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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비정규직도 처우개선 강화

학교 비정규직원(회계직원)들에 대한 처우개선 방안이 추진된다.교육과학기술부는 유·초·중등학교에서 교육 및 행정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학교 비정규직원들의 처우개선과 고용안정을 위해 보수체계 개편, 무기계약직 전환 등의 처우개선 방안을 발효한다고 2일 밝혔다. 이 방안에 따르면 2014년도부터 각 시도교육청의 재정여건을 고려, 직종·근무기간별 연봉 체계를 마련한다. 이는 그동안 비정규직원들이 근속년수에 관계없이 동일한 임금을 지급받고 있어, 처우가 미흡하다는 지적에 따른 것.또한 2년이상 상시적으로 근무한 무기계약 전환 가능 직종에 대해서도 2014년까지 무기계약직으로 전환한다는 방침이다. 이밖에 비정규직원들에 대한 신분상 법률적 근거를 명확히하기 위해 초·중등교육법 등에 '기간제 및 단시간 근로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에서 정한 근로자를 둘 수 있다'는 조문을 신설, 올해안에 법률개정을 추진한다.도교육청 관계자는 "현재 상시직종 중 80% 정도가 무기계약직으로 전환돼, 전국 평균보다 그 비율이 20% 가까이 높다"라며 "관련 규정이 마련되면 학교 비정규직원들의 처우가 보다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도내 학교 비정규직은 50개 직종에 모두 6031명이 있으며, 상시직종에 해당하는 급식종사원(2800여 명)과 교무실무사(790여 명), 특수교육지도사(390여 명) 등이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 교육일반
  • 최명국
  • 2012.10.03 23:02

풍요와 빈곤 - 위험 사회의 풍요와 정치

■ 쟁점 자료 분석하기〈가〉 인간이 언어나 몸짓과 같은 상징을 사용하여 다른 사람들과 관계를 맺고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 모든 행동은 사회적 상호 작용이라고 한다. 다른 사람들과 상호 작용 관계를 맺는 사회 성원들은 상대방이 자신에게 기대하는 것이 무엇이며, 자신의 행동에 대해 상대방이 어떻게 반응할 것인가를 예상하고 행동을 취하게 된다.우리가 일상 생활에서 경험하게 되는 상호 작용의 유형은 상황과 조건에 따라 각기 다른 모습으로 나타난다. 예를 들면, 개인이나 집단 간의 상호 작용은 사회적 관계의 양상에 따라 공동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여러 사람이 업무를 분담하거나 서로 협조하는 협동적 상호 작용, 당사자들의 목표나 이해 관계가 상충되어 서로를 적대시하거나 상대방을 제거 또는 파괴하려는 갈등적 상호 작용, 동일한 목표를 상대방보다 빨리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경쟁적 상호 작용 등으로 분류할 수 있다.-사회문화,'사회적 상호 작용과 역할수행'50쪽- 〈나〉포퓰리즘(populism)은 1890년 미국의 양대 정당인 공화당, 민주당에 대항하기 위해 생겨난 인민당(populist party)이 농민들과 노동조합의 지지를 얻기 위해서 경제적 합리성을 도외시한 정책을 표방한 것에 기원을 두고 있다. 흔히 대중 영합주의라고 번역되는 포퓰리즘은 일반적으로는 대중을 동원하고 이들의 직접 참여에 의한 정치 체제의 운용을 말한다. 선거에서 유권자의 표를 의식해 경제 논리에 반하는 선심성 정책을 펴는 것도 포퓰리즘의 대표적인 경우에 해당한다.포퓰리즘을 앞세워 대중을 위한 선심 정책으로 일관하다가 국가 경제를 파탄시킨 아르헨티나의 페론 정권을 생각해보자. 라틴 아메리카의 포퓰리즘은 권력 지향적인 좌파 개혁 정치가와 대중의 합작품이라고 평가받는다. 포퓰리즘을 주도하는 정치 지도자는 어느 사회에서나 개혁을 내세우지만 그것은 권력을 획득하고 대중의 정치적 지지를 얻기 위한 정치적 편의주의, 기회주의적 속성을 지니고 있다. 그렇다면 왜 대중들은 이러한 포퓰리즘에 열광하는가? 기회주의이기는 대중도 마찬가지이다. 산업화의 물결 속에 수많은 사람들이 도시로 몰려들었다. 돈도 없고 일자리도 없는 가난한 사람들은 하루하루 생계가 걱정이었다. 이러한 한계 상황에 내몰린 처지에서 그들은 장기적으로 생각할 여유가 없었다. 사회를 합리적으로 개혁하는 일보다는 즉각적으로 실리를 얻는 것이 더 급했다. 포퓰리즘은 이런 조급한 마음속에 똬리를 틀게 되었다. 결국 포퓰리즘은 정치적 지도자들과 국민들과의 거시적 이기주의가 빚어낸 것이다. -철학연구회편,'디지털시대의 민주주의와 포퓰리즘'-〈다〉 본래 위험(Risk)이라는 용어는 17세기 스페인의 항해술 용어에서 나온 것으로 '위험을 감수하다, 암초를 뚫고 나가다'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이로부터 위험이란 부를 얻기 위해서 당연히 감수해야만 하는 난관이라는 함의를 갖게 되었다. 또한 이 단계에서 위험은 잠재적인 부수효과이자 예외적인 것으로 취급되었다. 역사의 무대에 새로 등장한 산업자본주의의 시대에 그처럼 많은 모험가들이 나타나고, 자본의 탐욕스런 시장 확보 전쟁이 곧잘 영웅적 모험담으로 묘사된 것도 우연이 아니다. 부(富)란 그런 '위험'을 감수했을 때에만 수여되는 트로피로 인식되었던 것이다. 그러나 그 같은 '낭만의 시대'는 눈깜짝할 사이에 지나가 버렸다. 그 짧은 시기가 봄꽃 지듯이 사라지고 지금까지 산업사회를 실제로 뒷받침해 온 것은 기술-과학의 발전과 이것에 기반한 군사-경제력이었다. 이른바 합리화 내지는 근대화로 널리 알려진 이 같은 발전의 과정에서 부는 체계적으로 확대 재생산되었고, 그와 동시에 위험은 부를 위해 감수해야 하는 우연적 난관에서 체계적으로 생산되는 정상적 개연성으로 변모하였다. 그 결과 부의 추구와 그 분배의 문제 외에 다른 모든 것은 우연적이고 비정상적인 것으로 여겼던 산업사회가 그 정점에서 맞이하게 된 것은 구조적 위험으로 가득 차 있는, 참으로 아슬아슬한 '위험사회'이다. - 홍성태,'이 위험 가득한 풍요의 시'-쟁점 논제1. 논술 논제〈가〉의 경쟁적 상호 작용의 입장에서 〈다〉을 비판하고, 〈가〉의 갈등적 상호 작용의 입장에서 〈나〉의 포퓰리즘에 대해 자신의 견해를 논술하시오.(900자 내외)2. 면접 논제선거 때 선거공약에 드러난 포퓰리즘에 대해 반론을 고려하여 말해보시오.(주변 학생들과 6단 논법으로 역할을 나누어 가며 해보세요)쟁점 자료 비판적 읽기〈자료1〉〈가〉는 모든 개인은 사회 내에서 서로 다른 위치를 차지하며 생활하게 된다. 이는 그 사회의 평가 기준에 의해 서열화된다. 그런데 지위는 개인의 자질이나 재능과 관계 없이 선천적으로 얻어지는 귀속 지위와 개인의 노력에 따라 후천적으로 얻어지는 성취 지위로 나뉜다. 그런데 사회 성원으로서의 개인에게는 여러 가지 역할이 주어지며, 각 성원들은 자신의 역할을 수행함으로써 사회 생활을 원활하게 하고, 이를 통해 사회의 질서가 유지된다. 그러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할 경우 사회 규범과 질서에 혼란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사회적 제재가 가해진다. 한편 자신에게 주어진 두 가지 이상의 역할이 서로 상반되는 경우도 발생하기 때문에 자신의 욕구와 이념에 맞게 주체적으로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자료2〉〈나〉는 포퓰리즘의 의미와 사례, 그리고 포퓰리즘이 등장하게 된 원인에 대해 밝히고 있다. 제시문 (나)에 나타난 문제점, 즉 포퓰리즘의 문제점을 정확하게 밝히고 (가)를 참고하여 이러한 문제점을 비판하는 사고력을 평가하는 것이 출제의도이다. 포퓰리즘은 대중의 인기에 영합하여 자신의 이익을 추구하려는 정치인들의 권력 지향적 성향과 근시안적이고 기회주의적인 대중의 속성 등으로 인해 결국 사회 발전을 저해한다는 문제점을 들 수 있다. 따라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자신들의 권력만을 추구하는 정치인들의 권력 지향적 성향과 장기적인 관점에서 자신과 사회의 이익을 도모하지 못하는 대중의 근시안적 태도와 기회주의적 속성을 변화시켜야 한다는 내용이 제시되어야 한다. 〈자료3〉〈다〉는 자본주의적 현대사회가 위험사회임을 경고하고 있다. 경제적 부는 위험을 감수해야만 얻을 수 있음을 밝히고, 인간은 산업자본주의를 통한 '부'를 추구하는 과정에서 위험 상태에 상시 노출되어 있음을 밝히고 있다. 산업자본주의가 인간에게 선사한 '부'는 합리성을 내세우는 근대화 과정을 통해 그 규모를 확대 재생산하게 되었고, 이러한 양상이 위험사회를 체계적으로 구조화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쟁점 확대하기1. 위험 사회의 특징가. 최근 지구온난화, 광우병 위기, 구제역과 조류독감이 확산, 유전자 변형식품에 대한 논쟁과 같은 여러 가지 위험 요소들이 삶의 주요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새로운 위험에 대한 '비전'이 없기 때문에 개인, 국가, 초국가적 단체들은 삶의 안정적 지속 가능성을 논할 때 위험을 협상해야 하는 단계에 와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나. 위험사회의 대표적 특징으로 위험의 평균화를 들 수 있습니다.다. 위험사회의 특징으로는 위험의 전지구화를 들 수 있습니다.라. 위험사회는 사회적 불평등의 개인화가 있습니다.마. 간과할 수 없는 위험사회 특징으로는 진리의 지위를 잃어버린 과학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바. 마지막으로 비정치적인 것의 정치화입니다.2. 위험 사회 극복 대안가. 위험사회에서 벗어나는 방법으로 울리히 벡은 '성찰적 근대'를 제안합니다.나. 기존 산업사회의 원리를 성찰함으로써 새로운 사회 패러다임을 구성하자는 것입니다. 정치적으로는 근대적 삼권분립 체계의 해체와 재구성, 기술과학적으로는 전문가 체계에 대한 대변혁을 요구합니다.다. 특히 과학 기술에서의 성찰적 접근이란, 일부 전문가 집단과 기업이 독단적으로 진행하던 과학의 영역에 비판세력으로서의 사회가 개입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즉, 과학적 합리성을 활용하여 과학에 대한 사회적 제어력을 높이자는 것입니다.라. 이는 곧 '사회적 합리성 없는 과학적 합리성은 공허하고, 과학적 합리성 없는 사회적 합리성은 맹목적'이라는 진술과 상통하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입니다.쟁점 기출문제1. 논술 : 2008학년도 고려대 모의 논술(인문)제시문 (프랑스의 사회철학자 장 보드리야르의 저서 『소비의 사회』)를 400자 내외로 요약하시오.2. 면접 : 2004학년도 아주 대학교 2학기 수시 모집 인문 계열- 다음은 몇몇 시위 현장의 모습이다. : 여중생이 미군 장갑차에 치여 죽은 사건으로 시작된 촛불 시위에 많은 어린이들이 부모의 손을 잡고 참가하였다. 경기도 한 도시의 아파트 단지 근처에 변전소를 설치하려는 정부의 정책에 반발하여 일어난 시위 현장에도 많은 초등 학생들이 참여하였다. 정부의 발전소 민영화 정책에 반대하는 한전 노조원의 투쟁에 노조원의 부인들과 어린이들이 참가한 경우도 있다. 또 최근 전북 부안군에서 벌어진 위도의 방사능 폐기물 처리장 건립에 반대하는 시위에도 초등 학생들이 참여하였다. 이처럼 여러 시위에 어린이들이 참여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당신은 어린이들이 시위에 참여하는 것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가.쟁점 용어△포퓰리즘포퓰리즘은 이데올로기 혹은 정치철학으로서, "대중"과 "엘리트"를 동등하게 놓고 정치 및 사회 체제의 변화를 주장하는 수사법, 또는 그런 변화로 정의된다. 캠브리지 사전은 포퓰리즘을 "보통사람들의 요구와 바람을 대변하려는 정치 사상, 활동"이라고 정의한다. - 위키백과 -쟁점 관련 도서△위험사회, 울리히 벡, 2006 △포퓰리즘의 덫, 권혁철 외, 2011쟁점 관련 영화 △존 큐, 낙 카사베츠 감독, 미국, 2002 △페넬로피, 마크 팔란스키 감독, 영국, 2008학생 글과 교사 총평[논제] WTO와 FTA 체제는 한 국가의 정책에 큰 영향을 미친다. 〈자료 1〉의 셋째 내용과 〈자료 2, 3〉의 사례와 같은 각 국가와 기업 및 환경단체와의 갈등과 분쟁을, 상대 국가의 법정치경제적 주권이 침해되지 않으면서 해소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논술하시오.(900자 내외) (본보 9월 26일자 제시문에 대한 학생 글)1. 학생 논술문FTA가 체결되었을 경우에 여러 가지 문제점이 발생할 수 있다. 특히 [자료1]의 세 번째에서 '국제거래는 국내 경제 정책의 자율성과 독립성을 저해할 수 있다.'고 한다. 예를 들어 강대국과 약소국이 FTA의 협정을 체결할 때, 강대국은 자신의 이익을 극대화시키려고 할 것이다. 따라서 우리나라는 미국과 FTA협정에서 주권을 침해당하였다는 주장이 강하다. [자료2]에서는 국가 간, 국가와 기업 간의 힘의 역학관계에 대하여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시장경제가 커짐으로써 미국의 다국적기업들은 연방권력보다 더 많은 힘을 가지게 되었다. 그 힘으로 시장에 빈부격차와 환경오염 등의 여러 가지 악영향을 끼친다. [자료3]에서는 ISD, 즉 투자자국가제소제도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고 있다. ISD를 통해 해외투자자는 한국의 규제정책으로 투자에 실패하면 한국 정부에서 보상받을 수 있게 되었다. 이에 따라 한국은 ISD 체결로 '사법주권을 포기'했다라고 미국의 한 교수가 주장하였다.이처럼 〈자료 1〉의 셋째 내용과 [자료2]와 [자료3]에서의 문제점인 투자자의 경제적 이익 확대와 상대국가의 주권침해, 지구의 환경오염으로 인한 대립과 갈등을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하다. 먼저 문화적으로는 서로에 대한 이해와 관용의 가치관과 태도가 가장 중요하다. 다음으로는 정치적으로 서로에 대한 이해와 타협의 내용을 법으로 정하고 어길 경우 처벌을 할 수도 있어야 한다. 따라서 투자자국가제소제도는 공정하게 이해관계를 합리적으로 조정하여 결론을 내릴 수 있도록 중립적 인사를 구성원으로 하는 기구가 되도록 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경제적으로는 국가와 국가 간의 자유무역협정을 체결할 때에도 강대국은 약소국을 위협하며 자국의 이익만 챙기지 말고 서로 더불어 살 수 있는 협정을 체결하면서 환경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이러한 방향으로 해결을 모색한다면 각 국가의 법정치경제적 주권이 침해되지 않는 합리적인 방안이 될 것이다.양원준(원광고 2학년) 2. 교사 총평'문화적, 정치적, 경제적 해결 방안을 모두 동원해야'이번 논제는 'WTO와 FTA 협정이 상대 국가의 법정치경제적 주권이 침해되지 않으면서, 〈자료 1〉의 셋째 내용과 〈자료 2, 3〉의 사례와 같은 각 국가와 기업 및 환경단체와의 갈등과 분쟁을 해소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논술'해야 한다. 따라서 논제의 논점에 따라 'WTO와 FTA 협정의 갈등과 분쟁을 해소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논지의 방향을 잡아야 한다.△제시문에 대한 이해 분석력논제와 제시문의 분석은 내용의 적절성을 비평하고 판단하며 해야 한다. 학생은 자료들을 바탕으로, WTO와 FTA 협정의 문제점에 대해 잘 이해는 하고 있다. 하지만 첫 번째 논술 내용은 논제에서 요구하고 있는 것에 답하기 보다는 제시문을 요약하고 있다. 따라서 논제의 논점을 바탕으로 해서 WTO와 FTA 협정의 문제점의 내용을 구체적으로 전개하면 더 좋을 것이다.△창의적 사고력(비판력, 참신성)논술의 창의적 사고는 깊이 있는 논의와 다각적인 논의 및 독창적인 논의의 틀 속에서 생긴다. 즉, 논제와 제시문에 대해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비판적으로 분석하여, 창의적이고 논리적인 논지의 내용이 도출되도록 해야 한다. 학생은 '문화적, 정치적, 경제적으로 해결 방안을 접근한 논증의 내용'이 창의적이다. 그러나 구체적인 논거 없이 마무리하여 다소 미흡함을 보여주었다.△문제 해결력이번 논제의 쟁점은 'WTO와 FTA 협정의 갈등과 분쟁을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이다. 다양한 해결책을 제시하고, 사례로 뒷받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학생은 문화적, 정치적, 경제적 측면을 주장하였다. 그러나 앞부분에서 문제제기가 미흡하고, 뒷부분은 논거가 부족하였다. 따라서 논제가 요구하는 내용으로 방향을 잘 잡아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문장력 및 표현력학생의 문장력과 표현력은 큰 문제점은 없다. 그러나 '강대국이 약소국을 위협한다'는 표현은 다소 부자연스럽다. '강대국이 약소국을 배려하지 않는다'라는 표현으로 수정하면 좋을 것이다. 적절한 용어의 선택이 자연스러운 문장을 만들기 때문이다. 그리고 논증과 논거의 형식이 미흡한데, 이를 중요하게 생각해야 한다. 정용복(원광고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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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10.03 23:02

김제 벽성대학 폐쇄 명령

김제 벽성대학의 퇴출이 결정됐다. 교육과학기술부는 학사운영 등에서 심각한 부실이 드러난 벽성대학에 대해 학교 폐쇄 명령을 내렸다고 27일 밝혔다.이에 따라 벽성대학은 재학생들이 이번 2학기 수업을 마치는 내년 2월28일자로 폐쇄되게 된다.벽성대학 재적생 가운데 내년 2월 졸업예정자(2, 3학년)를 제외한 428명은 희망에 따라 인근 대학의 같은 학과나 비슷한 학과로 특별 편입학된다.벽성대학은 지난해 감사원 감사에서 수업시수를 못 채운 학생 1424명에게 부당 학점을 부여하고 837명에게 부당 학위를 수여한 것이 적발됐다. 이후 교과부로부터 학점·학위 취소 처분 등 시정명령을 받았으나 이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교과부의 시정명령 이후에도 181명에 대한 학점만 취소하고 학점 취소대상자 292명에게 부당하게 또다시 학위를 준 것이 적발됐다.교과부는 올해 2차례 폐쇄 계고를 한 뒤 현장실사와 청문 절차 등을 거쳐 벽성대의 학교폐쇄를 최종 결정하게 됐다.벽성대학은 교과부의 폐쇄명령으로 폐쇄된 선교청대, 명신대, 성화대, 아시아대, 광주예술대 등 5개 대학과 자진폐교한 건동대, 수도권침례신학교에 이은 역대 8번째 퇴출 대학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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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09.28 23:02

도교육청-자치단체 교육 협력 '결실'

몇 년 전만 해도 전교생이 15명에 불과해 폐교위기에 놓여있던 진안 장승초등학교. 하지만 이 학교 학생 수는 현재 67명, 유치원생까지 80여명으로 크게 늘었다. 이는 전주 학부모를 대상으로 입학설명회를 수차례 개최했고, 학생들에게 통학버스를 지원한 진안군의 지원정책 결과다.이처럼 전북도교육청과 도내 자치단체들이 다양한 교육 협력사업을 통해 학생들의 외지 유출을 차단하는 것은 물론 오히려 다른 지역 학생들을 유치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도교육청에 따르면 현재 전북도, 14개 시군 등과 함께 복지분야에서 교육 프로그램, 특화사업, 방과 후 학교까지 다양한 방향에서 교육관련 협력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그동안 도교육청과 학교 등 교육 관련 기관이나 단체에서 주도해온 교육협력사업에 대한 중요성을 도내 자치단체들이 인식하고,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나섰다는 것이다.이는 교육당국과 지자체들이 교육경쟁력을 확보해 농촌학교와 도시학교간 도농격차를 해소하는 것은 물론 인구유입과 지역발전의 전환점으로 삼겠다며 의기투합했기 때문.대표적으로 '논개의 고장' 장수군은 방과후 프로그램으로 '논개가 판소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 번암골 여름별밤 행복콘서트, 음악콘서트 등도 지원하고 있다.'판소리의 고장' 남원시의 경우에는 국립민속국악원과 함께 온 '가족이 함께하는 토요판소리여행'을 격주간으로 운영하는 등 지역특성을 살린 지원사업이 눈에 띠게 많다.특히 '농촌유학 1번지'를 내세우는 전북도는 다른 지역 학생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지원정책을 들고 유학생 유치 활동을 전개하는 등 외지학생 유치에 적극적이다.국제화 시대에 대응하도록 언어연수 지원에도 적극적이다. 무주군은 초중학생의 영어교육을 위해 총 17억원을 투자, 통학형 및 합숙형 영어체험프로그램을 무상 운영한다.완주군도 53명으로 구성된 영어교육 컨설팅단을 운영해 영어과 수업방법 개선을 돕고 있고, 8억1000만원을 투자해 원어민 보조교사 22명을 선발, 학교 영어수업을 지원하고 있다.여기에 임실군은 오수중학교에 양궁유학촌을 건설 중이며, 순창군은 사물놀이, 무용, 서예 등 각종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다양한 교육협력사업을 추진하고 나섰다.도교육청 관계자는 "최근 농산어촌 학교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한 만족도 조사에서 만족비율이 68%로 높게 나왔다"라며 "다양한 교육 협력사업이 갈수록 학생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던 농산어촌에 새로운 활력소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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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09.28 23:02

도내 私學 법인, 법정부담금 납입 인색

도내 사립학교의 법정부담금 법인 납부실적이 전국 최하위권으로 드러난 가운데 애꿎은 학생과 학부모들만 피해를 보게 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김태년(민주통합당, 경기 성남 수정구) 의원이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제출받은 '사립 초중고교 회계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전북지역 사학법인이 부담해야 하는 법정부담금 171억8713만원 가운데 실제 납입된 금액은 20억3265만원으로 11.8%에 불과했다.이는 전국 평균 22%의 절반 수준에 그치는 것은 물론, 부담율이 경남(10.7%), 부산(10.8%)에 이어 16개 시도 중 3번째 낮다. 서울(36.3%)보단 3배 이상 낮다.도내 사립학교 중 법정부담금을 100% 납입한 학교는 122개교 가운데 4.9%인 6개교에 그친 반면, 단 한푼도 납입하지 않은 학교는 15.6%인 19개교다.특히 전체 학교의 절반이상인 75개교(61.5%)가 법정부담금을 10% 미만만 납부함으로써 도내 사학법인의 도덕적 해이가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다.법정부담금은 교직원 연금부담금, 건강보험부담금, 재해보상부담금 등 법규로 정한 부담금으로, 부족액은 사실상 세금과 수업료에서 지출하게 된다.결과적으로 사립학교가 내지 않는 법정부담금을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대신 부담하는 꼴이어서 보다 강력한 제재조치가 뒤따라야 할 것으로 요구되고 있다.도내 사립 초중고교에 지원된 재정결함 보조금도 지난 2008년 3007억, 2009년 3005억, 2010년 3121억, 지난해 3112억 등으로 좀체 줄지 않고 있다.김태년 의원은 "초중고 사학법인의 수익용 기본재산이 장부가액으로만 4조원 가령인데, 법정부담금으로 납부한 금액은 고작 1.5%에 불과하다"며 "이로인해 법인이 부담해야할 2000억원의 법정부담금이 세금과 수업료에서 빠져나가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 교육일반
  • 구대식
  • 2012.09.27 23:02

국립대 부실대학 선정 없어진다

앞으로 국립대 부실대학이 없어진다.대학구조개혁위원회는 25일 제34차 회의를 열고 올해부터 '구조개혁 중점추진 국립대학' 평가를 '국립대학 운영 성과목표 평가'로 대체하기로 심의의결했다.이로써 전국 국립대 중 운영 혁신이 미흡한 '하위 15%'를 뽑는 구조개혁 중점추진 국립대 평가는 없어지게 됐다. 부실대학을 선정하지 않는다는 것.교과부는 지난해부터 학생 충원율, 취업률, 교원 확보율 등을 따져 하위 15%에 해당하는 대학들을 부실대학으로 지정했으며, 도내에서는 군산대가 포함됐었다. 그러나 구조개혁위는 이미 '정부재정지원 제한대학 평가'에서 국립대가 사립대와 같은 지표로 평가를 받는 것을 감안, 이런 결정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또 모든 국립대가 총장 직선제 폐지와 성과급적 연봉제 개선 등 '2단계 국립대학 선진화 방안'이 제시한 과제를 추진하고 있는 점 등을 고려, 이 같이 결정했다.실제 전북대가 최근 총장직선제를 폐지키로 결정하는 등 전국 38개 국립대가 모두 직선제를 폐지키로 했다. 군산대는 올 초 폐지하기로 결정했었다.하지만 사립대에 대해선 하위 15%를 선정, 발표하면서 국립대는 이를 폐지해 향후 형평성 논란이 벌어질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 교육일반
  • 구대식
  • 2012.09.27 23:02

공립대안고 설립 이견 충돌

학업을 중도에 포기한 학생들을 위한 공립대안학교 설립이 재차 거론되고 있지만 설립지 선정과 예산 조달 등의 문제로 인해 아예 설립 자체가 물거품이 될 수도 있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도교육청에 따르면 오는 2015년 3월 개교를 목표로 정원 180명(학년당 3학급)을 수용하는 대안특성화고 설립안을 마련해 지난달 도의회 교육위원회에 상정했다.이에 앞서 교육위는 지난 4월 도교육청이 제출한 대안학교 설립안을 부지선정 및 학급규모 등에 대한 충분한 검토가 이뤄지지 않았다며 반려했었다.교육위는 다음달 회기 중에 이 설립안에 대한 논의 절차를 거쳐, 최종 설립 허가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설립안에 따르면 공립대안학교 설립에 소요되는 예산으로 모두 180억여원이 필요하다. 도교육청은 교특회계 자체재원으로 8억여원, 나머지 172억여원은 교과부 지방교육재정교부금으로 확보할 계획이다.교육계에서는 늘어나는 고교 학업중단 학생들의 치유를 통한 사회 적응을 돕기 위해선 대안고 설립이 절실하다고 하나 같이 입을 모았다.하지만 설립지 선정 및 예산 조달 부문에선 서로 엇갈린 입장을 보이고 있다.특히 도교육청이 내년부터 주5일 수업 지원, 학교폭력 근절, 무상급식 등 챙겨야 할 현안사업 관련예산을 증액한다는 입장이어서 대안학교 설립까지 챙길 여력이 부족한 상태라는 것.소병권 전북교원단체총연합회 대변인은 "공립 대안고의 필요성에 대해선 공감하지만, 내년부터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이 일정 부분 줄어든다"라며 "이에 대비해 설립에 필요한 예산을 어떻게 조달할 것인지에 대한 계획이 구체적이지 않다"고 말했다.설립예정지로 꼽히는 군산, 익산지역을 두고도 교육위 위원들간에 입장차를 보이고 있다.박용성 도의회 교육위원장은 "올해 안에 설립안을 통과시키고 싶지만, 일부 위원들이 현재 설립 예정지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양용모 교육위 위원은 "상처받은 학생들을 보호해 이들을 고통과 아픔을 치유할 수 있는 대안교육시설은 꼭 필요하다"라며 "설립지를 두고 지역이기주의가 나타나선 안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도교육청 관계자는 "학교부적응 학생을 돕기 위한 대안교육시설 확충이 시급하다"라며 "일단 설립안이 도의회에서 통과되면, 그때부터 구체적으로 예산 확보 및 부지 선정 문제에 대해 논의하겠다"고 말했다.한편 도내에서 학교 부적응을 이유로 학업을 중단한 학생 수는 지난 2007년 403명에서 2010년 653명, 2011년 691명으로 해마다 증가 추세에 있다.

  • 교육일반
  • 최명국
  • 2012.09.27 23:02

생각 키우기 - 추석…한가위만 같아라

주제 다가서기우리 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이 코앞이다. 올해는 징검다리 연휴인 까닭에 연초부터 추석 연휴 계획을 세우는 일에 신중한 가족들이 대부분이었다. 고향에 내려가 부모와 형제자매 그리고 일가친척들과 즐거운 한 때를 보내고 나서도 사나흘 여유가 생기기 때문이다. 모처럼만의 가족여행을 계획하여 추석명절 당일에 서둘러 부모님께 인사드리기도 하고, 아예 부모님을 모시고 연휴 첫 날 해외로 향하기도 한다. 최근들어 출산율의 급격한 저하로 인해 각종 사회문제가 표면으로 드러나고 있는 요즘 '가족공동체의 해체'는 매우 심각한 문제로 꼽히고 있으며, 우리나라를 위협하는 주요 사회적 문제로 지목되고 있다. 한가위 명절 때 여러 사람들이 모여 그간 있었던 일들을 도란도란 주고받으며 회포를 푸는 일은 이제 옛 시절을 추억할 때나 가능한 이야기가 되었다. 가족공동체의 붕괴를 막고 최소한 이를 가장 느리게 만들 수 있는 가장 큰 방법은 바로 이런 민족 대명절의 의미 회복이며, 새로운 가치를 부여하는 시도라고 생각한다. '한가위만 같아라'라는 말이 있듯 어떤 한가위가 우리 민족에게 긍정적인 에너지를 제공해줄 것인지 살펴보도록 하자.관련 단원신문 읽기〈자료 1〉나만의 한가위경기도 분당에 사는 직장인 이모(31)씨는 추석 연휴에 아내와 단 둘이서 일본 온천 여행을 떠나기로 했다. 추석 차례를 지내고 나서다. 가족들은 평소에 자주 보기 때문에 아내를 위해 특별히 시간을 할애했다. 2박 3일의 여행이다. 이씨는 "여행하면서 카카오톡으로 다른 가족들에게 중계할 것"이라며 얼굴이 상기됐다. 스마트폰으로 형제들과 언제든 소통이 가능한데 굳이 황금 연휴에 한곳에 모여 불편까지 감수해야 하는지 모르겠다는 게 이씨의 평소 생각이다. 추석 명절이 변하고 있다. 농경사회에서 마을잔치의 성격을 띤 추석이 제1세대, 즉 원형이라고 한다면, 산업화 이후 고향을 떠났던 가족들이 모이는 가족잔치의 의미가 짙은 것이 제2세대 추석이라고 할 수 있다. 민족 대이동이라 불리는 귀성행렬이 본격화된 것은 1960년부터다. 그러나 2세대 추석도 다시 바뀌고 있다. 1~2인 가구가 느는 데다 개인 위주가 되고, 고향 개념이 엷어지면서 여행과 여가를 즐기려는 제3세대 추석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시대, 세태의 변화 속에 자연스러운 현상처럼 스며들고 있다. 올 추석엔 2930만명이 귀성할 것으로 추산됐다. 그러나 차례와 귀향은 오픈게임이다. 연휴를 만끽하는 것을 본게임으로 삼으려는 경향이 뚜렷한 까닭이다. 본격적인 제3세대로 진입하는 과도기 같다.특히 20~30대가 주축인 1~2인 가구 세대는 그다지 전통에 얽매이지 않는다. '우리'보다는 '나, 개인'에 치우칠 수밖에 없는 처지다. 가부장적인 의무감도 덜한 편이다. 지난해 기분, 전국 1733만여 가구 중 1~2인 가구는 834만 가구로 전체의 48.2%에 이른다. 서울 동작구 상도동 이모(28)씨는 "큰아버지와 사촌 등 친척들과 평소에도 종종 만나고 있다. 명절이라고 해서 다를 수 없다. 긴 휴일에 가족들과 여가를 즐기는 게 더 효율적"이라고 주저없이 말했다. 명절 여행의 증가세는 확연하다. 인천 공항은 추석 전후 5일간 국제선 이용객이 50만 6982명으로 지난해보다 15.7%나 증가할 것으로 추산했다. 한 여행사 관계자는 "추석기간에 가족 단위로 가던 여행이 최근에는 친구 또는 동호인들끼리 가는 사례가 부쩍 늘었다"면서 "여전히 가족여행이 많지만 '골드미스'들과 젊은 부부 둘만 떠나는 경우도 무시하지 못할 정도"라고 전했다. 1~2인 가구가 명절 여행객 증가에 한몫하고 있는 것이다. 미혼인 대기업 과정 김모(36,여)씨는 "사실 추석의 의미를 잘 모르겠다"면서 "친구들과 동남아 마사지 여행을 떠나기로 했다"고 털어 놓았다.전통적인 추석의 맛을 잃어 가는 세태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도 높다. 부산 해운대에 사는 강모(37)씨는 "그래도 형제들이 오랜만에 만나는 소통의 장인만큼 아무리 세상이 변해도 전통 풍속은 지켜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물론 "명절 때 잠깐 만난다고 소통이 이뤄지는 것은 아니다"라고 주장하는 경기도 광명에 사는 노모(29,여)씨와 같은 이들도 적지 않다. 곽금주 서울대 심리학과 교수는 "30~40대의 경우 예전 세대보다 많이 개인화됐다. 의무에 억눌리기보다 편의와 행복을 추구한다. 앞으로 20~30년이 지나면 전통적인 추석은 찾아보기 힘들 수도 있다"고 진단했다. 또 "장남에게 집중된 명절에 대한 부담감을 형제들이 나누는 등 모두가 즐거운 가족모임이 된다면 그래도 명절의 의미를 이어갈 수 있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출처: 서울신문 2011년 9월10일〉〈자료 2 〉"돌아갈 집도 없고 대책도 막막"수해민 끝나지 않은 악몽한가위가 더 슬픈 사람들추석을 앞둔 지난 8일 오후, 서울 서초구 우면산 및 전원마을 세입자 박준철(가명58)씨는 서초구청 앞마당에 차려진 장터에서 연거푸 막걸리를 들이켰다. 박씨는 아침 빗물이 들어찬 반지하집, 진흙 범벅이 된 가구 사진 등을 가방에 넣고 서초구청을 찾았던 터다. 구의원이나 구청 직원들이 눈에 띌 때마다 달려가 인사를 하고 "당장 먹고 살 세간라도 마련할 수 있는 보상금을 좀 더 대달라"며 하소연했다.구의원들은 얼굴이 붉으스레한 박씨에게 "힘써볼게요"라고만 답할 뿐이었다. 구청 측도 딱히 수해를 입은 세입자 대책이 없다고 했다. 박씨는 또 막걸리잔을 들었다. 우면산 토사가 쏟아져내리던 날 박씨의 반지하집도 예외는 아니었다. 박씨 부부는 친척집에 머물렀다. 그러나 박씨는 친척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어 혼자 서초구청 부근 찜질방으로 거처를 옮겼다. 보상금으로 받은 100만원은 당장 먹고 살기에도 턱없이 부족하다. 세간 장만은 엄두조차 낼 수 없는 형편이다. 게다가 아내는 좁은 창문으로 빠져나오다 허리를 다쳐 수술 날짜까지 받아 놓았다. "돌아갈 집도 없는데 무슨 추석입니까. 연휴 기간에 친구들과 서초구청 앞에서 술이나 한잔할 겁니다." 박씨가 말하는 추석이다.서울역에서 노숙생활을 하는 이훈성(가명, 56)씨도 추석은 남의 일일 뿐이다. 1998년 IMF 사태는 이씨를 고향 광주에서 서울역으로 떠밀었다. 노숙 동안 막일을 해서 쪽방이나 고시원 생활도 했다. 그러다 돈이 떨어지면 서울역 근처에 머물며 일자리를 찾았다. 가족들도 뿔뿔이 흩어졌다. 고향에 간 게 언제인지 기억조차 가물가물 할 정도다. 올여름은 유난히 비가 잦아 거의 일하지 못했다. 돈을 벌지 못하니 쉴 방을 구할 수도 없었다. 엎친데덮친 격으로 지난달 22일부터 서울역에서 잠을 잘 수도 없게 되었다. 이씨 입장에서는 '잠터'마저 읽은 것이다. 이씨는 :노숙인에게 추석이 무슨 의미일까마는 올 추석은 더 쓸쓸하고 외롭다"며 고개를 꺾었다.대학 4학년생 정지은(22,여)씨는 추석 연휴 기간 과외 아르바이트를 하며 보내기로 했다. 고향에 내려가는 친구가 가르치던 고3 학생의 과외를 맡겼기 때문이다. 고향에 가고픈 생각이 굴뚝같지만 4일 동안 모의고사 문제를 풀어주고 20만원을 받는다는 조건을 뿌리치지 못했다. 대학 생활 내내 한 푼이라도 아끼고 최대한 모으는 버릇이 몸에 밴 탓이다. 400만원에 가까운 이번 학기 등록금 가운데 절반은 집에서 대 줬다. 나머지는 장학금과 아르바이트로 모은 돈으로 충당해야 할 처지다.그러나 장학금을 받는다는 보장이 없는 만큼 허리띠를 졸라메고 뛰지 않을 수 없다. 게다가 월세, 생활비, 교재비 등을 따지면 단돈 만원이 아쉬운 형편이다. 정씨는 "과외 때문에 고향에 못 간다고 말씀드리면 부모님께서 속상해 하실까봐 연휴 동안 토익 공부를 해야 한다고 말씀드렸다"며 쓴 웃음을 지었다. 〈출처: 서울신문 2011년 9월10일〉생각 열기△ 〈자료1〉을 읽고 추석명절의 변화 양상을 1세대, 2세대, 3세대로 구분하여 정리해보시오.-1세대: 농경사회의 마을 잔치성격.-2세대: 산업화 이후 가족들이 모이는 가족 잔치 성격.(대표적 현상 - 귀농행렬)-3세대: 여행과 여가를 즐기려는 세대.△ 〈자료 1〉을 읽고, 추석 명절이 3세대로 변화한 원인을 찾아 써보시오.-20~30대가 주축인 1~2인 가구 세대 증가.-핵가족화로 인하여 평소에 자주 가족을 만나므로 명절에 따로 만날 필요성 못느낌.-'우리'보다 '나, 개인'이 중요시되는 시대.△ 〈자료 1〉를 읽고, 변화하는 추석에 대한 우려를 나타낸 부분과 대안을 제시한 부분을 찾아 쓰시오.-이대로라면 앞으로 20~30년이 지나면 전통적 추석이 사라질 우려가 있으며 동시에 전통풍속도 사라질 것임.-장남에게 집중된 명절 부담감을 형제들이 나누는 가족모임으로 변화시키는 것이 필요함.△ 〈자료 2〉를 읽고, 박준철씨가 구청을 찾은 까닭을 찾아쓰시오.-홍수로 반지하집이 수해를 입어 보상금을 더 받기 위해△ 〈자료 2〉를 읽고 추석명절 때에 더 슬픈 사람들은 누구이며 왜 그런지 이유를 찾아 써보세요.- 박준철: 수해를 입어 세간도구를 모두 잃은데다가 아내는 허리를 다쳐 수술해야함.-이훈성: IMF로 노숙자가 되어 가족들과 헤어졌고, 가정이 해체되었다. 고향에 내려갈 수도 없고 서울역에서 잘 수도 없게 됨.-정지은: 추석 연휴 4일동안 과외로 모의고사를 풀어주고 생활비 벌기에 나섬.생각 키우기△ 한가위의 유래이 말은 《예기(禮記)》의 '조춘일(朝春日) 추석월(秋夕月)'에서 나온 것이다. 또한 중추절(仲秋節)이라 하는 것도 가을을 초추중추종추 3달로 나누어 음력 8월이 중간에 들었으므로 붙은 이름이다. 그러나 한국 고유명절로 추석은 '가윗날'이라 부르는데 이는 신라 때로 거슬러 올라간다.김부식이 쓴 《삼국사기(三國史記)》 유리이사금 조에 의하면 왕이 신라를 6부로 나누었는데 왕녀 2인이 각 부의 여자들을 통솔하여 무리를 만들고 7월 16일부터 매일 일찍 모여서 길쌈, 적마(積麻)를 늦도록 하였다. 〈자료출처 : 에듀넷〉△ 추석과 비슷한 의미의 해외 명절생각 더하기△ 추석연휴에 고향을 찾는 대신 해외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의 선택은 바람직한 것일까요? 찬성과 반대 중 하나의 입장을 정하여 토론해 봅시다. △ 이주여성들은 우리나라 명절의 일반적인 모습을 잘 알지 못하기 때문에 연휴 때 많은 어려움을 겪는다고 합니다. 이들에게 우리 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에 대해 구체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편지를 써보세요. (원고지 400자 내외)학생글명절은 동서양이 한 모습어느 나라든지 그 민족 고유의 명절이 존재한다. 우리나라 역시 추석과 설, 단오 등 대표적인 민족 명절이 있다. 추석이 이제 얼마 남지 않았다. 오랜만에 모인 친척들과 신나게 놀며 그 동안의 안부를 묻고 어울리며 연휴를 보낸다. 웃어른들도 모시면서 말이다. 그러면 외국은 어떠할까? 우리는 흔히 외국 사람들은 대부분 독립적이어서 우리나라보다는 조금 덜 효도한다고 생각할 것이다. 하지만 이번 여름방학에 해외 글로벌 연수를 다녀온 결과 그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았다. 외국도 우리나라와 마찬가지이며 몇몇은 우리보다 더 부모님을 잘 모시며 살아가는 가정도 있었다. 내가 캐나다에 처음 도착했을 때도 그런 생각과 편견이 있었다. 하지만 캐나다의 문화를 경험해 본 뒤 나는 생각이 달라졌다.'아 여기도 우리랑 비슷하게 부모님들도 모시며 살아가는구나.' 물론 일정한 나이가 되면 거의 다 독립을 하지만 평균 일주일에 3~4번쯤은 부모님 댁에 간다. 예로부터 '반포지효(反哺之孝)'라는 말이 있다. 자식이 자라서 부모님께 효도한다는 뜻이다. 바른 사람이 되려면 기본적으로 예의와 좋은 성격과 습관 그리고 부모님께 효도하는 것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우리 모두 다 외국과 우리나라에 대한 편견을 버리자. 다른 가족관계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지 말자. 편견이 없어지면 없어질수록 우리나라는 더 발전할 것이다. 서승민(임실초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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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09.27 23:02

도내 대학생 학자금 연체율 '심각'

도내 대학생들이 학자금 대출을 갚지 못해 신용불량자가 된 경우가 5년 새 9배 가까이 급증했다. 또 연체 건수와 연체 잔액도 급증, 학자금 빚더미에 눌려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민병주 의원(새누리당)과 박혜자 의원(민주통합당)이 각각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제출받은 '학자금 대출 신용불량자'와 '일반학자금대출 연체' 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 8월말 기준 도내 학자금대출 신용불량자는 1833명이다.이는 지난 2007년 225명, 2008년 484명, 2009년 1040명, 2010년 1249명, 2011년 1548명 등 계속 증가하는 것이며 2007년에 비해 올해 8배 이상 늘어난 것.도내 대학생들의 학자금 대출 관련 신용불량자가 급증하는 것과 맞물려 연체 잔액과 연체 건수도 급증하는 추세다. 연체율 또한 계속 늘고 있다.우선 도내 학자금대출 연체잔액은 올 7월말 현재 98억원으로 2011년 90억원, 2010년 33억원, 2009년 11억원과 비교할 때 급속히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같은 기간 연체건수도 3730건, 3224건, 1077건, 338건 등으로 계속 늘었으며, 연체율도 7.82%, 7.47%, 4.25%, 3.46% 등으로 계속 증가햇다.도내 대학생들의 학자금 대출 연체는 일반대와 전문대 가릴 것 없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돼 보다 시급한 대책 마련이 절실한 것으로 요구된다.실제 A대학의 학자금 대출신용불량자는 올 8월말 기준, 224명으로 전국 신용불량자 다수 대학 20개 대학에 19번째에 포함된 것으로 드러났다.또한 B대학은 2007년 12명에서 올해 175명으로 5년 새 15배 가까이 늘었고, C대학은 2010년 119명, 2011년 146명, 올해 166명으로 3년 연속 100명을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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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대식
  • 2012.09.26 23:02

유자격 원어민 영어 보조교사 태부족

도내 초중고 학생들의 영어실력이 전국 하위 수준인데도 불구하고 실력있는 원어민 영어보조교사가 턱없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나 영어교육 부실화를 더욱 부추길 것으로 우려된다. 25일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민병주 의원(새누리당)이 교육과학기술부에서 제출받은 '2012년 원어민 영어보조교사 배치 현황'에 따르면 도내 원어민 영어보조교사 314명 중 56.7%인 178명이 관련 자격증 미소지자인 것으로 집계됐다.이는 전국 평균 43.1%에 미치지 못하는 수치로, 지역별로는 자격증 미소지자 비율이 최하위권인 13번째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이어 제주(57.4%), 전남(61.5%), 강원(66.1%) 순이다.또, 도내 원어민 영어보조교사의 학교 미배치율도 전국 평균인 18.2%보다 높은 26.7%을 기록해 미배치율이 전국 14위를 보여 전체적인 영어교육 인프라 및 전문성이 미확보된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가뜩이나 뒤처지는 도내 학생들의 영어 수준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다.실제로 지난해 교육과학기술부가 발표한 '2011년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에서 도내 학생들의 영어 과목 '보통 학력'이상 비율은 전국 16개 시도교육청 중 초등학생 12위(86.5%), 중학생 13위(66.9%), 고등학생 11위(85.6%)에 머물렀다.이는 초등학생 국어 9위, 중학생 국어 10위와 사회 9위과학 11위, 고등학생 국어 8위와 수학 10위를 보인 것과 비교해 볼때 부진한 것.이에 대해 도교육청 관계자는 "원어민 교사 채용 요건에서 자격증이 필요한 것은 아니지만, 올해부터 자격증 미소지자는 채용하지 않고 있다"라며 "우수한 원어민 보조교사 유치를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한편 도내 원어민 영어보조교사 자격증 소지자 136명 중 해당 국가 교사자격증 소지자는 29명이며, TESOLTEFLCELTA 등 소지자는 109명이다. 이중 이 같은 자격증을 모두 소지한 원어민 영어보조교사는 2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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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명국
  • 2012.09.26 2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