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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 총장선거 주체는 ‘학생’ ...총장선거 ‘교수들만의 리그’ 전락 우려

전북대학교 총장 선거가 학생의 교육과 취업, 복지 등을 위한 정책 공약은 실종되고 자칫 학교의 재정과 위상만을 내세우는 ‘교수들만의 리그’로 전락될 우려감이 일고 있다. 대학 규정대로라면 현 총장의 임기 종료 6개월 전인 7월 말까지 총장임용추천위원회가 구성돼 후보들의 행적과 자질 등을 따져볼 수 있는 시간이 마련돼야 하지만 내부적 갈등으로 절차가 늦어지면서 깜깜이 선거로 전락될 우려가 높다. 더욱이 자천타천으로 거론되는 8명의 후보들 역시 대학의 주체인 학생을 위한 공약보다는 선거비율이 높은 교수들에 대한 친밀도를 더욱 높여가는 등 총장선거는 곧 교수선거로 인식되고 있다. 전북대 총장선거는 잠정적으로 10월 27일(변동 가능성 있음) 치러질 예정이다. 대학평의원회(교수, 직원, 학생으로 구성)는 제19대 총장선거 투표 반영비율을 교수 70%, 직원(조교 포함) 20%, 학생 10%로 정했다. 학생 투표비율은 역대 최고치지만 직원(조교 포함)들은 투표비율 결정을 반대하며, 1인1투표를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전북대 직원협의회는 투표비율을 정할 당시 직원들은 대학평의원회에 참석하지 않았다며, 직원없이 결정된 투표비율은 명백한 위반사항이라며 대학평의회를 탈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학교수회는 대학 게시판에 모두가 다같이 참여해 투표비율을 의결했어야 하지만 직원들이 빠져 원만한 합의가 이뤄지지 않은 점에 대해 미한하다는 의사를 표명했다. 반면 대학교수회는 수차례에 걸쳐 직원 대표와 논의를 거쳤고, 법에 명시된 합의 방식으로 정족수를 채워 선거 반영 비율이 정해진 만큼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학생 투표 비율은 높아졌지만, 정작 학생을 위한 정책은 미흡하다는 평가다. 아직 선거운동을 할 수 없지만 8명의 잠정적 후보들은 전북대가 처한 위기 극복 대안으로 재정확충 이나 연구중심대학 전환, 메타버스 캠퍼스 구축 등 큰 틀의 대학발전 정책을 준비하고 있다. 반면 학생이 당면한 어려움이나 복지에 관한 이야기는 찾아보기 힘들다. 이번 대학총장 선거에서 학생의 비율이 높아진 만큼 학생들이 투표에서 어떤 영향력을 가질지가 관심사다. 황갑연 전북대교수회 회장은 “17일 회의를 통해 총장임용추천위원회 구성 등의 날짜가 정해질 예정으로, 교수와 직원 중심의 총장 선거로 흐르지 않도록 만전의 노력을 기할 계획”이라며 “학생들이 후보들의 면면을 정확히 알 수 있게 후보의 행정이나 평가를 소상히 공개하고, 학생이 주도하는 후보와의 무한토론도 준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19대 전북대 총장 후보로 거론되는 인물(가나다 순)은 김동근(법학전문대학원), 김정문(조경학과), 송양호(법학전문대학원), 양오봉(화학공학부), 이귀재(생명공학부), 이민호(치의학과), 조재영(생물환경화학과), 한상욱(과학교육학부) 교수 등 8명이다.

  • 대학
  • 이강모
  • 2022.08.16 16:50

전북대학교 총장 8명 출사표…차기 19대 총장 누가될까?

대통령과 지자체장, 교육감, 광역·기초의원 선거에 이어 명실공히 전북 제1의 상아탑으로 불리는 전북대학교 총장을 뽑는 선거전이 시작됐다. 10월 말 치러질 것으로 보이는 전북대 총장 선거에는 최다 후보들이 이름을 올렸다. 무려 8명의 교수들이 총장 예비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전라북도 대학들의 ‘맏형’이 될 차기 총장이 누가될지 지역 내 관심이 뜨겁다. 전북대 내부에서는 벌써부터 보이지 않는 선거전이 진행되고 있다. 교수는 교수대로 학생은 학생대로 교직원은 교직원대로 저마다 자신들이 선호하는 인물에 대한 평가가 한참이다. 이번 전북대 총장 선거에서 학생 투표 비율은 역대 최대라는 점에서 학생과 교직원 그리고 교수 등 모두의 눈치를 보며, 선거운동을 치러야 한다는 점에서 후보들의 고심이 커지고 있다. 이에 전북일보가 각각의 후보들의 출신과 그들이 가진 계획을 들어봤다. 전북대학교 총장 선거가 오는 10월 27일(변동가능성 있음) 치러질 예정이다. 이번 총장 선거는 학생과 직원의 투표반영 비율이 높아졌고, 학생투표가 차지하는 비율은 역대 총장선거 중 최대치다. 전북대 교수회에서는 조심스레 지난 총장 선거와 같은 날인 10월 27일 선거를 치르자는 얘기가 나오고 있고, 대학평의원회는 제19대 총장선거 투표 반영비율을 교수 70%, 직원(조교 포함) 20%, 학생 10%로 정했다. 향후 모든 일정과 절차는 총장추천위원회에서 최종결정한다. 이번 총장 선거는 그간의 과거 사례에 비춰 불신과 반목, 갈등을 조장하는 선거 풍토를 없애자는 목소리가 높다. 과거 후보 난립에 따른 후보 간 합종연횡, 마타도어가 횡행하는 네거티브 선거를 막자는 것이다. 이번 제19대 전북대 총장 후보로 거론되는 인물(가나다 순)은 김동근(법학전문대학원), 김정문(조경학과), 송양호(법학전문대학원), 양오봉(화학공학부), 이귀재(생명공학부), 이민호(치의학과), 조재영(생물환경화학과), 한상욱(과학교육학부) 교수 등 8명이다. 8명 교수의 출신지별로 보면 남원(김동근, 양오봉, 이귀재)이 3명이며, 부안(김정문), 완주(송양호), 정읍(이민호), 전남 목포(조재영), 강원 삼척(한상욱)이 각각 1명씩이다.  고등학교별로는 전라고(송양호, 이귀재, 이민호) 3명, 완산고(김동근), 부안고(김정문), 전주고(양오봉), 목포공고(조재영), 강릉고(한상욱) 등이다. 8명 후보 가운데 지난 총장 선거에 출마했었던 인물은 양오봉, 이귀재 교수 등 2명이며, 제18대 총장인 김동원 현 총장은 나이 제한 때문에 출마하지 못한다. 총장 예비후보자로 물망이 오른 8명의 입지자들은 모두 교수 출신으로 거점 국립대학인 전북대가 처한 어려움을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이들은 전북대가 처한 문제를 인구감소에 따른 학령인구 감소로 보고 있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학생을 유입할 수 있는 재정 확충을 들고 있다.   김동근 교수는 “전북대 교시인 자유, 정의, 창조의 기치 아래 지역과 함께 하는 메타버스 캠퍼스를 구축하고, ‘2030+’을 통해 구성원들과 ‘새로운 전북대’의 가치를 공유하고 ‘제3의 건학’에 버금가는 개혁을 추진하겠다”며 “중앙 및 지방정부와 협력강화를 통해 일반회계(국고)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대기업 및 동문기업 펀드레이징 등을 통해 발전기금 1000억원을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김정문 교수는 “저는 물망에 오른 후보들 가운데 가장 젊은 교수로 신선함에 혁신을 입혀 새로운 전북대 출발의 기틀을 만들겠다”며 “기획부처장 재임 시 발휘한 추진력과 조정통합 역량을 기반으로 대학의 가치를 높이고 지역과 구성원 모두가 상생하는 새로운 가치창조를 위해 서생(書生)의 문제의식과 상인(商人)의 실용정신으로 포용적 거버넌스를 통한 협력성장의 전북대를 만드는데 헌신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송양호 교수는 “대학이 처한 위기를 극복하고, 지금의 변화를 넘어 지역과 함께 세계로, 전북대학교 미래 100년을 향한 도전을 이뤄내겠다”며 “대학 혁신을 주도할 대학혁신본부를 설치해 연구중심대학으로 전환을 이끌어 내겠다”고 했다. 이어 “우리모두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전북대를 만드는데 불꽃이 되는 동시에 전북대를 세계적인 교육연구중심대학으로 만들겠다”면서 “소통과 공감 거버넌스를 통해 상생협력의 혁신 동력을 이끌어 내겠다”고 했다. 양오봉 교수는 “전북대를 대외 경쟁력을 갖춘 최고의 네트워크맨으로 지역을 발전시키고 한국을 넘어 세계로 전북대를 한단계 더 도약시킬 준비된 사람이 바로 저 양오봉”이라며 “기업으로부터 발전기금을 유치해 교직원, 학생 지원을 통한 전북대를 크게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또 “천보(주)의 회장겸 오너인 이상율회장, 비나텍 성도경 사장 등 중견기업과 대기업인 도레이첨단소재(주) 전해상 사장 등 OCI, LG화학 등 최고기업 임원과 밀접한 관계를 활용한 발전기금 모금의 적임자가 바로 저 양오봉”이라고 덧붙였다. 이귀재 교수는 “학령인구 감소와 수도권 집중화에 따른 지역 인재 유출에 따른 대학이 가장 큰 위기를 맞고 있다. ‘위기는 곧 기회’라고 하지만 현재의 상황은 그리 녹록하지 않다. 이런 위기 상황일수록 대학을 이끄는 리더십의 중요성은 돋보일 수밖에 없다”면서 “부총장 등의 경험으로 ‘지역의 100년 먹거리를 만들어주는 대학’을 최우선으로 삼고, 대학과 지역과 정부를 연결하는 다리 역할을 하며, 선택과 집중으로 원칙에 충실한 대학. 예측 가능한 행정을 바탕으로 ‘대학의 격’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이민호 교수는 “전환의 시대를 맞아 지역대학이 직면한 위기를 새로운 기회로 바꿀 피보팅 사고가 필요하다”며 “혁신형 인재 양성, 선도적 연구 창출, 상생의 지역 발전이라는 3대 과제를 앞장서서 추진하는 공감과 역동의 전북대를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조재영 교수는 “개방·공유·참여를 통한 대학가치 상호작용 및 연결성 강화로 학생과 더불어 모두가 행복한 열린대학을 만들겠다”며 “대학 재정 확보를 통한 교직원 복지향상 및 연구경쟁력을 강화하고, 대학교 최조 4.5일제 근무제도 즉각실시, 대학교 최초의 무상급식 실시, 전공진로설계 교과목 전면 폐지 또는 선택적 이수제 전환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한상욱 교수는 “전북대학교는 국가거점국립대학으로서 전북 지역의 인력양성과 지역 사회와 산업 발전의 견인을 통하여 국가 균형 발전의 중추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며 “4차 산업 혁명 시대를 선도하는 창의적인 인재를 양성하고, 국제적 수준의 연구력을 확보하여 지역산업 발전을 견인하며, 구성원 모두가 함께 행복한 복지 체계를 구축하고, 소통과 공정을 바탕으로 하는 민주적인 거버넌스를 확립하여 전북대가 연구중심대학으로 국제적으로 대학 교육을 선도하는 No. 1 국립대학이 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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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강모
  • 2022.08.10 17: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