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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호성, 전북 민주진보 후보 사퇴...전북개혁위 해체 불가피

 

전북교육개혁위원회 결성 회견 자료 사진

전북교육감 예비후보로 등록한 천호성 전주교대 교수가 전북 민주진보 전북교육감 후보 입후보를 철회했다. 175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민주진보 후보 자격을 스스로 사퇴한 것이다. 

천호성 교수는 24일 오후에 열린 전북교육개혁위원회 대표자회의에 참여해 민주진보 후보 사퇴 입장을 밝혔다. 이에 따라 민주진보 단일화를 추진했던 전북교육개혁위는 자동적으로 해체될 전망이다.

당초 민주진보 진영 후보로 노병섭 후보와 천호성 후보가 등록했었다. 이에 따라 전북교육개혁위원회는 노병섭·천호성 후보에 대한 후보검증을 실시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천호성 후보의 표절 문제가 일파만파 확산되는 시점에 노병섭 후보는 돌연 ‘교육감 선거 불출마’를 선언, 민주진보 진영에는 천호성 후보 1인만 남게 됐다. 

당시 노병섭 후보는 “저는 평생을 교사로 살아오며 정직과 책임을 교육의 근본 가치로 삼아왔다. 최근 반복되는 표절과 대필 논란은 교육의 신뢰를 심각하게 훼손하고 있어 매우 안타깝다”면서 “도민과 교육 현장 앞에 신뢰를 세우기 위해 후보자 스스로 가장 엄격한 기준을 적용하고 책임져야 한다”며 불출마 선언문을 발표했다.

전북교육개혁위 대표자회의는 천호성 후보에 대한 1인 검증을 실시하려 했지만 내부적으로 여러 의견이 표출되면서 내부갈등이 심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천호성 후보를 검증에서 통과시켜 단일후보로 내세울 경우 민주진보가 지향해 온 교육자적 양심과 자존심, 그리고 명분을 중시해 온 전북 시민사회단체들간의 목소리가 대립되면서 불협화음을 빚은 게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천호성 교수의 민주진보 후보 사퇴는 표면상으로는 민주진보 진영에 상처를 입히지 않기 위해 본인 스스로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이지만 속내로는 다른 셈법이 있는 게 아니냐는 시각도 나온다.

175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민주진보 진영의 표심 역시 어디로 향할지도 관전 포인트다. 교육계에서는 천호성 교수가 민주진보 후보직을 사퇴했지만 여전히 그들의 지원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전북교육개혁위원회는 이날 “2026년 동시지방선거에  민주진보 전북교육감후보를 추대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전북의 진정한 교육개혁을 실현해 나가고자 하였으나, 추대할 수 있는 후보가 없어서 무산되고 말았다”며 “민주진보교육감후보의 추대와 당선을 바라는 도민들의 염원에 부흥하지 못한점에 대해서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교개위 대표자회의에서 다양한 의견이 표출되면서 민주진보교육감 후보 추대 작업이 지연됐다”며 “거듭된 대표자회의에서도 결론이 도출되지 않는 와중에 천호성후보가 교개위가 추진하는 민주진보 전북교육감후보 입후보를 철회했다”고 덧붙였다.

이강모 기자

이강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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