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경제성장률 상향 조정 시장 관심 집중
한국은행이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5.9%로 상향 조정하면서 기준금리의 추가 인상 폭에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9일 금융통화위원회의 금리 인상 발표 당시 김중수 한은 총재가 물가 상승 압력이 계속 높아질 것이라고 밝혀 연내 추가 인상이 기정사실로 여겨지는 가운데 한은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올리면서 금리 인상 폭이 예상보다 커질 수 있다는 시각 때문이다.
현재 금리가 과도하게 낮은 데다 경제 성장 외에 고용 사정 개선 등 경기가 전반적으로 호조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도 금리를 하반기 중 적어도 한 차례 이상 인상할 수밖에 없다는 주장에 무게를 실어주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그러나 대내외적인 불확실성이 남아있다는 점에서 금통위가 연내 0.25~0.50%포인트를 추가 인상하는 선에서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이 경우 올 연말 금리 수준은 2.5~2.7% 수준이 된다.
이들은 인플레 압력이 높고, 기조적인 금리 인상 국면에 진입하기는 했지만 유럽 재정 위기 확대, 글로벌 경기 회복 둔화 등 대내외적 불확실성이 남아있어 금리 인상 폭이나 속도는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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