성했으며, 내년도 10개 학교를 대상으로 한 인조잔디 설치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200여 억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현재 전북 내 770곳 학교 가운데 인조잔디를 조성한 학교는 54곳(7%)이다. 이중 지자체 등이 지원한 풋살장으로 공용하는 군산 자양중, 서수초를 제외한 52개 학교 중 내구연한인 7년을 넘긴 인조잔디를 쓰는 학교는 44곳(전체의 85%)에 달한다. 또한 지난 2009년 조성된 군산 구암초와 전주 전라고의 경우 유해성 평가에서 기준치를 4배 이상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는 게 이들의 설명이다. 반면 전북교육청은 인조잔디 추가 설치 작업이 꼭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전북교육청에 따르면 축구·야구 등 구기종목 운영학교와 학생·학부모의 지속적인 인조잔디 조성 요구가 있고, 전국대회 경기장이 인조잔디로 돼 있어 경기력 향상과 부상 방지를 위해 인조잔디 조성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특히 흙으로 된 운동장을 기피하는 학생들이 증가함에 따라 운동장 체육활동이 위축되고 천연잔디는 관리가 힘들고 지속적 보수가 이뤄져야 하기 때문에 학교에서 기피하고 있는 실정이다. 유해성 논란과 관련해서도 인조잔디 품질기준이 강화돼 기존 4대 중금속(납, 카드뮴, 크롬, 수은)에서 알루미늄을 포함한 14종을 검증하는 것으로 강화돼 있다. 또한 국가표준기본법에 따라 국가공인시험연구기관에서 2년 주기의 KS기준 유해성 전수검사를 벌여 학생 유해물질 노출을 예방하고 있어 안전성 문제도 확보했다는 게 전북교육청의 입장이다. 한편 인조잔디운동장 신규 조성은 교직원·학부모·학생 등 구성원 의견수렴 뒤 학교운영위원회 심의를 거쳐 신청하면 교육지원청 검토 후 사업계획서 제출, 전북교육청 운동장 조성 심의위원회 심의, 대상학교 선정 및 예산편성 등의 절차로 이뤄진다.

  • 교육일반
  • 이강모
  • 2022.12.01 17:25

전북교총 여고사 성추행 사안 “이슈화 통한 여론 재판 안돼. 2차 피해 위험”

전북교원단체총연합회(이기종 회장)가 익산 A중 여교사의 남교사 성추행 논란과 관련 “당사자 간 주장이 엇갈리고 있는 만큼 일방의 주장만을 강조해 사안의 본질이 왜곡되거나 경도되어서는 결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전교조 전북지부가 여교사의 입장에서 남성 교무부장을 지탄하는 성명서를 낸 데 대한 우려감을 표현한 것이다. 전북교총은 “학교 공식기구인 성고충심의위원회나 이사회의 객관적이고 공정한 판단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그 결정은 존중돼야 할 것”이라며 “외부위원 4인과 여성위원이 포함된 8명의 해당학교 성고충심의위원회에서 현장 방문까지 실시해 피해자의 주장인 ‘성희롱’을 인정한 사안”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를 사회적 강자와 약자의 대립 구도로 바라보는 등 교사 간 권력문제로 바라보는 시각은 사안의 본질과 행위의 잘잘못을 왜곡시킬 수 있다”면서 “성고충심의회 결정에 불복한다면 이사회 등 재심절차나 법에 호소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전북교총은 “무엇보다 성 사안은 피해자중심주의 원칙이 지켜져야 함에도 불구하고 2차 가해 행위가 발생할 수 있음을 우려한다”며 “우리 사회는 성 사안 발생 시 피해자중심주의 원칙과 2차 가해의 폐해에 대해 누누이 주장하고 있는데 피해교사가 남성 또는 연령이 많다고 해서 보호받지 못하거나 명예훼손 등 2차 피해를 받아서는 안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 교육일반
  • 이강모
  • 2022.12.01 17:24

백창희 여수백병원장, 전북대 의대에 발전기금 1000만원 기탁

전북대학교 의과대학 동문인 백창희 여수백병원장(85학번, 졸업15회)이 의과대학 후배들의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써달라며 발전기금 1000만원을 기탁했다. 오랜만에 의대 후배들과 만나니 감회가 새로웠고, 후배들을 위해 선배로서 무엇인가를 해 주고 싶었다는 게 백 원장의 설명이다. 지난 18일 의대 3학년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진로특강에 참여했던 백 원장은 당시 후배들의 빛나는 눈빛을 마주하고 후배들을 위해 발전기금을 기부하기로 마음먹었다. 백 원장은 그간 꾸준한 기부 등을 통해 전남 여수지역 의료계 최초로 아너소사이어티에 가입했고, 그가 기부한 성금은 여수시 복지사업비와 의료 취약계층 청소년들을 위해 쓰이고 있다. 또한 사랑과 희망의 ‘빨간 밥차’ 봉사에도 참여하는 등 꾸준한 이웃사랑을 실천해 오고 있다. 백 원장은 “지난 특강에서 후배들에게 나의 학창시절 이야기와 그간의 노력과 경험 등을 들려주면서 학생들 눈빛에서 그 시절 나를 발견할 수 있었다”며 “선배로서 이들을 위해서 그동안 생각에 머물러 왔던 일을 실천할 수 있어 오히려 기쁜 마음이다”고 밝혔다. 이어 “기부를 통해 전북대 의대라는 이름으로 나와 후배들의 마음이 하나로 통하길 바란다”며 “이를 통해 후배들이 보다 좋은 환경에서 큰사람으로 성장해 나가고, 모교 발전에도 밀알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 대학
  • 이강모
  • 2022.12.01 17:24

학교서 좁은 통로 지나다 교사간 신체접촉 '성희롱 논란'

지난 9월 21일 오전 8시 30분께 익산 A중학교 30대 여성 연구부장이 50대 남성 교무부장의 신체를 접촉해 성희롱 논란이 일었다. 교무실 안에서 보건실로 향하는 좁은 통로의 정수기에서 남성 B부장이 물을 받고 있는데 여성 C부장이 지나가다 B부장의 엉덩이 등 신체가 접촉됐다는 것이다. C부장은 비켜줄 것을 요구했지만 B부장이 비켜서지 않고 약자에 힘을 과시하는 권력형 갑질이라 주장했고, B부장은 C부장이 타인을 부르듯 ‘거기요 거기요’를 했고, 자신을 부르는가 싶었지만 물을 반컵 정도 받고 있는 상황이라 물을 따르는데 그곳을 지나가며 자신의 뒤태를 건들었다는 것이다. 이후 ‘기본적인 예의로 인사는 해야하는 것 아니냐’는 문제를 놓고 말다툼을 벌였고, C부장이 사과도 없이 자신을 비웃는 태도에 B부장은 불쾌감과 모욕감, 그리고 성적수치심을 느껴 학교 성고충심의위원회에 신고했다. 성고충심의위는 C부장에 대해 ‘성희롱 가해’ 결정을 내렸다. 또한 C부장을 경찰에 신고했지만 경찰은 ‘혐의 없음’으로 판단했다. 전교조 전북지부는 이와 관련해 ‘약자에게 힘을 과시하는 권력형 갑질행위’라며 B부장을 엄벌해야 한다는 지탄 성명과 특별감사를 촉구했고, B부장은 전교조가 허위사실로 자신의 명예를 실추시켰다며 고발을 준비하고 있다. 권력형 갑질 주장과 관련해서도 30살 여성교사 직책은 연구부장으로 자신과 동등하며 오래전부터 폭언·고성·협박 등을 받아오면서 스트레스가 쌓여 지난 5월부터는 정신과 치료를 받아왔다고 주장한다. 이들은 오래전부터 서로 근무하면서 마찰을 빚어온 것으로 보인다. 성에 대한 문제는 나이·성별·직책도 중요하지만 행위 자체의 판단이 우선시되는 만큼 독자들의 판단을 위하여 양측의 입장을 들어봤다. △C부장·전교조 전북지부의 주장 이들은 성희롱 사건과 관련해 맥락과 상황, 권력관계에 대한 고려 없이 먼저 신고한 사람의 호소를 기준으로 판단하는 것은 잘못으로 B부장이 가진 다양한 권력(학교재단과의 관계, 나이, 성별 등) 등을 고려하지 않은채 피해자 관점의 개념을 오용하는 것은 성폭력 구제 절차를 무력화시키는 ‘백래시 행위’라고 주장한다. 당시 D교감이 있었지만 B부장의 폭력행동을 묵인한 것은 관리자로서 직무를 유기한 것이며 명백한 2차 가해라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사안의 본질은 B부장의 직장내 괴롭힘으로 시작된 것으로 여러 절차적 문제나 내용적 부당함을 인권위와 교육청에 문제 제기한 상태라는 것. 전교조는 이 일과 관련 전북교육청에 특별감사 요청을 했으며, 또 다른 여교사의 피해 주장을 특별감사 요청에 같이 첨부해 제출하겠다는 계획이다.  △B부장의 주장 C부장 및 다른 여교사 등이 오래전부터 큰 소리로 자신을 비하하는 발언을 했고, 자신이 하는 업무마다 딴지를 걸고 비꼬았다고 한다. 특히 본인을 포함해 아버지뻘되는 동료 교사에게도 기본적인 인사도 하지 않으며, 회의 도중 자주 불쾌감과 모욕감을 줄 정도로 자신을 비하하는 말을 했다고 한다. 이런 스트레스를 이기지 못해 지난 5월부터는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다는 게 B부장의 주장이다. 평소 마주치면 인사도 안하고 모르는 사람 보듯 지나치는 모습을 볼때 불쾌감과 무시, 모욕감, 정신적 충격을 받았고, 이렇게 사이가 안좋은 상황에서의 신체적 접촉은 불쾌감과 성적수치심을 일으켰다고 한다. 또한 김승환 교육감 당시 학교법인에 전교조 출신이 관선이사로 왔고, 이들은 공모제로 전교조 출신을 교장으로 뽑았다고 한다. 문제가 된 C부장 역시 전교조 조합원이라는 설명이다. 이강모 기자

  • 교육일반
  • 이강모
  • 2022.11.30 18:11

전주비전대 간호학부 커플링 사업, 취준생 든든한 동반자 ‘자리매김’

전주비전대학교 간호학부를 비롯한 보건계열 학과의 산·학·관 커플링사업이 전북 의료기관 취업준비생의 ‘든든한 동반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전라북도 산학관 커플링사업은 대학과 기관, 기업이 협력체계를 구축해 기업의 수요에 맞춘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사업이다. 이를 위해 비전대는 ‘LETS JUMP 보건의료 창의융합 커플링사업단’을 신설해 전문성과 창조성, 인성을 함양한 사회 수요 맞춤형 인재를 양성해 의료기관 전문인력 수급을 돕고 있다. 비전대 보건의료 창의융합 커플링 사업은 교육사업과 산학연계사업을 매칭해 인성교육과 실무·현장·지역중심의 4단계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간호학부를 중심으로 보건행정학과, 응급구조학과가 73명의 학생이 참여하고 있다. 간호학부 취업캠프를 진행한 서명희 학과장은 “지속 가능한 사회를 위한 문화시민으로서의 소양을 증대시키고 지역출신 전문가들을 초청하여 학생들의 취업 적응 및 안정화에 기여하고자 했다”며 “취업 성공 노하우를 전수 받고 이를 통해 지역 기반 기업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게 된다는 점을 확인하는 소중한 시간”이라고 밝혔다. 고민석 보건행정학과 학과장은 ”보건의료정보관리사, 보험심사평가사 등의 면허 및 자격증 취득을 위한 특별반을 운영해 왔다”며 “기업탐방과 홈커밍데이 등을 통하여 학생들의 취업의지를 고취시키고 안정적인 취업유지를 기대하며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말했다. 윤형완 응급구조학과 학과장은 ”수상활동 안전관리 구조 및 올바른 다이빙 교육 등의 애로기술지도를 시행했고 PHTLS 자격 교육을 진행 중에 있다”면서 “기업탐방 등을 통해 학생들의 도내 기업 취업률 향상시키는데 촛점을 두고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했다. 김재현 사업단장은 ”내년에는 안정적 취업을 위해 자소서 작성법, 면접 스킬업 프로그램 등을 추가해 국가시험 준비가 가능한 실질적 취업교육 프로그램을 구성할 계획”이라며 “지역사회 기관과 Win-Win 하는 산학협력 네트워크의 토대를 쌓았는데 그 결과 취업준비의 불안 감소와 취업의지 강화에 도움이 되었다는 의견이 96.7%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 교육일반
  • 이강모
  • 2022.11.30 18:07

에코시티 학교 ‘과밀 심각’ …학부모들 특정학교만 선호

전주 송천동 에코시티 내 초등학생 포화, 과밀현상이 한계에 달했다. 이런 가운데 일부 공동주택 입주자들이 자녀들의 특정학교 배치를 요구하고 나서 집단이기주의가 아니냐는 비판의 시각도 나온다. 에코시티 인근에는 화정초등학교와 신동초, 자연초, 초포초 등이 있다. 하지만 에코시티내 입주자들과 학부모들은 화정초와 자연초 입학을 선호하고 있다. 의사나 공무원, 사업가 등 상대적으로 재정형편이 좋은 이른바 사회 오피니언 리더층 부모가 살다보니 자연스레 화정초와 자연초가 명문학군으로 분류돼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집값 문제도 한 몫 하고 있다. 화정초에 학생이 몰리면 인근 아파트 가격이 올라갈 것이라는 기대심리도 깔려있다. 신도시인 에코시티 내 화정초등학교는 당초 42학급 규모로 설계됐다. 하지만 대규모 공동주택들이 들어서면서 현재 63학급, 학생 1684명에 달하는 초대형 학교로 몸집이 커졌다. 교실이 없어 복도 등 빈공간을 쪼개고, 가건물을 만들어 교실로 사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교육부는 과밀학급 해소대책으로 학급당 학생 수 20명 제한을 추진하고 있지만 화정초는 이를 지키기에 역부족이다. 이런 상황에 에코시티 한화포레나 아파트 입주(예상되는 초등 1년 신입생수 188명)가 내년 5월 예정이며, 2024년 3월 15블럭 데시앙아파트 입주가 준비중에 있으며, 2026년 1월에는 수자인아파트 입주도 예정돼 있는 등 학생 포화과밀은 더욱 심각해질 전망이다. 반면 인근에 위치한 신동초등학교는 36학급으로 설계됐지만 현재 24학급 학생 590명에 그치고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학부모들이 에코시티 내에 학교가 있지 않다는 이유 등으로 신동초 입학을 기피하는 실정이다. 포레나 전주에코시티 입주예정자협의회는 29일 전주교육지원청 앞에서 ‘포레나 입주민 자녀의 화정초 배정 요구’ 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아이들의 안전한 도보 통학권 및 근거리 배정 원칙에 따른 화정초 배정'을 요구했다. 포레나 입주 초등생이 300~400미터 반경에 있는 화정초가 아닌 670미터 떨어진 ‘전주 신동초등학교’로 통학구역이 정해져 트럭과 자동차가 고속으로 달리는 동부우회도로(왕복 7차선)를 건너 통학해야 하기 때문에 학생 안전권이 침해받는 다는 것이다. 안전한 통학권을 요구하는 입주민들의 주장도 설득력이 있지만 화정초 과밀 문제는 해결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포레나 입주 초등생은 188명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전주교육지원청은 포레나 입주민들의 요구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등하교 통학버스 지원, 통학로 도로에 과속단속 카메라 설치, 횡단보도 신호주기 늘리기, 조퇴하는 아이들을 위한 안심택시 무상지원, 통학로 상시적 교통안전도우미 배치 등을 준비하기로 했다. 이에 앞서 에코시티 14블럭 데시앙 3차 아파트 입주민들도 에코시티 내 자연초 입학을 교육청에 요구했지만 입주민 126명은 인근 초포초로 통학구역을 배정했다. 한 입주민은 “초포초로 배정받은 입주민들은 지금 포레나 사태를 예의주시하고 있는데 이는 포레나만 화정초로 보내면 형평성에 어긋나는 것이기 때문”이라며 “사실 집단이기주의가 맞지만 학부모들은 에코시티 내 명문학군으로 분류되는 화정초와 자연초로 들어가기를 희망하며 에코시티 밖인 신동초나 초포초는 선호하지 않는다”고 속내를 말했다.

  • 교육일반
  • 이강모
  • 2022.11.29 17:36

서거석 교육감, 학부모들과 ‘사랑의 케이크 나눔’ 봉사

서거석 전북교육감이 학부모들과 함께 케이크와 머핀을 만들어 보육원 아이들에게 전달하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서 교육감은 29일 전주온빛중학교(교장 양정복)를 찾아 온빛중을 포함한 전주혁신지구 학부모들과 함께 ‘교육감과 함께하는 사랑의 케이크·머핀 나눔 봉사활동’을 했다. 온빛중 가사실에서 진행된 이날 봉사활동에는 온빛중과 전주양현고 학부모인 송영진 전주시의회 문화경제위원회 위원장과 온빛중, 양현고, 전주만성중, 전주온빛초, 전주만성초 등 혁신지구 5개 학교 학교운영위원회 위원장, 학부모회 회장단, 온빛중 학부모회원 등 30여 명이 참여했다. 만들어진 케이크와 머핀은 전주호성보육원(원장 나소양)에 전달됐다. 이날 학부모들은 각 학교의 현안인 과대·과밀 학교 현황을 언급하며 적정 규모의 학생수 배치 방안 등을 마련해달라고 건의했고, 서 교육감은 “중장기 학생 배치 현황 등을 파악해 적정 규모의 학교를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서 교육감은 “학부모님들과 케이크와 머핀을 함께 만드는 봉사활동을 하면서 교육 현안을 주제로 소통도 하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방법으로 교육 주체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이강모
  • 2022.11.29 17:34

[NIE] 가상 인간의 빛과 그늘

△주제 다가서기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개발된 가상 인간 연예인은 1998년에 데뷔한 사이버 가수인 ‘아담’이다. 3D그래픽으로 구현된 ‘아담’의 등장은 당시에는 상상할 수 없었던 파격적 시도였던 만큼 큰 화제를 몰고 왔다. 아쉽게도 기술력 부족으로 인해 1집을 발매하고 조용히 사라지긴 했으나 그로부터 약 20년이 지난 오늘날에는 과거보다 훨씬 발전된 인공지능과 컴퓨터 그래픽을 접목한 기술로 실제 사람과 거의 구별되지 않는 다양한 가상 인간이 탄생하고 있다. 이들은 아나운서, 연예인, 광고 모델, 홈쇼핑 진행자, 정치인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실제 인물보다도 저렴한 비용으로 큰 경제적 이익을 산출하고 있다. 입체적으로 구현된 가상 인간까지는 아니더라도 대중은 사이버 공간에서 자신의 모습을 닮거나 지향하는 제2의 자아인 ‘아바타’를 만들어 시‧공의 제약 없이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으며, 디지털 기기를 착용한 채 몸을 움직임으로써 영상을 통해 자신의 아바타를 다른 사람들에게 실시간으로 구현해 낼 수 있다. 이러한 기술은 돌아가신 분을 가상으로 복원하여 남겨진 사람들과 감동적으로 재회하는 순간을 구현하는 ‘디지털 불멸’ 기술로까지 확장되고 있다. 그러나 ‘신기하다’, ‘놀랍다’, ‘흥미롭다’, ‘감동적이다’ 하고 탄성을 지르는 사이 예상하지 못했던 각종 부작용이 발생하고 있다. 가상 인간이 대체로 젊고 아름다운 여성으로 만들어지다보니 각종 성범죄는 물론, 그의 비현실적인 아름다움을 추종하는 극단의 외모 지상주의와 성형 열풍이 일어나고 있다. 가상 인간이 사회의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함으로써 실제 인간의 가치가 존중받지 못하는 인간 소외와 일자리 부족 문제를 낳고 있으며, ‘디지털 불멸’ 기술은 도덕적 논란에 휩싸여 있다. 현재는 이와 관련한 법적 제재가 마련되지 못한 상태이기 때문에 관련된 문제가 발생했을 시 빠른 대처와 처벌이 어렵기도 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상 인간이 개발됨으로써 긍정적으로 활용될 수 있는 가능성은 분명히 존재하며 국내외적으로 많은 기업들이 관련 산업 개발에 뛰어들고 있다. 이번 토론 활동에서는 가상 인간 개발 기술이 활용되는 사례와 그와 관련한 긍정적, 부정적 측면을 알아보고, 가상 인간 활용과 관련한 윤리적 논란에는 무엇이 있는지 짚어보도록 한다. △주제 관련 읽기 자료 [읽기자료1] 중앙일보, 2022년 4월 12일, ‘사람 돼가는’ 가상 인간…수다 떨고 데이트, 멀지 않았다 [읽기자료2] 제민일보, 2022년 5월 9일, 디지털 세상이 만드는 가상 인물 [읽기자료3] 영남일보, 2022년 5월 11일, 가상 인간 유감 [읽기자료4] 한국경제, 2022년 6월 28일, 송해·터틀맨이 돌아왔다...몸짓·목소리까지 되살린 AI △동기 유발 질문 동기유발자료로 BTS의 신곡 발표는 메타버스에서? 가상과 현실의 경계가 허물어진다! /YTN 사이언스(2021.06.10., https://www.youtube.com/watch?v=6Oo473VCfHE)를 참고하면 좋습니다. - 디지털 공간에서 자신의 아바타를 만들어 활동한 경험이 있는지 생각해 보고, 현실 속에서 실제 자신의 모습으로 활동할 때와 다르게 느꼈던 흥미로운 점이나 장점에 대해 이야기해 보자. △기사 읽고 활동하기 [읽기자료1] ‘사람 돼가는’ 가상 인간…수다 떨고 데이트, 멀지 않았다 2020년 여름, 22살의 나이로 세상에 태어났다. 이 ‘젊음’은 세월이 지나도 나이를 먹지 않는다. 오는 8월 세 번째 22살 생일을 맞는다. 스카이다이빙을 하는 인플루언서로 세상에 처음 존재를 알렸다. 이후 생명보험사, 화장품 회사 등의 CF속 모델로 변신하더니, 지난 2월에는 싱글 앨범을 내고 가수로 변신했다. 시각 특수효과(VFX) 기업 로커스의 자회사 싸이더스의 스튜디오 X가 만든 가상 인간(virtual human) ‘로지’다. ‘CF 퀸’ 로지 고향은 싸이더스 스튜디오 X 20대 대통령 선거를 4개월 앞둔 지난 해 12월 초에는 야당인 국민의힘 소속 윤석열 후보를 본뜬 가상 인간 ‘윤석열 AI’가 등장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이용자들이 묻는 말에 대답하고, 유튜브 동영상에 나와 연설까지 한다. 더불어민주당도 지난 2월 이재명 대선 후보의 가상 인간 ‘AI 이재명’을 내놨다. 대선 경쟁이 인공지능 세상까지 번진 꼴이다. 이쯤 되면 본격적인 ‘가상 인간’의 시대다. 가상 인간은 어떤 기술로 어떻게 만들어질까. 전공 분야가 전혀 다를 것 같은 시각특수효과 기업과 인공지능(AI)을 개발하는 정보기술(IT) 기업이 어떻게, 왜 ‘가상 인간 창조’를 경쟁할까. 시각특수효과 기업은 ‘스타워즈’나 ‘마이너리티 리포트’와 같은 공상과학(SF) 영화 제작에 참여한다. 인공지능 기업은 4차 산업혁명을 대표하고, 첨단산업에 필요한 인공지능을 개발하는 기업이다. 시각특수효과가 ‘아트(art)’의 영역이라면, 인공지능은 21세기 과학기술의 ‘총아(寵兒)’다. 지난 7일 로지의 고향부터 찾았다. 서울 강남 도산대로변에 자리한 싸이더스 스튜디오 X다. 제작을 총괄하는 정병건 이사의 방에 들어서니 대형 디스플레이에 로지의 얼굴이 가득 들어왔다. 눈‧코‧귀를 포함 얼굴 전체에 그물 같은 선이 그려져 있다. 리깅(rigging), 3D 컴퓨터 애니메이션에서 캐릭터의 뼈대를 만들어 심거나 할당해 캐릭터가 움직일 수 있는 상태로 만드는 일이다. 컴퓨터 그래픽으로 얼굴을 그린 뒤, 피부 위에 리깅 작업을 한다. 가상 인간 캐릭터를 만드는 첫째 작업이다. 다음은 필요한 시나리오에 기반한 영상 촬영이다. 현장에서 실제 사람이 대역 모델로 촬영을 한다. 두 작업이 끝나면 캐릭터와 대역 모델로 촬영한 영상을 컴퓨터를 이용해 매칭한다. 대역 모델 위에 캐릭터를 얹는 작업이다. 마지막으로 실제와 달리 어색한 부분에 빛을 주는 등의 작업을 하면 한편의 가상 인간 영상이 세상에 나온다. 로지가 버스 정류장에서 춤을 추고, 무대에 나와 노래를 부르는 것 모두 시나리오에 기반한 일종의 컴퓨터 영상 작업의 결과다. 컴퓨터 그래픽 작업이 과거에도 있었지만, 지금은 발달한 인공지능 기술을 이용한다는 점이 큰 차이다. 정 이사는 “지금은 촬영된 영상에 기반을 둔 가상 인간이지만, 머잖아 실시간 방송도 가능한 가상 인간이 나올 것”이라며 “스튜디오나 무대에 대역 모델이 특수장비를 착용한 상태에서 움직이면 방송 영상에는 실시간으로 가상 인간이 나와서 행동하고 말하는 모습을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략) 김성현 솔트룩스 디지털 휴먼 팀장은 “최근 등장하는 가상 인간엔 세 가지 종족이 있다”고 말했다. 로지처럼 3D와 실사 합성에 기반한 ‘버추얼 휴먼’과 AI휴먼‧메타휴먼이다. AI휴먼이 윤석열‧이재명 AI처럼 입력 텍스트를 음성과 영상으로 변환 및 생성하는 TTS(Text to Speech)기술 등을 활용해 실제 사람 대신 말을 하는 것이라면, 메타 휴먼은 묻는 말에도 대답도 할 수 있어 실제 사람 대신 상담사나 리셉션 데스크 역할까지 소화한다. 김 팀장은 “메타휴먼도 현재로선 특정 업무에 특화돼 온라인상에서 사람과 말을 주고받는 정도이지만, 머잖은 미래에 메타버스 세상 속에서 인간의 얼굴과 표정을 가지면서 일반적인 대화도 자연스럽게 주고받는 진정한 메타휴먼이 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준용 KAIST 문화기술대학원 교수는 “1990년대 말 국내 최초로 소위 ‘사이버 가수’라는 아담이 등장하는 등 과거 유사한 시도가 있었지만, 인공지능과 컴퓨팅 파워, 다양한 플랫폼의 등장 등 최근 급속하게 진화하고 있는 기술과 사회 변화 덕분에 사람의 모습을 한 가상 인간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며 “컴퓨터 그래픽과 인공지능이라는 과거 영역이 뚜렷이 구분됐던 두 기술이 각기 다른 방향에서 출발해 진화하다 최근 들어 서로 협업하면서 접점을 맞춰나가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노 교수는 “거리의 광고 디스플레이 속 가상 인간이 지나가는 행인을 알아보고 말을 거는 SF영화‧마이너리티 리포트가 현실화할 날이 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출처: 중앙일보, 2022. 04. 12.) - 과거와 현재의 가상 인간 개발 기술과, 미래에 등장할 가상 인간 개발 기술에 대해서 정리해 보자. - 자신이 접해 보았던 가상 인간의 이름과 활동 분야를 적고 그때 느꼈던 느낌을 정리해 보자. [읽기자료2] 디지털 세상이 만드는 가상 인물 사람들은 특정한 직업에 얽매이지 않고 순수하게 자신의 이름과 행적으로 사람들이 부러워하는 유명인이 되고 싶어한다. 이러한 마음은 사람들이 공통으로 갖고 있는 바람이라고 본다. 코로나19 팬데믹에 의한 오프라인 활동으로 많은 제약을 받게 되면서 온라인 활동에서라도 유사한 경험을 하고 싶어 하는 소비자들의 욕구를 충족하기 위해 나타난 것이 바로 가상 인물이다. 그래서 가상 인물이 요즘 주목을 받기 시작하고 있다. 디지털 세상에서 인공지능 기술과 컴퓨터 그래픽 기반으로 만들어진 가상 인물은 사람과 유사한 모습을 보인다. 실제 사람과 닮은 가상 인물은 활동 영역에 대한 제한을 받지 않고 다양한 세대와 소통을 강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활용도는 점점 높아지고만 있다. 가상 인물은 사람과 구분하기 어려울 정도로 표현이 정교하고 시공간 제약 없이 상황에 따라 다양한 사고방식이 가능하다. 실제 유명인보다 비용적인 측면에서 효율성도 높고 실제 인물처럼 사생활 논란 등의 문제점이 발생할 우려도 없고 사이버 공간을 공유하면서 친구 같은 친근한 이미지 구축과 원하는 장면 연출이 가능하여 메이크업, 의상 등 비용도 절감된다는 장점들도 있다. 그리고 실제 사람과는 달리 아프거나 늙지 않아서 활동 기간이 길기 때문에 선거 홍보, 기업 광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유튜브 등에서 가상 인물을 마케팅으로 활용할 수 있다. 즉 나이, 성별, 학력, 직업 등을 가상으로 만들어 소개하고 광고 전속 계약과 협찬을 맺고 네트워크 공유로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과 소통하며 심지어 많은 수익을 창출도 하고 있다. 가상 인물에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하여 영상, 음성합성을 통해 세상을 떠난 사람의 과거의 모습을 복원하여 생전과 비슷한 모습의 가상 인물도 있다. 인간의 복원에 대한 문제점은 사회적 책임감도 따르기 때문에 실제 인간과 구분이 되도록 표기 방법이나 정확한 판별 시스템을 제공해 일반인들과 명확한 구분을 할 수 있는 안전장치가 필요한 것이다. 국내에서는 아직도 도입 초기 단계로 보이지만 장차 가상 인물을 활용한 새롱누 분야의 사업은 점차 확대될 것으로 파악된다. 가상 인물은 인터넷, 텔레비전, 유튜브 그리고 인스타그램 같은 SNS에서도 많은 수의 구독자들을 거느린 사이버 공간의 인물이면서도, 막대한 파급효과가 있으며 실제 유명인도 무명과 유명이 있듯이 가상 인물도 다를 바가 없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가상 인물은 가상의 세계에서 존재하고 가상으로 노래와 춤을 추며 말을 하는 동작이 우리에게 주는 느낌을 주고 그 기분을 갖도록 한다. 그래서 기쁨과 행복과 같은 영향력은 더 이상 가상이 아니라 우리와 함께하는 대상이 될 것이라 기대해 본다.(출처: 제민일보, 2022. 05. 09.) - 가상 인물을 만들어 활용하는 것의 장점을 말해 보자. - 가상 인물을 만들어 활용할 수 있는 사례를 찾아 보자. [읽기자료3] 가상 인간 유감 2014년 5월 개봉한 영화 ‘her’는 주인공 테오도르가 인공지능 운영체제(OS)인 사만다와 대화하고 교감하고 결국 진짜 사랑에 빠지게 되는 이야기이다. 아내와 별거하고 외로움을 느끼고 공허한 삶을 보내던 주인공은 진짜 인간이 아닌 가상 인간을 통해 조금씩 상처를 회복하고 행복을 찾는다. 다만, 사만다는 주인공 말고도 8천 명이 넘는 사람과 소통하고 있다는 점과 그동안 테오도르에게 맞춰주고 있었다는 것을 고백하고 주인공을 떠난다. 이처럼 인공지능과의 연애라는 소재를 다룬 이 영화가 현실화될 날이 머지 않았다. 이젠 이미지는 물론 비디오, 음성까지 인간과 꼭 닮은 가상 인간이 광범위한 분야에 도입되고 있기 때문이다. 가상 인간이란 인공지능, 컴퓨터 그래픽 기술로 만들어낸 온라인 공간상의 인물을 말한다. 3D그래픽 등 디지털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가상 세계와 현실 세계를 잇는 가상 인간이 전 세계적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활용 분야도 게임, 영화 등 엔터테인먼트를 넘어 홍보, 유통, 교육, 헬스케어, 제조업 등 다양한 산업으로 확대되고 있다. (중략) 다만, 사람이 아닌 로봇이나 아바타 등에 대해 불편한 감정을 느끼는 경우도 나타나고 있다. 불편한 골짜기(Un-canny valley) 이론에 따르면 로봇 등이 사람의 모습과 비슷할수록 인간의 호감도도 증가하지만, 닮은 정도가 어느 지점에 도달하면 강한 거부감을 유발하며, 이후 사람과 더 비슷해지면 다시 긍정 반응으로 바뀐다고 한다. 즉, ‘인간과 흡사한’ 로봇과 ‘인간과 거의 똑같은’ 로봇 사이에 존재하는 로봇의 모습과 행동에 의해 느껴지는 거부감을 의미한다. 나아가 가상 인간은 진짜 인간을 대체하고 있다. 광고 모델의 경우 컴퓨터 그래픽으로 모든 장면을 연출해낼 수 있어, 시공간의 제약을 받지 않고 구설수로 광고 매출이 떨어질 위험도 없다. 이제 인간이 가상 인간과 경쟁해야 하는 상황이 되면서 인간이 사물에 의해 지배당하는 인간소외의 문제로 발전할 수도 있다. 또한 가상 인간의 대부분이 젊은 여성의 모습으로 제작되어 성범죄 및 성적 평가의 대상으로 노출되고 있으며, 이에 따른 성희롱, 성추행 등 사이버 범죄의 우려도 증가하고 있다. 특히, 얼굴, 신체를 합성해 조작하는 딥페이크(deep fake)기술을 이용하여 가짜 뉴스 유포, 사기 등 금전적 피해 음란물 제작에 악용 등의 폐해도 우려되는 상황이다. 가상 인간을 만들고 상업적으로 활용하려는 움직임은 경제적, 산업적으로는 장점이 있지만, 온라인 범죄에 악용, 인간성 상실, 일자리 감소 등의 위험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이제 가상 현실, 가상 인간, 가상 자산 등 가상적인 것이 대세다. 오프라인이 아닌 온라인 공간이 더 이상 가상이 아닌 현실적 존재로 다가오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어떤 경우에도 인간으로서 존엄과 가치가 보장되지 않으면 안 된다. 가상 인간이 현실이 아니라는 점을 충분히 고지하도록 하는 것 외에도 가상 인간의 도입과 활용에 있어서 필요한 자율규제 원칙을 논의해야 할 때이다.(출처: 영남일보, 2022. 05. 11.) - 가상 인간을 활용함으로써 일어날 부작용의 사례와 그에 대한 해결 방안을 생각해 보자. [읽기자료4] 송해‧터틀맨이 돌아왔다 … 몸짓‧목소리까지 되살린 AI 가까운 미래에는 장례식장에 고인(故人)의 영정사진 대신 본인이 직접 나타나 추모객들에게 고마움을 전할지 모른다. 세상을 떠난 이소룡과 무함마드 알 리가 이종격투기 케이지에서 대결을 벌일 수 있다. 물론 실제 고인이 아니라 그 모습과 육성, 활동 데이터를 인공지능으로 구현하는 이른바 가상 인간 얘기다. 고인을 가상 인간으로 구현해 기억하거나 추모하고, 때로는 다양한 방안에 활용하는 이른바 ‘디지털 불멸’ 기술은 요즘 글로벌 AI 기업들의 뜨거운 화두가 됐다. 고인이 음성이나 문자로 말을 걸고 3차원(3D)홀로그램으로 등장하기도 한다.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등 글로벌 빅테크들이 관련 기술 개발과 서비스 출시에 나서고 있고 국내에서도 AI대기업과 스타트업들이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부상하는 ‘디지털 불멸’ 산업 부모의 모습을 가상 인간으로 제작해주는 서비스가 국내에서 27일 처음 나왔다. AI스타트업 딥브레인 AI가 ‘리메모리’ 서비스를 내놨다. 음성 및 영상 합성, 자연어 처리, 음성 인식 기술을 융합한 대화형 AI기술을 적용했다. 부모가 생전에 전용 스튜디오에서 영상 및 음성을 녹음하고 인터뷰를 한다. 목소리와 표정, 인생사까지 AI가 학습한다. 부모가 떠나고 고인을 구현할 때마다 유족과 인터뷰를 진행해 새로운 정보를 업데이트 한다. 앞서 지난 23일엔 아마존이 AI 음성 서비스인 ‘알렉사’를 통해 고인의 목소리를 재현하는 기술을 발표해 주목받았다. 알렉사는 1분 미만의 음성 샘플만 있으면 특정인 목소리를 그대로 복제해 흉내 낼 수 있고, 숨진 가족의 목소리도 재현해낼 수 있다. MS는 한발 더 나아가 고인과 쌍방향으로 대화하는 AI챗봇을 개발 중이다. 각광과 논란 동시에 ‘디지털 불멸’ 산업은 그동안 유명인을 중심으로 형성됐다. 국내에서는 가수 김광석과 그룹 ‘거북이’ 멤버 터틀맨 등을 AI기술로 재현해낸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었다. 안중근, 유관순 등 역사 위인들이 딥페이크 기술로 복원되기도 했다. 최근엔 숙박업체 야놀자가 작고한 송해 선생과 AI를 결합한 광고를 선보였다. 기술이 정교해지고 가격 부담이 줄어들자 최근에는 개인을 대사으로 한 영상 및 음성 편지 오디오북 시장도 본격적으로 생겨나고 있다. AI스타트업 자이냅스는 올해 하반기 특정인의 음성으로 제작한 성경 낭독 서비스인 ‘AI바이블 패키지’를 출시한다. 고인 디지털 복제 기술은 가족이 고인을 기억하는 방식으로 보편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고인의 데이터를 활용하는 것에 따른 논란의 목소리도 나온다. 법적‧윤리적 문제가 제기되거나 정서적으로 ‘불편하다’는 의견도 있다. 해외에서는 작고한 유명 연예인의 홀로그램 활동에 따른 수익 배분 문제를 두고 소송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알렉사 역시 사망자의 개인정보 권한을 둘러싼 논란이나 범죄 악용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나왔다. 전문가들은 “관련 법안 개편에 앞서 우선 사회적 논의를 시작해야 할 때”라고 지적한다. 고학수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고인 디지털 복원 기술은 아직 정해진 체계나 제도가 없다”며 “당사자와 유족의 동의를 원칙으로 하되, AI에 고인의 기록을 어디까지 허용할 것인지 기준을 마련하는 등 가이드라인을 구체화해야 한다”고 말했다.(출처: 한국경제, 2022. 06. 28.) - 세상을 떠난 인물 중 ‘디지털 불멸’ 기술을 통해 만나보고 싶은 인물과 그 이유를 말해 보자. - 고인의 생전 데이터를 활용하여 AI기술을 통해 가상 인물로 재현하는 것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찬성과 반대 입장 중 하나를 선택하여 근거와 함께 기술해 보자. △참고 도서 소개 과학 소설가 이한음이 새로 쓴 21세기 <투명 인간과 가상 현실 좀 아는 아바타>. <투명 인간과 가상 현실 좀 아는 아바타>는 영국의 작가 허버트 조지 웰스가 1897년 발표한 과학 소설 <투명 인간>을 소설가이자 과학 저술가인 이한음이 청소년을 위해 새롭게 고쳐 쓴 과학 소설이다. ‘투명 인간은 가능할까?’ ‘투명 인간은 정말 미친 과학자일까?’라는 과학적, 철학적 주제를 현재의 시점에 맞춰 전개하기 위해 원작에는 없는 상처 많고 소심한 공룡 아바타 ‘다싫달싶’을 주인공으로 등장시켜 새로운 과학 소설을 완성하였다.(출처: 예스24) /제작=전주고등학교 교사 이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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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11.29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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