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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남대 의대 내년 신입생 모집 정지

▲ 서남대학교 전경

폐교 위기에 놓인 서남대가 2018학년도 입시에서 의과대학 신입생을 뽑을 수 없게 됐다.

 

교육부는 서남대에 ‘2018학년도 의학전공학과 입학정원(49명) 100% 모집정지’ 처분을 확정·통보했다고 2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서남대는 오는 9월 11일 전국적으로 시작되는 수시모집부터 의대 신입생을 선발할 수 없다.

 

고등교육법은 각 대학이 의학·치의학·한의학·간호학 교육과정에 대해 의무적으로 평가·인증을 받도록 하고 있다. 이 같은 평가·인증을 받지 않을 경우 신입생 모집정지(1차 위반)와 해당 전공 학과·학부 폐지(2차 위반) 처분이 가능하다.

 

앞서 서남대는 지난 3월 한국의학교육평가원의 의학교육과정 평가에서 불인증 통보를 받았으며, 기한 내에 재심을 신청하지 않았다. 이후 교육부는 지난 6월 28일 서남대에 행정처분을 사전 통지하고 의견제시 절차를 거쳤다.

 

최은옥 교육부 대학정책관은 “의료법에 따라 평가·인증기관의 인증을 받지 않은 대학에 입학하는 사람은 국가시험에 응시할 수 없다”면서 “불인증 대학에 입학하여 국가시험에 응시하지 못하는 불이익을 방지하기 위해 신입생 모집정지가 불가피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의료법의 해당 조항이 2018학년도 입학생부터 적용됨에 따라 현재 재학 중인 학생은 평가·인증 결과와 무관하게 의사 국가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

 

교육부 관계자는 “2018학년도 수시 및 정시모집에서 서남대 의대에 입학원서를 제출하지 않도록 학생·학부모의 주의가 필요하다”며 “각 시·도교육청과 대입정보 포털을 통해 학생·학부모에게 이 같은 사실을 안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서남대 공식 폐교 절차 돌입
김종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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