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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은 스트레스일까 정신적 만족일까

■ 제시문〈자료 1〉 행복이라는 말을 사용하면서 우리는 도대체 무슨 의미를 서로 주고 받을까? 사실은 서로 다른 뜻으로 행복을 이야기하면서 나와 상대의 행복을 비교하거나, 나의 행복을 상대에게 강요하는 건 아닐까. 이것이 개인 간의 일에 그친다면 크게 신경쓸 것은 없다. 그러나 행복은 처음 만들어질 때부터 정부를 겨냥한 개념이었고 지금도 마찬가지이다. 행복은 이 시대의 지고(至高)의 가치가 아닌가! 이 지고의 가치가 사실은 텅빈 개념일 수 있고 필요에 따라 악용될 수 있으며 또 이것 때문에 인생이 헛수고로 끝날 수도 있다는 데 그 심각함이 있다. 누구나 행복을 외치지만, 그 어느 누구도 행복이 무엇인지 제대로 말하지 못하는 상황을 인정해야 한다. 행복해지기 위해 행복스트레스를 받는 현실을 그냥 내버려둬서는 안 된다. 왜 그런 현상이 벌어지고 있으며, 그 원인 혹은 배경이 무엇인지를 알아야만 한다. 그렇게 해야만 우리는 행복에 현혹되지 않고 좋은 삶을 찾을 수 있다. - '행복 스트레스', 탁석산, 창비〈자료 2〉시장주의에 맞서기 위해서는 산악동호회 같은 개인과 사회 사이에서 완충작용을 하는 관계망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 돈으로 살 수 없는 것들, 그리고 돈으로 평가될 수 없는 것들이 바로 가까운 사람들과의 관계다. 돈으로 환산할 수 없기에 돈으로 되지 않는 영역이 많이 존재할수록 좋은 삶에 가까이 갈 수 있을 것이다. 거래가 되지 않는 영역이 많이 존재할수록 좋은 삶에 가까이 갈 수 있을 것이다.고립, 즉흥적 쾌락, 가짜 관계, 행복에 대한 집착, 상품화, 추상화 등 민주주의, 개인주의, 시장주의 그리고 공리주의가 낳은 폐해를 가까운 사람들을 통해 어떻게 완화시키거나 해소할 수 있는가를 살펴보았다. 그것은 평등, 공중도덕, 예의였다. 평범해 보일 수 있고, 누구나 다 아는 것일 수 있다. 바로 그 점이 중요하다. 우리는 알고 있으나 아주 중요한 것들을 잊어버리고 있다. 또 잊어버렸기에 지금과 같이 사회와 개인이 직접 대면을 하게 되는 것이다. 가까운 사람들이란 중간지대가 존재한다는 것을 잊었기 때문에 모든 문제를 사회문제 혹은 개인문제 아니면 사회와 개인이 함께 풀어야할 문제로 한정하게 되었다. 가족의 해체, 독거노인의 증가, 아사자의 발생, 친구 없는 삶, 친척의 얼굴도 모르는 건조함 등이 가까운 사람들이 잊힌 증거들이다. 가까운 사람들이 많은 문제를 해결해 줄 수도 있다.- '행복스트레스', 탁석산, 창비■ 쟁점 논제1. 논술 논제행복은 우리 시대의 중요한 가치가 되었다. 하지만, 이로 인한 스트레스를 경험하고 있다. 제시문 〈1〉,〈2〉를 바탕으로 이러한 현상의 원인과 이에 대한 대안을 중심으로 자신의 견해를 구체적 사례를 들어 논술하시오!(전북일보 논술에 참여하고자 하는 학생은 yimza@daum.net로 메일주시기 바랍니다)2. 면접 논제심리학자들과 자기계발서에서 말하는 행복론의 문제점을 구체적 사례를 들어 말하고 이에 대한 근본적인 원인을 반론을 고려해 말해 보시오!■ 논제의 포인트 및 평가기준■ 쟁점 확대하기행복 스트레스라는 표현이 화두로 던져지는 시대가 되었다. 무한 경쟁과 사회적 불평등 , 그리고 소외 등 시장주의, 개인주의, 그리고 공리주의가 만들어낸 폐해들로 넘쳐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상황과 맞물려 '행복'을 파는 시장은 날로 증가하고 있다. 행복은 유망성장산업이 되었고, 자기계발서의 1년 매출액은 10억 달러에 달하며, 항우울제 시장 역시 170억에 달한다고 '행복은 어디에 있는가'의 저자 리처드 스코시는 말한다. 이러한 상황에서 누구도 행복이라는 개념을 정확히 정의하거나 이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지 않고 상황이다. 또한 실체가 없는 행복을 쫓기 위해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상황의 원인 규명이 필요하다.행복의 시대적 조건들이었던 민주주의, 개인주의, 시장주의 그리고 공리주의는 고립, 즉흥적 쾌락, 가짜 관계, 행복에 대한 집착, 상품화, 추상화 등 문제점을 만들었다. 이에 대안으로 개인적 차원, 사회적 차원, 혹은 개인과 사회의 단순한 혼합의 일방적인 환원이 아닌 개인과 사회의 중간지점에 있는 공동체와의 지속적인 관계를 제시하였다. 가까운 사람들과의 관계 지속과 회복은 사회적인 소외현상들을 감소시키고 해결할 수 있는 대안이라고 강조한다. 그리고 행복이라는 모호한 의미의 단어보다 가까운 사람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면 흐믓할 것이고, 기쁠 것이고, 든든할 것이고, 마음에 항상 가득 찬 느낌이 들것이고, 따뜻할 것이다. 이런 느낌들을 한마디로 표현하는 것이 행복의 정의가 될 것이라고 한다.■ 쟁점 기출문제1. 논술 : 오늘날 한국사회에서 불평등이 문제가 되는 이유를 제시문(가), (나), (다)에서 찾아 각각 설명하고, 이를 기초로 제시문 (라)의 사회현상에 대한 해결방안을 제시하시오!〈15~18줄(450자 ~ 540자)(2013 동국대 수시 2차 인문Ⅰ문항3)2. 면접 : 행복한 삶에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두 가지는 무엇이며, 왜 그렇게 생각하십니까?(2007 인하대 정시 면접 문제)■ 쟁점 관련 도서1. 행복의 지도(2008 웅진지식하우스, 에릭 와이너)2. 행복의 조건(2010 조지베일런트, 프런티어)3. 행복(2013 창비, 탁석산)4. 행복의 정복(2010 사회평론, 버트런드러셀)■ 쟁점 관련 영화1. 언터처블(2012, 프랑스, 올리비에르나카체)2. 그랜토리노(2008, 미국, 클린트이스트우드)■ 학생 글과 교사 총평1. 학생 논술문행복, 이 단어는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에서 빼놓을 수 없는 단어가 되었다. 행복은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그 분야를 막론하고 중심으로 떠올랐다. 사람들은 행복을 외치면 자신의 인생 최고의 가치로 행복을 추구한다. 그러나, 행복을 외치는 사람들 또는 전문가들 조차 행복이 무엇인지 명확히 제시하지 못한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아이러니하게도 행복을 외치는 이들은 그것을 추구하는 과정 속에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그렇다면, 행복 스트레스를 받는 원인은 무엇이며, 행복을 올바르게 추구하는 방법은 무엇일까?우선, 행복 스트레스를 받는 원인은 우리가 평등, 공중도덕, 예의를 잃어버린데 있다. 이 세가지는 평범하며, 누구나 다 알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행복을 이루는 조건이라 생각했던 민주주의, 개인주의, 시장주의, 공리주의의 폐혜로 평등, 공중도덕, 예의를 잃어버렸다. 이런 사소한 것을 잃어버림으로써, 우리는 가까운 사람들을 잃어버렸고, 이로 인해 행복 문제를 해결해 줄 사람들을 잃어버렸다. 이런 사람들을 잃어버린 채로 행복을 개인 혹은 사회가 해결해야할 문제로 보고 행복을 추구하기 때문에 행복 스트레스가 생긴 것이다.행복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행복을 추구하기 위해서는 동호회 같은 개인과 사회 사이의 중간지대를 활성화 시켜아 한다. 실제로 기업체 내에 동호회를 조직하여 회사원들이 행복, 만족도를 높인 사례가 적지 않다. 회사원들은 동호회를 통해 가까운 사람들을 만나고 그들을 만나며 흐믓함, 기쁨, 충만함 등의 행복한 느낌을 경험했다. 이처럼 행복이라는 것은 가까운 사람들을 통해 얻을 수 있고, 이 시대에 행복을 보다 원활하게 추구하려면, 중간지대를 적극 활용해야 한다. 최원영(동암고 2학년) 2. 교사 총평△독해력이번 논제의 제시문은 탁석산 저자의 '행복스트레스'에서 발췌했다. 행복 추구가 아이러니하게도 스트레스로 작용하고 지금의 문제 상황과 이런 시대적 조건을 만든 요인을 분석하고 있다. 그리고 대안으로서 개인과 사회의 중간지점에 시장주의를 극복할 수 있은 동호회와 같은 조직을 중심으로 가까운 사람들과의 만남을 통한 기쁨과, 흐믓함, 충만함을 느낄 수 있는 것을 행복의 대안으로 제시하고 있다. 따라서 자료1과 자료2의 제시문에 나타난 문제점과 원인 저자가 제시하는 대안을 논술해야 한다. 이런 점에서 최원영 학생의 제시문에 대한 분석과 요약은 적절하다. △논리력이번 논제의 요구사항은 제시문에 나타난 원인과 이에 대안을 중심으로 자신이 생각하는 구체적 사례를 들어 논술하라는 것이다. 최원영 학생은 행복 스트레스를 받는 원인으로 평등, 공중도덕, 예의를 잃어버린데 있고, 대안으로 회사 내의 동호회 조직을 구체적인 사례로 들고 있다. 회사 내의 조직보다 자신의 생계와 직접적으로 연관되지 않는 중간 조직의 사례를 들었다면 더 적절한 논거가 되었을 것으로 생각한다.△표현력논술문은 자신의 주장을 논리적이고 명확하게 전달해야 한다. 따라서 간결하고 정확한 문장과 문단구성이 중요하다. 이런 점에서 최원영 학생은 간결하고 정확한 문장표현과 논제에 접근하는 도입과 본론 결론의 구성이 매우 적절하고 좋다.

  • 교육일반
  • 기고
  • 2013.10.02 23:02

군산대 총장 후보자 7명 등록

오는 12월 11일로 예정된 군산대학교 제7대 총장 선거에 7명의 후보가 공식 등록했다.총장 후보자 요건을 심사하는 군산대 '총장 후보자 초빙위원회(위원장 박기홍 교수)'에 따르면 30일 총장후보 등록 마감 결과 (가나다 순) 권병로(59) 국어국문학과 교수, 나의균(59) 기계자동차공학부 교수, 문창호(57) 건축학과 교수, 유금록(59) 행정학과 교수, 임용택(56) 무역학과 교수, 전형원(58) 행정학과 교수, 황영호(57) 행정학과 교수 등 7명의 후보가 등록을 마쳤다.지난달 11일 출마를 공개 선언했던 최연성(정보통신공학부) 교수는 개인사정 등을 이유로 등록하지 않았다.첫 총장 공모제로 치러지는 이번 선거에서 외부인사 참여여부가 관심사였지만, 등록을 마감한 결과 외부 인사 등록은 없었으며 학내 후보들이 총장직을 놓고 선거를 치르게 됐다.후보자 초빙위원회는 지난 25일부터 후보 등록이 시작됐지만, 등록 마감 시각인 30일 오후 6시까지 등록 진행 상황을 외부에 노출하지 않는 등 보안 유지에 각별히 신경쓰는 모습이었다.등록을 마친 후보들은 선거일까지 인쇄물과 인터넷, 소견발표, 합동연설회, 정책발표회 등을 활용한 선거전에 본격 돌입하게 된다. 선거는 교수, 직원, 학생 등 학내 구성원 36명과 지역 각급 기관단체 등 외부 12명 등 총 48명으로 '총장추천위원회'가 구성돼 선거인단에 의한 간접 선거방식으로 치러지며, 선거에 직접 참여하게 될 위원(선거인단)들은 선거 당일 추첨에 의해 결정 통보된다. 이 때문에 각 후보들은 선거운동 방법과 공략 대상 설정 등을 놓고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75%를 차지하는 학내 선거인단 구성 비율에 촉각을 세우고 있지만 30일 현재까지 확정되지 않은 상태이다.군산대 관계자는 "학내 선거인단 구성 비율을 조속히 결정하기 위해 구성원들과 협의를 벌이는 중이다"며 "누가 선거인단으로 참여할 지 모르는 상황이라 구성비율이 문제되지는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이일권
  • 2013.10.01 23:02

김승환 교육감 '대항마 찾기' 수순 밟나

한국교총과 17개 시도교총이 지난 30일 회견을 열고 '내년 교육감 선거 때 시도별 범교육계 후보 단일화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 전북지역에서도 이를 계기로 내년 교육감선거를 앞두고 보수진영의 후보단일화 수순이 사실상 시작됐다는 전망이 나온다.교총은 이날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교육자치 사수 및 교육감 교육경력 회복 촉구를 위한 회견을 열고 교육감의 교육경력 요건을 없앤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의 재개정을 촉구했다. 교육감 후보 교육경력 요건은 1991년까지 20년 이상에서 1995년 15년, 1997년 5년으로 줄었고 2010년 법개정에 따라 내년부터는 경력제한 요건 자체가 삭제된다. 교총은 "교육경력 요건이 없으면 정당의 당리당략에 따라 시도 교육이 흔들리고 교육의 본질은 뒷전으로 밀릴 것"이라면서 "교육의원 일몰제에 따라 내년 선거부터 사라질 예정인 교육의원과 교육위 제도도 존속돼야 한다"고 주장했다.이와 함께 교총은 지역별로 가칭 교육자치살리기범국민실천연대를 결성, 공개토론회 세 차례와 여론조사를 거쳐 최다득표자를 단일 후보로 추대키로 하는 등 '내년 교육감선거 때 시도별 범교육계 후보 단일화를 적극 추진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이날 회견에는 이승우 전북교총 회장이 불참하는 대신 이상득 부회장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교총의 이같은 움직임은 전북지역으로 한정땐 범교육계가 아닌 보수진영 단일화에 대한 논의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이번 회견이후 내년 교육감선거를 앞두고 보수진영 후보들의 합종연횡 행보가 가속화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이는 진보로 분류되는 현 김승환 교육감의 재선출마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보수진영 후보가 현역 프리미엄을 가진 김 교육감에 맞서기 위해서는 단일화가 필수불가결하기 때문이다.지역교육계 관계자는 "전북 교육감 선거전의 경우 교육감 교육경력 부활여부가 단일화의 전제조건으로 거론됐었다"면서 "김승환 교육감에 맞서 보수진영 후보 단일화가 이뤄진다고 해도 정당인정치인출신 후보가 나온다면 단일화의 의미가 없지 않느냐"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교총의 이날 회견은 전북 교육감 선거를 앞두고 보수진영 후보들의 단일화를 위한 첫단추를 꿴 셈이며, 이제부터 단일화룰에 대한 논의가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정진우
  • 2013.10.01 23:02

일본인 현직교사 2명이 전주 근영중 찾은 이유는?

지난달 30일 전주 근영중 무궁화쉼터. 동북아역사재단 주최로 한일 교류 수업이 열린 이날, 비행기를 타고 1587㎞를 날아온 일본 홋카이도(북해도) 진별소학교 사토 토모히로 교사와 혼베츠추오 중등소학교 요시다 준이치 교사가 마이크를 들었다. 이는 교육부와 동북아역사재단이 한국, 일본, 중국, 대만 등에서 동북아평화공동체 건설을 위해 열고 있는 학교 간 방문수업으로, 서울을 제외하면 전주 근영중이 유일하다.사토 토모히로 교사의 이날 수업은 7만여 명의 강제 징용된 노동자들이 감금된 아바시리 형무소 이야기부터 시작됐다. 통역은 조은경 교사가 맡았다. 그는 "탄광이 유독 많은 아비시리에 끌려온 한국인들의 삶은 처참 그 자체였다"면서 "그들은 간신히 누울 수 있는 비좁은 방에 수감 돼 하루에 한 끼, 많으면 두 끼에 밥된장국만 먹으면서 새벽 5시부터 잠들기 전까지 공항 건설을 위한 피 말리는 현장에 투입됐으며, 수감자 중 70~80%가 전염병에 걸려 싸늘한 주검이 됐다"고 했다. 뒤이어 요시다 준이치 교사는 "북부 홋카이도와 북방 섬에 주로 거주하는 소수민족인 아이누족이 그동안 일본 당국에 의해 극심한 탄압을 받아왔다"면서 이를 일본의 식민지 정책의 연장선으로 바라봤다. 일본은 메이지유신 이후 홋카이도 개발이란 미명 아래 아이누족의 생활권을 빼앗고 고유 언어 사용을 금지하는 등 억압한 결과 에도시대 수십만 명이던 아이누족은 2만여 명 가량까지 줄었다. 지난 7월 일본에 교환수업을 다녀온 조은경 근영중 교사는 "한국하면 한류 가수와 드라마만 아는 일본 학생들에게 자국 식민사의 어두운 그늘을 알려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이화정
  • 2013.10.01 23:02

'하늘의별따기' 국공립유치원…1곳당 대상아동 309명

유치원에 다니는 연령대의 어린이 수에 비해 이들을 수용할 국공립 유치원 수는 턱없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사 1명당 취원 대상 아동 수도 현재 유치원에서 받는 어린이 수의 두 배에 달해 불균형이 심각했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안민석(민주당) 의원이 시도 교육청에서 받은 '시도별 국공립 유치원 현황 및 취원(대상) 이동 현황' 자료를 30일 분석한 결과올해 전국 취원 대상 아동 수는 140만8천498명인데 비해 국공립 유치원은 4천577곳에 불과했다. 이에 따라 국공립 유치원 1곳당 취원 대상 아동 수는 308명에 달하지만, 현재국공립 유치원 1곳에서는 평균 31명만 수용하고 있다. 전국 취원 및 취원 대상 아동 수는 지난해 말 안전행정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국공립 유치원 수는 지난 4월 1일 교육부 자체 통계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1천458명, 부산이 1천123명으로 상황이 가장 심각했고, 인천(541명), 대전(510명)도 국공립 유치원 1곳당 취원 대상 아동 수가 500명을 넘었다. 사립 유치원(4천101개)을 합하면 유치원 1곳당 취원 대상 아동 수는 162명으로 줄지만, 현재 전체 유치원 취원한 아동 수가 유치원당 평균 76명에 불과한 점을 미뤄볼 때 여전히 제대로 아이들을 수용하기는 역부족이었다. 아이들을 가르칠 교사 수 역시 크게 부족했다. 국공립 유치원 교사(원장원감교사 포함) 1인당 취원 대상 아동 수는 평균128명으로, 현재 교사 1명이 맡은 평균 13명의 10배에 달했다. 서울의 경우 취원 대상 아동을 다 받는다면 교사 1명이 무려 322명을 가르쳐야 했다. 부산(314명), 대구(214명), 인천(181명), 대전(178명), 울산(193명), 광주(141명), 경기(150명) 지역도 교사 '가뭄'이었다. 국회예산정책처가 지난해 4월 내놓은 '영유아 보육 및 유아교육사업 실태조사 결과 보고서'를 보면 학부모 400명에게 물은 자녀가 다니기 희망하는 시설을 물은 결과 국공립 유치원이라는 응답이 74.3%(복수응답)로 가장 높았다. 그러나 취원 연령대 아동 수에 비해 국공립 수용 여력이 달리다 보니 서울, 부산 등 일부 지역의 유치원은 입학 경쟁률이 수십 대 1에 달하는 상황이다. 안 의원은 "2010년 기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국공립 유치원보육시설의 수용률은 84.2%에 달하지만 우리나라는 21.6%에 그쳤다"며 "정부는 일회성 출산장려금 지원으로 출산을 독려할 것이 아니라 국공립 유치원을 늘리는 등 '아이만 낳으면 국가가 기른다'는 인식이 확산되게 육아정책을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교육일반
  • 연합
  • 2013.09.30 23:02

전북도교육청 간부 청첩장 남발 의혹

자신의 딸 결혼식을 앞둔 도교육청 인사 담당 고위 간부가 친분이 많지 않은 전북 지역 교장교감들에게도 청첩장을 발송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이에 대해 교육계 일각에서는 "도내 교장교감 등에게 청첩장 발송을 남발한 것은 직위를 이용한 것 아니냐"는 지적했고, 해당 담당자는 "대개 10년 이상 알고 지낸 교장교감 등에게만 청첩장을 보냈다"며 억울해 하면서도 문제가 커질 조짐이 보이자 교장교감의 축의금은 받지 않겠다는 입장을 내놓았다.교육계 관계자에 따르면 인사 담당 간부인 A씨는 다음달 5일 자신의 딸 결혼식을 앞두고 지역 내 상당수 교장교감들에게 청첩장을 발송했다. 하지만 A씨의 청첩장을 건네받은 일부 교장교감들은 '별다른 친분도 없으면서 청첩장을 발송한 것은 도덕적으로 문제가 있다'며 불쾌감을 숨기지 않고 있다. 특히 A씨가 인사 업무를 맡고 있다는 점에서 '후환이 두려워 청첩장을 받은 이상 모른척 할 수 없지 않느냐'는 반응이 두드러진다. 국민권익위의 공직자 행동강령에는 담당 공무원이 직장 동료들에게 청첩장을 돌리는 것은 문제되지 않는다고 하지만 김승환 교육감 부임 이후 도교육청이 각종 관행 등을 깨오며 청렴성투명성을 강조해왔다는 점에서 교육계 안팎의 시선이 곱지 않다. 이에 대해 A씨는 "그동안 인연을 맺어온 교육계 인사들이 2000여 명도 넘는다. 스스로도 애경사를 찾아다닌 게 기억할 수 없을 만큼 많다. 그럼에도 교장교감 등 150여 명을 비롯해 500명에게만 청첩장을 돌린 것"이라면서 "어차피 청첩장을 받아도 각자 가려서 가지 않느냐. 그런 점에서 비난 받아야 할 내용인지 확신이 안 선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이화정
  • 2013.09.30 23:02

9월 모평 수학 A/B형 표준점수 11점 격차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 9월 모의평가에서 수학 A형과 B형의 표준점수 최고점 차이가 지난 6월 모의평가 때와 달리 11점이나 났다. 영어 영역은 쉬운 A형이 어려운 B형보다 표준점수 최고점이 10점 높아 6월 모의평가와 비슷한 경향을 보였다.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지난 3일 59만4000여 명이 응시한 가운데 치른 9월 모의평가 결과를 26일 공개했다. 인문계가 주로 보는 수학 A형의 경우 표준점수 최고점은 144점, 자연계가 보는 수학 B형은 133점으로, 수학 A·B형간 차이가 11점이나 됐다. 반면 영어 A형의 표준점수 최고점은 145점, 영어 B형은 135점으로 지난 6월 평가 결과와 비슷했다. 국어는 자연계용인 A형이 132점, 인문계용인 B형은 129점이었다. 또한 1등급과 2등급을 구분하는 등급 커트라인 표준점수는 △국어 A형 128점, B형 126점 △수학 A형 138점, B형 131점 △영어 A형 134점, B형 128점이다. 사회·과학 탐구 영역의 과목간 난이도 차이는 6월 평가보다 개선됐다. 선택과목간 표준점수 최고점의 차이가 6월 모의평가와 비교하면 사회탐구는 13점에서 7점, 과학탐구는 14점에서 12점으로 좁혀졌다.표준점수는 수험생 전체 평균 대비 상대적인 위치를 알려주는 점수이기 때문에 시험이 쉬워 평균이 높으면 표준점수 최고점이 낮아지고 어려우면 최고점이 올라간다. 9월 모의평가 결과는 27일 수험생에게 개별 통지된다.

  • 교육일반
  • 이화정
  • 2013.09.27 23:02

전북지역 11곳 '학교 식중독 예방' 위반

전북 지역 일부 학교 급식소의 위생상태가 여전히 불결한 것으로 나타났다.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지난 8월 26일부터 이달 6일까지 학교 내 식중독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전국 학교집단급식소, 식재료공급업체, 학교매점 등 전국 5300곳을 점검한 결과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64곳을 적발, 해당 자치단체에 행정처분을 의뢰했다고 26일 밝혔다.이 가운데 전북의 경우 집단급식소, 식재료 공급업체 등 11곳이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진안마이산부귀농협김치해송수산은 위생적 취급 기준을 위반했고, 호남제일고전북외고세권유통은 유통기한 경과제품을 보관하다 적발됐다. 또 효송그린푸드아리울수산(주)강동오케익남원육가공영농조합법인성화소망축산 등은 표시기준을 위반했고, 산애들애는 보존보관 기준을 지키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한편 전국적으로 식재료 공급업체학교집단급식소가 사용하는 식재료와 지하수 326건을 검사한 결과 수질기준을 위반한 지하수 4건과 부적합 식재료 1건을 적발했고, 109건은 검사 중이다.식약처는 "위반업소에 대해 철저한 이력 관리와 집중 점검, 재발방지 교육과 위생 안전 컨설팅 등을 통해 학교 식중독 예방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 교육일반
  • 이화정
  • 2013.09.27 23:02

도내 사교육 어디까지 왔나 (하) 선행학습 여전

#1. 고등학교 2학년에 다니는 A군은 지난해 겨울방학부터 수학공부에 매달렸다. A군은 학원에서 고등수학 진도를 나갔고 난이도 있는 경시대회용 문제 풀이를 위해 수학과외까지 추가했다. 자사고 상위권 내신의 '8할'은 수학이 결정하기 때문이다. 선행학습이 늦어 고전을 면치 못했던 도내 학생들과 달리 A군은 치밀한 준비 덕분에 전교 10등 안에 들 수 있었다고 했다.#2. 중학생 1학년 B양은 영어 중간고사를 보고 걱정부터 앞섰다. B양은 4년 넘게 학원을 다닌 터라 영어실력이 뒤지진 않았으나 정작 학교시험에선 80점 이하를 받곤 했다. 학교의 영어 중간고사 평균은 60~70점 대. 입시 전문가들은 "학생들이 선행학습을 하고 오기 때문에 중학교 교과서 수준으로 시험문제를 내면 고득점자가 많을 것"이라면서 선생님들도 만점 받기가 힘들 정도로 까다로운 문제가 나오는 이유라고 했다.자사고와 일반고 진학을 단순 비교하기는 어렵지만 이 두 사례는 선행학습의 양면을 보여준다. 전자는 선행학습으로 명문대 합격율을 높이는 꼴이 됐고, 후자는 선행학습으로 내신이 더 까다롭게 출제되는 불이익을 받게 됐다. 선행학습 자체가 문제라기보다는 대다수 학부모들이 내 아이만 뒤쳐질까봐 과도한 선행학습을 시킨 것이 화근임을 보여주는 예다. '내 자식을 소위 명문대에 진학시키겠다'는 욕심을 앞세우는 학부모들은 '초등 영어-중학 수학-고등 내신'이라는 선행학습 공식을 맹종하고 있다는 게 학원가의 정설이다. 초등학교엔 고등영어까지, 중학교엔 고등수학까지 마친 뒤 고등학교엔 내신에 집중한다는 게 이른바 '선행학습 공식'의 실체다.전주 서신동중화산동효자동 학원가의 분위기를 보면 이 같은 현실이 과장이 아님을 확인할 수 있다. 한 수학학원 원장은 "전국 2% 안에 드는 상위권 학생들은 2~3년 치 진도를 미리 나가는 반면 중위권 학생들은 평균 1년 치 분량을 미리 공부한다"면서 "그럼에도 전북이 수도권에 비해 입시 정보가 한참 늦다"고 했다. 영어 선행학습은 이미 유치원영유아 어학원에서 시작되고 있다. 초중고를 대상으로 하는 영어학원은 영어로 읽고 쓰고 사고하는 습관을 길러주는 수준별 수업으로 이어진다. 민사고특목고자사고 진학을 목표로 하는 상위권 학생들은 토익토플 준비반에서 일찌감치 스펙쌓기에 '올인'하는 경우도 많다. 이처럼 선행학습이 과열된 것은 학교와 학원가 모두에게 책임이 있다는 지적이다. 학원가는 "공교육이 입시정책에 발 빠르게 대응하지 못해 사교육에 의존하는 것"이라고 비난하고 있지만, 일부 학원들은 '학부모들의 불안감을 부채질하고 있다'는 원성을 듣고 있다. 무너지는 공교육을 수수방관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는 학교 교사들은 "수업 시간에 학생들이 잠을 자도 다그칠 수 없을 만큼 교권이 땅에 떨어진 상황"이라면서 "행정업무를 대폭 줄여 수업 준비에 만전을 기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가뜩이나 더 불안해진 학부모들이 어느 장단에 맞춰야 할지 우왕좌왕하는 사이 학생들은 자기 주도적 학습권만 잃어버리고 있다. 도교육청이 학력신장에 별다른 대안을 내놓지 못하는 가운데, 일부 학원들은 학부모들의 불안감을 키우며 설자리를 넓히는 악순환이 되풀이되고 있다. 사교육은 계속해서 진화하고 있다. 〈끝〉

  • 교육일반
  • 이화정
  • 2013.09.25 2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