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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섭취기준 다른데 초등생-유치원생 '같은 급식'

도내 초교 병설유치원 모두 / 각종 질병위험 노출 가능성

급식을 하는 전북지역 모든 초등학교 병설유치원에서 초등학생과 같은 식단을 유치원생들에게 제공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국회 김석기 의원(자유한국당)이 교육부에서 제출받은 ‘전국 국·공립 초등학교 병설유치원 급식 현황’에 따르면 전북지역 333개 공립병설유치원에서 초등학교와 같은 급식실을 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때문에 영양 섭취 기준이 다른 만 3~5세 유아에게 초등학생과 동일한 식단이 제공된다는 게 김 의원의 설명이다.

 

김 의원은 “초등학생 위주의 영양에 맞춰진 병설유치원 급식은 유치원생의 신체발달과 특성을 전혀 고려하지 못하고 있다”며 “유아 권장 기준을 초과한 영양소 섭취는 각종 질병 위험에 노출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질병관리본부의 ‘유아·초등학생 영양섭취 기준 및 섭취 현황’에 따르면 공립 병설 유치원생들이 평균 연령대에 비해 칼로리와 나트륨을 각각 700kcal, 400mg가량 더 섭취할 위험에 놓인 것으로 분석된다.

 

김 의원은 “예산 확보 등 여러 제약으로 유치원 직영 급식 및 전용 급식실 운영이 어렵다면, 유치원생을 위한 별도의 식단 구성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명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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