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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정의 알면 보이는 재테크] 펀드는 판매·운용·수탁 회사로 구분 관리

40대 주부 황혜영씨는 가까운 지인으로부터 특정 금융 기관의 펀드가 수익률이 가장 좋다는 설명을 들었다. 똑같은 시기에 두 금융기관에서 똑같은 상품에 가입 했는데 수익률이 10% 이상 차이가 난다는 것이다. 또한 변액연금보험에 가입하여 10년 후 연금 수령액에 대한 조견표를 받았는데, 의뢰인은 연금보험을 확정 금리로 이해하고 있다.

 

이에 대한 전문가의 상담을 받았다.

 

요즘 같은 저금리 시대의 피할 수 없는 동반자가 된 펀드는 국내 펀드 시장에 무려 1만여 개가 있다. 따라서 개인 투자자들이 금융 회사의 창구에서 펀드를 가입할 때는 일반적인 투자 상품에 대한 이해가 있는 상태에서 펀드 가입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펀드는 실적배당상품으로 운용 결과에 따른 이익 또는 손실이 투자자에게 귀속되며, 예금자보호법에 따라 보호되지 않는다.

 

펀드를 처음 접하는 투자자들은 예금자보호가 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불안감을 나타낸다.

 

펀드가 예금자보호 상품은 아니지만 간접투자자산 운용업법에 따라 펀드를 판매하는 판매사, 운용사, 자금을 보관하는 수탁회사로 구분 관리되고 있다.

 

따라서 운용 자산이 남아 있다면 판매회사가 도산한다고 해도 순차적으로 투자자의 자산을 보전 받을 수 있다. 이렇게 펀드는 세 개의 기관으로 구분 관리되고 있는 바, 의뢰인의 질문처럼 판매사만 다르고 동일한 운용사의 펀드가 동일한 시기에 가입되고, 동일한 날짜에 매 납입되었다면 수익률이 차이가 날 수 없는 것이다.

 

또한 변액연금보험은 펀드의 투자기능을 활용한 연금보험이다. 따라서 운용 수익률에 따라서 연금 금액이 변동할 수 있으며, 의뢰인이 받은 조견표는 예상 수익률을 기초로 예상한 연금액이라고 할 수 있다.

 

간접투자상품은 운용성과에 따라 수익과 손실이 발생되고 모든 책임이 투자자에게 국한된다. 따라서 개인 투자자들은 펀드를 가입할 때 전후 상황을 살펴야 하는데 본인의 투자 성향을 체크하여 투자자 본인의 위험 감수 수준을 체크하고 가입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펀드를 고를 때는 1등 펀드나 과거 수익률에 집착하지 않는 것이 좋고, 앞으로 전망이 있는 펀드에 가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마지막으로 좋은 관리자를 만나는 것이 중요하다. 좋은 관리자는 투자의 바다에서 꼭 필요한 나침반과도 같은 존재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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