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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규의 클릭 주식시황] 중국 경제개발 계획 발표에 관심을

지난 주 우리증시는 주 초반 외국인의 매도전환과 한국은행의 금리결정이벤트, 옵션만기일을 앞두고 쉬어가는 양상을 보였다. 하지만 미국증시에서 대표 IT기업인 인텔과 금융업종인 JP모건의 실적 호재과 함께 양적 완화에 따른 유동성 확대 기대감으로 투자자들의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고 옵션만기일 효과는 동시호가 프로그램 매수세 유입이라는 바람직한 결과와 함께 대내외 호재로 인해 1900선에 다시 근접하는 모습을 보였다.

 

일단 코스피 지수는 1900선을 앞두고 숨고르기에 들어간 모습인데 증시주변의 여건은 우호적인 모습이다. 우선 유동성 측면에서 보면 지난주 외국인이 투자하는 한국관련 펀드로 48억달러 이상 유입이 되었는데 이것은 2007년 12월 이후 최고의 수준이다. 원/달러 환율이 1100선까지 내려가면서 외국인 매수세가 둔화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외국인은 환율 레벨 자체에는 연연하지 않는 양상이고 지난주에는 외국인의 매수세를 보면 수출주인 자동차, IT관련 주에도 관심을 가진 모습이였다.

 

신흥국뿐만 아니라 선진국 증시 흐름 개선도 우호적인 모습인데 우리증시와 비슷한 흐름을 보여온 인도증시는 사상 최고치 경신을 지속적으로 시도 중이고 독일증시는 연초 이후에 이어진 박스권 상단을 강하게 돌파하였다. 또한 미국은 S&P500지수 기준으로 50-200일 이동평균선이 골든크로스가 임박하면서 과거 경험상 골든크로스 발생 시 지수가 추세적으로 상승세 보였던 점을 감안하면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 나갈 것으로 보여진다.

 

당분간 1900선 안착 시도가 이어질 가운데 11월 초 미국의 중간선거와 지난 주 개회된 중국의 5중전회에 관심이 높아 질 수 있는 시점이다. 미국의 경우 2차 양적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지수가 크게 동요하지 않았던 점을 감안한다면 이번 주에 발표예정 된 주택지표와 경기선행지수로 인한 변동성이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을 낮을 것으로 예상되고 중국의 경우 오는 18일까지 예정된 중국 공산당 17기 중앙위원회 5차 전체회의에서 제 12차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을 발표할 예정인데 핵심의제로 내수 확대 정책과 신성장산업 육성이 포함되면서 중국의 정책 방향이 소비 확대 이외에도 민간 설비 투자 증가로도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 필요가 있다.

 

따라서 이번 주는 증시에 대한 새로운 기대감으로 중국발 모멘텀이 작용하는 가운데 중국의 민간투자 증가 수혜를 받을 수 있는 기계주 등 전통적 중국관련주와 중국소비관련주에 관심을 가져보는 가운데 국내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제한적임을 감안한다면 증권주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도 유지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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