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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이 대통령 타운홀미팅, 실천으로 답해야

이재명 대통령이 27일 전북을 찾아 취임 후 10번째 타운홀미팅을 갖는다. 지난해 6월 광주·전남을 시작으로 전국 시도에서 타운홀 미팅을 진행해 왔으며 올해 들어 울산과 경남에서 가진 바 있다. 전북에서는 그동안 왜 우리 지역 방문이 늦어지나, 학수고대했다. 짝사랑이 아니었나 의구심을 가질 정도였다. 이번에 열리는 타운홀미팅은 제목 그대로 ‘전북의 마음을 듣는’ 자리가 될 것이다. 하지만 마음만 들을 게 아니라 속 시원히 구체적인 실천으로 답해주었으면 한다.

이 대통령은 지난 20일 페이스북을 통해 “전통과 첨단이 공존하는 생명의 땅, 전북특별자치도에서 뵙겠다”고 밝히며 전북도민의 참석을 요청했다. 여기서 전북을 K-푸드, 농생명 바이오, 피지컬 AI, 재생에너지, 새만금 등 “식량안보와 에너지 전환이라는 국가 과제를 동시에 책임질 잠재력을 지닌 곳”으로 평가했다. 다만 “그 강점이 일자리 창출과 인구 증가, 지역 활력으로 충분히 이어지지 못했다”고 안타까워하며, “청년이 떠나지 않고 기업이 뿌리내리는 선순환 모델”을 만들겠다고 했다. 정부가 전북을 ‘5극 3특’ 균형발전 전략의 핵심축으로 세우겠다는 언급도 잊지 않았다.

정확한 상황 인식이다. 이 대통령은 이미 대선 당시 전북이 수도권에 밀리고, 영남에 치이고, 호남권 내에서도 소외돼온 이른바 ‘3중 소외’를 반드시 해소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대해 도민들은 지난 대선에서 82.65%라는 압도적 표로 이 대통령을 지지했다. 전북의 소외와 낙후를 해결해 달라는 눈물겨운 호소였다.

이번 타운홀미팅에서는 새만금 RE100 국가산업단지 조성, 전주·완주 행정통합, 2036 전주하계올림픽 유치 등 굵직한 지역 현안들이 참석자들의 입을 통해 논의될 예정이다. 그런 가운데 현대자동차그룹이 새만금에 10조 원 규모의 대규모 투자를 추진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AI(인공지능), 수소 허브, 로봇 생산기지를 3대 축으로 전북의 산업 지형 자체를 뒤바꿀 대형 프로젝트로 주목받고 있다.

이 대통령은 “여러분의 이야기를 들려달라. 경청하고, 책임 있게 답하며, 실행으로 보여드리겠다“고 강조했다. 전북도민들은 이 대통령의 실천 의지와 능력을 믿는다.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명쾌한 실천으로 화답해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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